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1.25인치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8K 방송 카메라 전용 줌 렌즈 ‘UHD-DIGISUPER 51’와 포터블 줌 렌즈 ‘7×10.7 KAS S’를 발표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큐멘터리나 영화, 스포츠 행사 등 방송 촬영 현장에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8K 촬영 장비의 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8K 방송 환경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입력, 전송, 출력 등 8K 표준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장비 공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운데, 캐논은 8K 초고해상도를 실현하는 방송 렌즈 라인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고해상도 영상 화질 향상과 관련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다가오는 UHD 방송 및 8K 영상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요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캐논의 차세대 표준 영상 기록 포맷 H.265/XF-HEVC을 지원함으로써 EOS 시네마 카메라 및 프로 캠코더로 촬영한 대용량 영상 파일의 효율적인 관리와 작업 속도 개선 등을 통해 8K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UHD-DIGISUPER 51
먼저 캐논 최초의 8K 줌 렌즈 UHD-DIGISUPER 51는 8K 방송 카메라를 지원하기 위해 이미지의 중앙부터 주변 영역까지 균일하게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광학 성능을 실현한다. UHD-DIGISUPER 51는 세계 최고의 고배율 줌 렌즈로, 15.5mm부터 790mm까지 51배의 높은 줌 배율을 구현한다. 2/3인치 센서를 채용한 4K 카메라의 기존 줌 렌즈와 유사하게 조작할 수 있어, 4K 영상 제작과 동일한 촬영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8K 영상 제작으로 손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UHD-DIGISUPER 51는 실내 및 실외 스포츠 중계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장르에서 한층 사실적인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7×10.7 KAS S
7×10.7 KAS S는 세계 최초로 8K 방송 영상에 대응하는 포터블 줌 렌즈이다. 최대 10.7mm에서 75mm까지 초점 거리로 7배율 확대가 가능해 다양한 촬영 환경에 완벽하게 대응한다. 8K 방송 카메라와 호환되면서 2/3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4K 카메라의 기존 휴대용 줌 렌즈와 유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이미지의 중심부터 주변까지 전 영역에 고해상도의 높은 콘트라스트를 실현해 고품질의 8K 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7×10.7 KAS S는 휴대하기 간편한 포터블 형태로 기동성을 갖춰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스포츠 행사, 뉴스 보도 현장까지 광범위한 전문 영상 촬영 환경에서 편의성을 더한다.
UHD-DIGISUPER 51과 7×10.7 KAS S의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해당 제품은 11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경 방송장비 박람회(InterBEE 2019)에서 공개되었다.
한편, 캐논은 하이엔드 유저를 위해 영상 편집 작업 시, 보다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자 주요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최신 코덱의 인코딩 기술을 지원한다. 플래그십 프로 캠코더 XF705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차세대 표준 영상 기록 포맷인 H.265/XF-HEVC를 새로운 버전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파이널 컷 프로(10.4.7 버전)에서 불러오기를 할 수 있다.
또 최근 캐논이 공개한 시네마 카메라 ‘EOS C500 Mark II’는 캐논의 영상 기록 포맷인 ‘Cinema RAW Light’ 포맷을 채택하여 RAW 파일을 압축된 용량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EOS C500 Mark II 시네마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은 새로운 버전의 프리미어 프로에서 편집 가능하고, EOS C500 Mark II에서 촬영한 ‘Cinema RAW Light’ 포맷의 파일을 파이널 컷 프로에서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캐논 RAW 플러그인은 오는 12월 중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