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이규호・강현규 SBS A&T 신입사원

[인터뷰] 김상윤・이규호・강현규 SBS A&T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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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기쁨을 맛보다

 

김상윤・이규호・강현규

SBS A&T 신입사원

 

지난 21년 말, SBS A&T는 제작기술, 중계기술, 보도기술 세 분야에서 세 명의 방송기술직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앞으로 다양한 제작 현장과 여러 프로그램 제작에서 SBS 콘텐츠를 위해 온 힘을 다할 이 친구들은 방송국 입사에 대해 방송에 대한 관심과 방송제작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들이 SBS A&T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새로움을 가져오는 뉴스 엔지니어

이규호 보도기술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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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및 업무 소개

저는 2021년 SBS A&T 공채로 입사한 보도기술팀의 이규호라고 합니다. 제가 소속된 보도기술팀은 방송제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비디오 스위처와 오디오콘솔 외에도 NDS(News Digital System)를 바탕으로 뉴스 제작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시스템 엔지니어(SE)로서 뉴스 진행 시 관련된 여러 서버들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APC 및 관련된 장비들을 라이브 중에 모니터링 및 QC하고 NDS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기술을 알게 된 계기
전공으로 이동통신 관련 과목들을 많이 이수했는데, 앞서 타 방송국에 취업한 대학 동기를 통해 방송기술직과 연관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방송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체이고, 실제로 제가 그러한 영감을 바탕으로 성장해왔기에 방송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방송과기술’, ‘방송기술저널’을 보며 관심을 확신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고, 특히 방송기술인 인터뷰들을 보면서 실제 현업에서 어떠한 업무들이 이뤄지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 과정
취업을 준비하며 처음부터 방송 분야를 준비했던 것이 아니라서 21년 초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엇보다 방송에 대한 기초 과목과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 방송통신공학, 네트워크 등에 대해 기본적인 자료를 구해 혼자 공부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는 어느 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자료 조사를 통해 하나의 제대로 된 자료로 만들어 보곤 했습니다. 방송기술 내에도 여러 부서가 있다 보니 기본에 충실하며, 다양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및 종합평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종합평가의 경우 코로나의 영향으로 시간대별 한 명씩 혹은 팀별 다른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저희 팀 같은 경우는 정해진 주제에 대해 1시간 동안 PT 준비를 하고, 관련한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총 3번의 면접을 과정에서, 1차 면접에 붙으면 2차와 3차 면접에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과 여러 면접을 통해 굉장히 세밀하게 지원자를 평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2차 면접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차 면접관들께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언급해주신 부분을 보완하여 3차 면접에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SBS A&T에 대한 소개
SBS A&T와 SBS가 어떤 것이 다른지 저도 처음에 궁금했었고, 궁금해하실 방송기술 취준생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A&T의 방송기술은 크게 보도기술, 중계기술, 제작기술로 나뉘며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방송을 가장 처음 기술적으로 처리하는 실무적인 분야입니다. 요리에 비유하자면 준비된 재료들을 적절히 혼합하고, 꾸며서 소비자에게 배달을 떠나기 직전까지의 과정을 다룬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그렇다고, 비디오, 오디오, 카메라 등의 이론과 장비들만을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방송제작 환경이 네트워크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최근 들어서는 TV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플랫폼, OTT 등 다양한 경로로 송출이 이루어지기에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넓은 범위의 이론도 어느 정도 숙지해야 합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를 위한 조언
저는 비교적 늦게 방송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방송기술 관련 실무경험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무선설비, 정보통신 등 관련 자격증들을 취득하고, 방송기술직을 준비하는 스터디에 참여하며 부족한 기초를 다지고자 노력했습니다. 방송기술직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상에 비교적 적은 편이기에 스터디에서 팀원들과 자료를 공유하고, 최근 트랜드에 관한 의견을 나눴던 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평소에 좋아하는 방송 혹은 OTT 콘텐츠들을 단순히 시청하기보다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하나의 화면이 완성되기 위해 스위처와 오디오콘솔의 어떤 기능이 활용되었고, 송출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지며, 그 안에 어떠한 시스템에 의해 워크플로우가 구성되는지를 확인하며 정리해나간다면, 방송기술이라는 그림을 수월하게 그려 나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SBS A&T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
우선, 저의 경우 취업 준비 기간이 길었던 편이었습니다. 항상 면접에서의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자신을 조금 꾸며서 면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기술로 지원을 하면서는 저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기로 했고, ‘투머치토크’, ‘TMI’라는 제 별명에 맞게 솔직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당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취업에 운도 있었겠지만 이런 제 모습을 면접관님께서 좋게 보신 것도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업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일
입사하기 전에 가족과 저녁을 먹으며 함께 ‘SBS 8 뉴스’를 시청하곤 했었습니다. 그때는 뉴스 제작에 대해 고민도 없었고, 단조롭게만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보도기술팀에서 일하다 보니 뉴스가 관련 CG, 자막, 카메라워크, 미디어월 등이 복합적으로 하나의 유기체처럼 NDS를 바탕으로 유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제작된다는 사실에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파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이 중 한 파트를 맡을 수 있다는 현실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출근 후 하루
요즘은 교육을 받으면서 업무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보통 출근하면 회사 페이지의 편성표를 보며 오늘의 뉴스 상황과 특보 상황을 인지하며 일정을 체크합니다. 저는 시스템 엔지니어이다 보니 NDS에서 관리하는 프롬프터, APC, CG 장비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하게 됩니다. 뉴스 진행 시에는 전체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며 돌발상황에 대비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매뉴얼 대로 대처합니다. 이 때문에 평소에 관련 장비와 시스템, 매뉴얼에 대해 숙지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또한, 출근 중 어느 날, 제가 5시 뉴스 교육을 받는 중 제주도 지진으로 교육 장소였던 뉴스 부조가 속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뉴스 진행에 있어 라이브 환경에 대해 미리 알아두어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스터디 운영에 대한 조언
취업 준비를 하며 여러 종류의 다양한 스터디를 하였는데요, 결과적으로 잘 되었던 스터디도 있었고, 안 되었던 스터디도 있었습니다. 잘 된 스터디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터디 조원 간 경쟁자가 아닌 같은 방향을 함께 걸어가는 동료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동료 의식이 바탕이 되어야지 그렇지 않다면 스터디의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내가 가진 것의 반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전부를 공유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됩니다. 저의 경우 자료 취합에서도 받은 만큼 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공유했었습니다. 스터디는 총 3명의 구성원이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씩 Zoom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 시간을 통해 스터디원과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기술인으로서 목표
축구에 리베로(미들라이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포지션에도 능하지만 공격에 능한 수비수, 미드필더를 칭하는 용어인데요. 저도 리베로 혹은 미들라이커처럼 제 포지션을 기본으로 다른 포지션도 두루두루 어울리는, 전체 시스템에 조예가 깊은 다재다능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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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 예술을 아우르는 엔지니어

