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오전 10시, EBS 본사 19층 대회의실에서 NAVER 정주환 리더(네이버클라우드 AI 비즈니스팀)의 AI 적용사례 및 EBS 도입 전략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요즘 주목받는 생성형 AI의 트렌드와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현황과 EBS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적용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아울러 정주환 리더는 EBS가 갖춰야할 소버린 AI(Sovereign AI)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EBS의 지속 가능한 공교육 및 평생교육을 위해 AI 학습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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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광주광역시-LG AI연구원과 미디어·콘텐츠 분야 AI·XR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
AI 산업의 세 축인 데이터, 인프라, Tech의 각 분야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관·기업들이 ‘미디어·콘텐츠 분야 AI 생태계 활성화’ 및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았다.
MBC는 60년간 축적된 방대한 콘텐츠(데이터)를, 광주시·AIC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Multi-Modal) 분야의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3사는 우선 ‘미디어·콘텐츠 분야 융합 발전’ 및 ‘콘텐츠 제작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K-콘텐츠 특화 생성형 AI 모델 및 솔루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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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자작 발표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방송을 대표하는 작품 243편, 방송인 63인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작품상 25개 부문 30편, 개인상 20개 부문 18명이 선정됐다.
작품상은 △뉴스보도 SBS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드라마TV MBC <연인>, SBS <악귀> △연예오락TV KBS <골든걸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뉴미디어예능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시사보도R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지역다큐멘터리TV 포항MBC <독도 데이터전쟁>, MBC경남 <악마의 생선> 등 30편이다.
개인상은 △공로상 KBS 김형운 △지역방송진흥상 KBC 신종문 △아나운서상 MBC 김대호 △작가상 김은희 △진행자 신계숙(EBS 추천) △최우수연기자 김태리 △최우수예능인 곽준빈(EBS 추천) △최우수가수 스트레이 키즈 △조명 MBC 백광민 △방송기술 부산MBC 문상환 등 18명이 상을 받게 됐다.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 매년 9월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9월 2일 오후 3시~5시까지 SBS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영예의 대상은 현장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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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 문화제 열려
故 이용마 기자 5주기인 8월 2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시민 문화제가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의 주최로 열렸다. KBS와 MBC, EBS, YTN, TBS 등 위기 속의 공영방송의 현 상황을 직시하고 극복을 위한 응원하는 자리가 되었던 이번 문화제에는 정치권과 언론계 등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현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은 이용마 기자를 기리는 추모의 시간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마지막 꿈으로 삼았던 고 이용마 선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MBC 구성원들이 되겠다”며 “그가 목숨을 걸고 내걸었던 가치를 잊지 않고 MBC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지금과 같은 KBS에 다니고 싶지 않았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이 KBS에 어떠한 현실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서 토로했다. 박 본부장은 “제가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처럼 KBS에서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시면 저희는 안에서 열심히 싸우겠다”고 투쟁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언론노조는 이날 추모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을 해체하고 언론인뿐 아니라 말하고 들을 시민의 자유마저 틀어막는 정권의 폭주에서 우리는 이용마 기자가 말했던 소수 기득권 체제의 민낯을 보고 있다”며 “절망과 좌절에 흔들리기 쉬운 2024년 8월, 우리 모두가 이용마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MBC본부 역시 추모 성명에서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자’, ‘정치권력의 입김에서 벗어나 국민이 공영방송 사장을 뽑아야 한다’는 故 이용마 기자의 소망은 거창한 것도, 허무맹랑한 것도 아닌 지극히 소박하고 상식적이며 너무나도 당연한 바람이었다”며 “그가 외쳤던 것처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권이 마음만 먹으면 공영방송을 얼마나 쉽게, 얼마나 빨리, 얼마나 심하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며 “5년 전 이용마 기자를 떠나보냈던 바로 오늘, 승리를 향한 우리의 투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과 조충남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부회장 역시 자리를 지키며 공영방송의 정치적‧경제적 독립을 위한 투쟁의 불씨를 살리고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