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한국방송협회
한국방송협회가 매년 방송의 날을 기념해 지상파방송의 가치를 드높인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한국방송대상이 올해로 52회를 맞으며, 방송의 날인 지난 9월 3일 오후 3시 SBS 프리즘타워에서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1년간 시청취자들에게 사랑받은 방송된 프로그램 244편, 방송인 56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작품상 24개 부문 29편, 개인상 20개 부문 18명을 올해의 수상작/자로 선정했고, 시상식에서 발표된 영예의 대상에는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인정받는 프로파일러가 살인 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진실을 쫓는 스릴러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치밀한 복선, 독창적인 연출, 완성도 높은 서사를 통해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끌어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방송의 날은 우리나라가 1947년 9월 3일 ITU(국제전기통신연합)로부터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호출부호인 ‘HL’를 부여받음으로써 비로소 방송에 관한 독립적인 주권을 갖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제62회를 맞았으며, 한국방송대상은 1973년 지상파방송의 공적 가치를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통해 재확인하고 되새기기 위해 제정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은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의 개회사에서 “대장금, 모래시계, 태양의 후예 등 전설처럼 남아있는 수많은 콘텐츠들은 모두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으로, 이러한 역사와 경험이 쌓여 K콘텐츠를 글로벌 문화 시장의 중심에 서게 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상파방송과 협회는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해 도전과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대상과 함께 프로듀서상도 받는 2관왕으로 화제가 되었다. 연출을 맡은 송연화 MBC PD는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이친자’를 만들기 위해 정말 고생 많이 한 한아영 작가님과 스탭들, 배우들 덕분에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함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더 좋은 드라마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기획 대표인 남궁성우 EP는 “‘이친자’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로 3년 전, 한아영 작가님의 대본을 보고 이 드라마의 가능성을 믿었고, 송연화 감독을 믿었다.”라며, “한석규 선배님께서 이 대본을 읽고 저희를 믿어주셔서 기쁨이고 영광이었다. 30년 만에 친정 같은 MBC에 돌아와주신 기념비적인 일이기도 했다.”라며 마지막으로 채원빈 배우를 비롯한 배우와 스탭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상된 올해 한국방송대상의 작품상은 △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전문을 입수·공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MBC ‘노상원 수첩 전문’ 최초 연속보도(뉴스보도) △ 제주항공 2216편 참사시 블랙박스가 놓친 4분 7초의 기록을 추적한 KBS <시사기획 창> ‘2216편 추적 보고서’(시사보도TV) △ 폐업 위기에 처한 지역 상권과 장소를 찾아 솔루션을 제시하는 SBS <손대면 핫플! 동네 멋집> 시즌2(연예오락TV) △ ‘온 국민이 과학을 취미로 삼는 그 날까지’를 모토로 한 과학 토크쇼 EBS <취미는 과학>(생활정보TV) △ 25명의 시민이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람을 담아낸 CBS <김현정의 뉴스쇼> ‘21대 대선기획, 국민의 바람이 분다’(시사보도R) △ 인류 문명사에 의미 있는 전 세계 ‘벽’을 통해 경계의 철학을 다룬 G1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지역다큐TV) 등 29편이 수상했다.




또한, 개인상은 △ 공로상 EBS 서준 △ 프로듀서상 MBC 송연화 △ 진행자 최불암 △ 내레이션 양희은 △ 영상촬영 EBS 김태봉 △ 미술 EBS 안현정 △ 영상그래픽 SBS A&T 권순민 △ 음악 MBC 박교연 △ 조명 KBS 염지웅 △ 아나운서상 SBS 주시은 △ 작가 EBS 임정화 △ 방송기술 KBS 최성우 △ 방송경영 MBC 윤보라 △ 최우수 연기자 이준혁 △ 최우수 예능인 박보검 등 18명이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최우수 연기자·예능인·가수상은 심사위원 평가 외에 시청자 투표를 30% 반영함으로써 대중성이 강화되었다고 한국방송협회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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