강현규 제작기술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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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및 업무 소개

안녕하세요. SBS A&T 신입사원 강현규입니다. 현재 제작기술팀의 음향 엔지니어로서 스튜디오 현장 음향을 담당하는 PA(Public Address)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해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교육을 받으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 프로그램의 음향을 담당 중입니다.

방송기술을 알게 된 계기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음향 기술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1년 동안 PA 시스템을 운용해보면서 음향 제작기술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방송 음향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음향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볼 수 있는 방송에서 음향을 제작한다는 것이 큰 흥미로 다가와 음향 엔지니어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최신 방송기술과 방송 제작 사례에 대해 ‘방송과기술’과 인터넷을 통해 접하면서 음향 엔지니어의 꿈을 키웠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전공 역량과 음향 제작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이 SBS A&T라고 생각하여 입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 과정
방송기술 필기시험은 여러 전공 공부와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방송기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과기술’ 등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기나 트렌디한 제작기술을 눈여겨보며 관련 방송용어나 내용을 정리해보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UHD 방송에서 오디오 코덱은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현재 방송에는 어떤 음향 방식을 사용하는지’, ‘앞으로의 기술 변화는 어떻게 될 것인지’와 같이 흐름에 따른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및 종합평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최종 임원면접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SBS 음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질문이 음향에 대한 제 관심을 잘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었던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신 있게 답변을 드렸는데, 이를 좋게 봐주시고 공감해주신 것 같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SBS 음향이 현재 스테레오로 방송되고 있는데, 요즘 해외 OTT 콘텐츠는 5.1 채널의 실감음향으로 제작하는 현실을 설명드리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필요성을 언급했고, 제가 SBS에서 이러한 부분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방송 관련 경험이나 취미
첫 직장이기에 특이경력은 없지만 입사하기 전에 밴드 활동을 4년 동안 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전공과는 별개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염원이 강했습니다. 학교에서 공연동아리를 만들고, 밴드를 만들며, 다른 학교와 합동공연을 하는 등 음악 활동을 했습니다. 밴드에서 주로 기타를 담당했으며, 기타는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취미로 작곡, 작사, 편곡, 믹싱 등 다양한 음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PA 시스템 운용에 대해
원래 교회 기타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교회의 음향 담당 엔지니어분이 그만두시는 일이 있었고, 저도 음향 전반에 관심이 있었기에 자연스레 PA 시스템 운용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어려웠지만 컴퓨터를 통한 믹싱이나 현장 믹싱이나 이론은 같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며 배우고 익혔습니다. 음향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 가며, 다음에는 더 좋은 음향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1년여 간 운용해 보았습니다.

