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방송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 통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월 14일 야당 단독으로 방송4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하는 방송3법과 파행적인 방송통신위원회 운영을 막을 방통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방송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추천 주체를 정치권에 더해 학계・직능단체까지 넓혀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하며, 방통위법 개정안은 방통위 회의 개의 및 의결에 필요한 최소 출석 인원을 4~5명으로 늘려 현행과 같이 비정상적인 2인 체제를 바로 잡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어서 지난 25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진행하에 법사위가 방송4법을 상정, 의결하여 본회의로 회부됐다.
방송통신위원회, 2023년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 공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61개 방송사업자의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을 지난 6월 19일 공표하였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2년에 비해 4.7% 감소하여 총 18조 9,73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방송사업매출액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나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였다. 사업자 군별로는 지상파가 22년 대비 10.2% 감소하여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IPTV를 제외하고 홈쇼핑 PP, 일반 PP, CP 모두 감소하였다.
방송광고매출은 22년에 비해 5,847억 원(19.0%) 감소한 2조 4,983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방송광고 매출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22년도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23년도에는 520억 원(2.5%) 감소하여 2조 457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390억 원(0.7%)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비용 증가로 인해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2년 대비 8,177억 원(21.4%) 감소한 3조 5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아리랑국제방송, 김태정 신임 사장 임명
아리랑국제방송 신임 사장으로 김태정 ㈜유나이티드미디어 대표가 임명되어 앞으로 3년간 아리랑국제방송의 미래를 책임진다. 김태정 신임 사장은 국제방송교류재단 영상물수출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했고, 기업인으로서 영상물 해외 유통배급 업계에 종사하며 콘텐츠 수출과 국제교류 분야에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정 신임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국가홍보방송인 아리랑국제방송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CEO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BC, 최초 외부 제작 스튜디오 ‘모스트267’ 설립
MBC가 콘텐츠 기획. 제작 전문 스튜디오 ‘모스트267 (MOst267)’을 공식 출범시켰다.
‘모스트267(MOst267)’은 ‘MBC Outstanding Original Studio’라는 의미와 MBC 본사 사옥의 주소지 ‘267’을 더한 이름으로 모든 제작 기능을 내재화하고 있었던 MBC로서는 최초의 외부 제작 스튜디오이다.
MBC는 ‘모스트267’을 통해 그간 <피지컬100>, <나는신이다>, <피의게임> 등 OTT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장르에 연연하지 않는 콘텐츠 기획 제작을 본격화하고, MBC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하는 ‘콘텐츠 기획 허브’로서의 기능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트267’은 영화 제작사, 웹툰 제작사, 드라마 제작사 등 외부의 콘텐츠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천 IP를 공동 기획 개발하고, MBC의 기존 유수의 IP를 리부트하거나 웹툰화하는 등 본격 IP 비즈니스도 개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파트너들과는 지분 투자를 통한 자본 제휴도 시행할 계획이다.
MBC, 한국전쟁 특집 VR 다큐 <마지막 인사> 방송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MBC가 디지털 기술과 VR을 통해 6.25 전사자와 유족들의 가슴 절절한 사연을 그린 한국전쟁특집 VR 다큐 <마지막 인사>를 방송했다.
70여 년 동안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어느덧 아흔넷 각시가 되어버린 박연례 할머니의 애틋한 사연과 평생을 기다린 아버지를 결국 다리뼈 몇 점의 유해로 해후한 김정순 할머니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MBC는 XR 스튜디오에서 남편과 아버지를 각각 메타 휴먼으로 재현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YTN, 장애인 VOD 지원 사업 서비스 런칭
YTN은 지난해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공모했던 장애인 방송 VOD 서비스 제공 지원 사업에 선정, 개발작업을 통해 올해 6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했다.
VOD, OTT 등 비실시간 중심의 방송 시청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장애인 방송(폐쇄 자막, 한국수어, 화면해설 방송) 제작 및 서비스 제공을 지원함으로써 시각, 청각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보장 및 방송권익을 증진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YTN 홈페이지에서 자막, 수어, 해설방송 VOD를 시청할 수 있으며 해당 시간은 다음과 같다.
・ 자막방송 2회 : 09:00~10:00 / 16:00~17:00
・ 수어방송 1회 : 11:30~12:30
・ 해설방송 1회 : 13:00~14:00
EBS, 창사특집 다큐프라임 <위대한 인도>
EBS 창사특집 다큐프라임 <위대한 인도> 3부작이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제작・방송되었다. <위대한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인도’를 기존의 문명사 다큐멘터리와 달리 새로운 시도와 시각으로 바라봐 다큐멘터리의 한 획을 그었다.
무엇보다 <위대한 인도>는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국내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신화 속에 박제된 인도의 무수한 신들, 수려한 조각상과 낡은 그림, 그리고 사진 속에 새겨진 오랜 인물들을 생생하게 살려내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것은 물론, 심지어 성우 더빙 대신,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사와 노래, 현란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NDS 얼굴+대사 복합 AI 검색 서비스 개발
SBS 기술연구소는 지난 6월 17일 SBS AI 통합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신규 검색 서비스인 ‘NDS 얼굴+대사 복합 검색’ 기능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선거방송 버전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버전으로, 인물의 사진과 대사 텍스트를 함께 입력하면 해당 인물이 출연한 장면 중 검색 대사가 나오는 구간을 정확하게 찾아주는 기능이다. 방대한 양의 NDS 아카이브 영상에서 원하는 영상 지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작에 필요한 검색 및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뉴스 제작에 사용된 신뢰도 높은 영상을 대상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취재기자의 팩트 체크 혹은 보도 기획을 위한 보조 도구로의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2024년 2분기 방송기술인상 시상식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자신의 업무에서 드넓은 성과를 보이며, 방송기술의 위상을 높인 연합회원에게 수여하는 방송기술인상의 24년도 2분기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6월 27일 목요일 11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 4층 시사실에서 개최되었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짧은 소감을 전하며, 참석자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수상자는 총 10명으로 다음과 같다.
△ OBS 권순현 △ CBS 김광성 △ YTN 김봉수 △ TBN 나정모 △ KBS 박기영 △ KBS 박승화 △ UBC 박준헌 △ MBC 이상언 △ EBS 전익호 △ SBS 정준환 (가나다순)
KT 스카이라이프, 2024년 신규채널 공모
KT 스카이라이프는 2024년 신규채널 공모를 위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신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해외 HD 실시간 방송 채널이며 지원 자격으로는 △ 방송법 제9조에 의거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등록된 사업자(’24년 6월 기준) △ 방송법 제78조의2(외국 방송사업자의 국내 재전송 승인)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거나 승인 신청 중인 해외 재전송 채널이 대상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도 종합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채널 공급을 통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