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네스트의 방송장비 유통전문 자회사인 ㈜비디오마트가 지난 3월 9일에 방송기술에 대한 두 번째 웨비나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종료했다.
‘HDR 웨비나-2 : 감마 찾아 삼만리’라는 제목의 이번 두 번째 웨비나에서는 감마 (Gamma, γ)의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빛의 특성 중 휘도(Luminance)의 성질에 대해 설명한 후 디스플레이 감마를 계측하고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카메라 감마의 목적과 원리에 대해 잘못 전파된 경우가 많아 그 사례를 들며 내용을 바로잡았다.
웨비나의 하이라이트는 카메라 감마(혹은 인코딩 감마)를 적용하는 목적과 그 효과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인간의 시감특성을 고려하여 영상을 비선형으로 처리하면 약 2bit의 bit depth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설명되었다. 또한, 카메라 감마와 모니터 감마가 합성되어 최종적인 톤 재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부분과 감마를 보정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기존의 SDR 감마와 HDR 감마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되었는데, ITU-R BT.2100에 규정된 PQ와 HLG의 OETF와 EOTF는 매우 넓은 휘도 범위(Dynamic Range)를 재현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감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한계로 인해 최대 일반적인 LCD는 약 0.2 ~ 500nit, OLED는 약 0.005 ~ 400nit 정도의 Dynamic Range를 갖기 때문에 이렇게 제한된 휘도 범위에서 어떻게 HDR을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되었다.
비디오마트의 신수근 이사는 “감마는 개념도 다소 어렵고 계측과 계산 방법에 따라 다양한 값이 나올 수 있어 설명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감마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져 있는 상황이라 정확한 내용을 알려 드리고자 이번 웨비나를 준비했습니다. 짧은 공지와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며, 많은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고 전하며 “4월과 5월에는 Color Space와 White Balance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으로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비디오마트의 유튜브 채널 (youtube.com/videomart747)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웨비나에 사용된 자료 (PDF)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