밴드 활동과 음악 작업이 직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현재 현장 음향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공연자들이 현장에서 표현하고 싶은 음향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밴드 활동 당시는 공연자였고, 현재는 이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로서 공연자가 무엇을 원하고, 맞춰줄 수 있는지 공감을 통한 소통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프로그램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음향이 다른데,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전체적인 소리를 제작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를 위한 조언
방송기술직이 공학과 예술을 모두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공학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방송이나 영화를 시청할 때도 영상에서 표현하는 시각적인 요소들과 음악, 음향적인 요소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방송은 영상과 음향으로 보통 나뉘듯이 영상에서 보면 화면에서 표현하는 조명, 카메라 앵글, 색상 표준 등이 관심 있게 보다 보면 어떻게 쓰이는지 보입니다. 이런 고민을 시작으로 하나하나씩 공부를 해나가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내용이 자연스레 익혀지더군요. 음향적인 요소에서 보면 스테레오가 원래는 모노였는데, 왜 L, R로 나오게 되었는지 고민해보고, 현재는 보다 현실감 있는 실감음향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지만 왜 실제 방송에는 구현이 되지 않는지 고민과 정리해보았습니다. 또한, UHD 방송에서 MPEG-H라는 오디오코덱이 있지만 직접 수신을 통해서는 이 코덱을 변환해 줄 디코더의 보급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고, 엔지니어로서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까지 구체적인 관심을 통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술적인 부분과 예술적인 부분을 같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눈이 뜨이고, 귀가 뜨이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9. 자신이 SBS A&T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
앞에서 언급했던 교회 PA 시스템 운용, 밴드 활동과 다양한 음악 작업 등 저의 경험이 면접관님들께서 음향엔지니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역량으로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음향 엔지니어로서 노력 중인 점
음향을 제 감각이나 독학으로 익히고 배웠습니다. 입사하고 보니, 선배님들께서 너무나 전문적으로 음향을 다루시기에,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최대한 따라가는 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과제도 내주시는데, 최대한 노력을 하며 역량 강화를 위해 힘껏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음향 엔지니어는 여러 장르를 다루기에,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음향을 제작하기 위한 훈련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음향에 대한 미래에 대한 고민은 계속 이어나가는 중입니다.

방송기술인으로서 목표
음향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실감에 근접한 음향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음향의 발전 축에서 SBS 음향의 발전을 이끌고 싶고, ‘방송과기술’에도 음향 관련된 기고를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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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중계한다

김상윤 중계기술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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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및 업무 소개

