IFA 2017을 통해서 만나본 인공지능 그리고 TV 그리고 가전!

IFA 2017을 통해서 만나본 인공지능 그리고 TV 그리고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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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석 IT 칼럼니스트 (이퓨의 IT’s IT)

글로벌 3대 IT 전시회 중에 하나이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7에 지난 9월 1일 시작되어 6일(현지시간) 막을 내렸습니다. CES가 한 해 IT 제품들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자리라고 하면, IFA는 실제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자리로 제조사들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도 수많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각 사의 제품들과 기술을 전시했으며, 수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저 또한 4년 연속 이 전시회를 참관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IFA 2017에서는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었을지 글과 사진으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TV는 OLED
최근에는 모바일적인 성격이 강해졌지만 본래 IFA의 주인공은 가전제품 그 중에서도 TV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IFA 2017의 TV 트렌드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OLED’였습니다. 지난 CES에서는 소니, 중국의 창홍 등의 소수의 제조사들이 OLED TV 계열에 함께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반면, 이번 IFA 2017에서는 무려 13개의 제조사들의 OLED TV를 전시했습니다. 뱅앤올룹슨의 경우 LG전자와 합작한 OLED TV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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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제조사들의 OLED TV 역시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LG 시그니처 OLED TV W 모델과 유사한 월페이퍼 형태의 제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각 제조사들이 OLED TV를 통해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OLED TV는 4K는 기본, 대부분 HDR을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제조사들이 차별화해 나갈 것인지 궁금한 부분 중의 하나였습니다.

가전 제품 컨트롤은 음성으로
이번 IFA 2017의 최대 화두 중에 하나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홈으로 꼽는 곳들이 많더군요. 사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CES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당시 CES 2017의 주인공을 전시관도 차리지 않은 아마존 알렉사로 꼽는 매체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IFA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다변화 되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CES 때와 마찬가지로 LG전자, 밀레 등 많은 제조사들이 아마존 알렉사를 활용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원격 컨트롤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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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FA에서는 다른 인공지능들도 스마트홈 분야에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빅스비와 패밀리 허브를 연동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소니의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여 브라비아 TV, 조명 등을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홈의 허브로는 스마트폰과 스피커가 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각 제조사들의 독자적인 SW와 알렉사와 같은 타사의 인공지능을 각각 전시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 과연 어떤 인공지능 서비스가 스마트홈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가상현실의 대중화

최근 IT 전시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가상현실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IFA에서도 이러한 제품이 없는 전시관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V30 연동이 가능한 구글 데이드림 뷰를, 삼성전자의 경우 기어VR 존을 마련했으며, MS의 경우 MR 디바이스들을 전시해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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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러한 가상현실 디바이스들이 너무 높은 가격과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서 대중화가 쉽지 않았던 반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참관객들이 만나볼 수 있었던 제품들은 과거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낮아졌으며, 콘텐츠들도 다양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모바일, 웨어러블 경쟁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들의 경쟁 또한 뜨거웠습니다. IFA 2017을 앞두고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모델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도 일반 고객들에게 공개되었으며, LG전자의 경우 IFA 2017 하루 전 LG V30 모델을 공개해 고객들이 처음으로 이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LG V30 모델 역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역시 OLED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모델은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가 지원되는 첫 번째 제품이라는 점도 특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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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기어 아이콘X 2018 등 피트니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Fitbit이 행사 전에 공개한 아이오닉 스마트위치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으며, 가민의 비보액티브3, 비보무브 HR, 비보스포츠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IFA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의 특징은 헬스케어(피트니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IFA 2017 역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고 끝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숙제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행사 자체적으로 보면 그간 흥행몰이에 역할을 하던 모바일 제품들 중 LG V30 모델을 제외하면 이슈를 만들어 내는데 한계가 있었고, CES에서 전시되었던 제품들을 자리만 옮긴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서비스적으로 보면 스마트홈의 허브로 인공지능 스피커로 굳혀가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 연결성과 효용성에도 한계를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과연 IFA Next는 무엇일지 그리고 내년 IFA 2018에서는 우리는 무엇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크지만 우려 또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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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IT 전시회 중에 하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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