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방송은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방송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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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방송을 사랑하는 여러분!

디지털방송 원년인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저물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띠해가 밝아 옵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더 나은 미래를 그려 가시길 바랍니다.

디지털의 변화 속도는 아날로그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됩니다. 잠시 한눈팔면 따라갈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기술 이슈는 기술 이슈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방송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복잡하게 변화하는 방송환경에서 시청자를 위한 공익적 방송의 틀을 지키기 위한 힘든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2013년 1월부터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해서 지상파 직접수신환경 개선, DTV채널재배치, 700MHz 방송주파수 통신 경매할당 문제, UHDTV 추진로드맵 연구, 짝퉁 디지털 전환인 케이블방송 8VSB 허용 문제, 방송산업발전종합계획과 전파진흥기본계획의 문제점 대응, 해직언론인 복직 서명운동, 공정방송특별위원회 활동촉구 등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는 방송정책 사안들을 처리하느라 숨 돌릴 겨를 없이 지나온 한 해였습니다.

 

   
▲ 방송기술교육원 수원교육장 현판식(4월 18일)
   
▲ KOBA 2013 커팅식(5월 13일)
   
▲ 국민행복 700플랜 토론회(11월 28일)
   
▲ 시청자 복지 외면하는 방송정책 규탄 기자회견(10월 29일)

방송정책 관련해서 정신없이 바쁜 중에도 23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13)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코바 월드포럼(KOBA World Forum)’을 새롭게 추진하고, 미래방송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방송기술교육원(BEA: Broadcasting Engineer Academy)을 설립하여 ‘미래미디어 방송기술 창의인재 양성사업’으로 6개 분야 15개 과정 420여 명을 교육하였습니다.
2013년을 힘차게 달려온 대한민국의 방송기술인 여러분들의 관심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새해에는 국가적 글로벌 이벤트가 많습니다.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2월 7일~23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4일), 2014 브라질 월드컵(6월 13일~7월 14일),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 등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러한 큰 행사들이 있는 해는 방송기술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방송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됩니다. 새로운 시도는 많은 사고 위험을 동반하지만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방송기술의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방송현업 기술인 여러분들의 노력과 고생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TV를 통해서 범국가적인 행사를 고품질로 편안히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이 시청자에겐 큰 기쁨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차세대 UHDTV 환경에서도 누구나 TV를 볼 수 있는 온 국민의 시청자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서 ‘국민행복 700플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UHDTV는 영상 진화의 자연스러운 단계이며 UHD 수상기의 가격 또한 현재의 HD 수상기의 가격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UHDTV는 큰 비용을 지불해야만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아니라 전 국민이 무료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일반적인 방송서비스입니다.

2014년은 시청자 복지의 원년, 지상파 UHDTV의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갑오년 말띠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방송이 세계로 힘차게 뛰어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이 안녕하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올바른 방송을 만들어가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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