안녕하세요. SBS A&T 중계기술팀의 김상윤입니다. 저는 위성 중계 뉴스밴 오디오에 배정되어 여러 사건 사고 현장을 어디서든 생생하게 중계할 수 있도록 장비 설치와 방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송기술을 선택한 이유
가끔 대학교 축제에서 노래로 무대를 압도하는 상상이나 게임에서 하드캐리하는 상상을 해보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영역은 타고난 재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한계를 느끼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기술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내가 관심을 갖고 공부한 만큼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니 그런 방송을 만드는 일원이 되어 함께 한다는 대리만족과 뿌듯함을 느꼈던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 과정
무엇보다 방송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있다는 것과 관련 중계시스템 설계나 운용 등 경험에 대해 자소서 작성에서나 면접에서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 및 종합평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PT 면접에서 주어진 2개의 질문이 ‘방송기술의 미래와 엔지니어로서 내가 해야 할 일’과 ‘나만의 방송국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대학교 방송국에서 NewTek의 TriCaster 시스템을 사용했던 경험을 떠올려 IP를 통해 적은 대역폭으로 많은 영상을 방송할 수 있고, IP 방식을 통해 소규모 방송에서 효율적인 방송시스템을 구성에 대해 PT를 만들고, 발표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면접에서는 SBS A&T가 저의 세 번째 직장인데, 또 “이직을 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SBS, SBS A&T가 통틀어 이번에 4번째 도전이라는 점을 밝히고, 2014년 세계 최초 월드컵 UHDTV 생중계, 2016년 세계 최초 4K UHD 중계차 도입과 같이 SBS A&T의 방송기술적 시도와 도전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며, 제가 SBS A&T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과 ‘왜 들어와야 하는지’를 차분히 말씀드렸던 일이 인상에 남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를 위한 조언
저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실제로 대학교 때 롤과 오버워치의 게임대회를 열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방송시스템을 공부하고 구성하였으며 입사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방송은 자기가 좋아하는 어떤 것들을 담을 수 있는 새하얀 도화지라고 여겨집니다. 누구나 마음을 먹으면 휴대폰으로도 방송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이니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와 방송을 엮어 방송시스템을 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로 어떻게 방송을 최적화할 것인지 고민하며 거기에 대한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 입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SBS A&T는 실무적인 방송제작을 맡고 있어서 실제 방송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비디오, 오디오 등 방송 제작에 대한 이론과 장비들을 공부하고 경험하길 추천하며 필기시험에서는 이런 지식을 기본으로,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에 대한 지식도 많이 나오므로 편향된 공부보다는 넓은 공부를 하시길 조언드립니다.7. 자신이 SBS A&T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
온전히 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BS A&T에서 3명이 아닌 1명 또는 2명을 채용했다면 ‘제가 뽑힐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요즘 대부분의 방송국에서 많은 방송기술인이 정년을 마치시고 퇴직을 준비 중이시기에, 앞으로 ‘별의 순간’이 생각될 만큼 방송기술직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게임대회를 열었던 배경
2016년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처음 나오면서 이를 교내 대회로 만들면 뜨거운 반응과 함께 방송콘텐츠로도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AMD에서 후원도 받으며 장비 렌탈도 할 수 있었고, 당시 저희가 HD 스위처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중계도를 통한 제작 구상도 해보며, 중계방송을 준비했었습니다.

 

당시 게임 대회 중계도 구상
당시 게임 대회 중계도 구상
게임대회 사진
게임대회 사진

넓은 공부에 대한 예시
예를 들어 카메라로 영상 촬영한 후 편집을 하는데도 유심히 살펴보고, 알아봐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단순한 장비 운용이나 사용을 넘어서, 어떤 코덱을 사용해야 효율적인 화질을 낼 수 있고, 방송에 적합한지 생각해 보는 것이죠. 워낙 다양한 코덱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코덱을 찾고, 적용하는 것은 관련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겠습니다. 또한, 장면에 맞는 샷 연출에 있어서도 평소 생각해보고 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필기시험에도 종종 나오기도 하며, 실제 방송에서도 중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계기술팀에서는 업무를 하며 넓은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방송중계를 하다 보니 전기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발전기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당연히 방송은 기본이고, 위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중계차로 이동하다 보니 차량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실무적인 지식을 넓고, 다양하게 필요로 하는 업무가 중계 분야인 것 같습니다.

SBS A&T 입사 후 바뀐 점
중계기술팀에 들어오니 (인터뷰 당시 시점으로) 며칠 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해팀 선배님들께서 방송을 위해 출장을 가셨습니다. 언제 이런 일이 발생할지 몰라 요즈음은 약속을 잘 잡지 못합니다. 중계 상황 발생 시 약속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관련해서 언제 출장이 잡힐지 몰라 항상 속옷을 가지고 다닌다는 오디오 담당 방송인도 있었습니다. 입사 후 업무를 하며 ‘언제라도 바로 회사에 가서 방송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기술인으로서 목표
다재다능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어느 한 곳에만 치중되지 않는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고자 합니다.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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