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방송기술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9일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개최되었다. 방송기술대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방송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방송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회원을 격려하고자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개인 포함 총 20여 팀이 받았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매년 연말에 방송기술대상 시상식과 송년회를 동시 개최하여 수상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왔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수칙 격상으로 계획했던 송년회를 취소하고, 시상식만 간소하게 개최하였다.
이날 자리에는 수상자(팀)와 시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고, 입장 시 체온 측정과 매 순간 마스크 착용을 하여 안전한 여건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진행은 정행운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이 맡아 방송기술대상의 의의와 수상자의 수상 내역을 소개했고, 변철호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과 기정모 MBC 방송기술인협회장, 진신우 SBS 방송기술인협회장은 시상을 맡아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상을 전달했으며, 파나소닉코리아는 자사의 전자제품을 후원하여 수상의 기쁨을 더 할 수 있었다.
시상식의 시작에 앞서 변철호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선 KOBA 30주년과 연합회 체육대회, 송년회 등을 준비했지만 아쉽게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한해 수고한 ‘연합회원과 연합회 집행부, 사무처 직원 및 NS 홈쇼핑, 파나소닉코리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인류 문명과 부의 탄생을 이끌어온 사람들이 마르코니, 칼 프리드리히 벤츠, 일론 머스트, 빌 게이츠와 같은 엔지니어 출신”이라며, “조만간 우리나라 방송사에도 엔지니어 출신 사장이 반드시 나올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우리 방송기술인은 일제 강점기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흑백TV, 컬러TV를 거쳐 UHD 방송과 MMS까지 대한민국의 방송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으며, 방송 제작에서도 IP 네트워크와 LED Wall로 교체되고 있으며, XR 등 증강현실에 기반한 프로그램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더욱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고, 시청자에게 더 편리하고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신기술을 배우고 익히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앞으로 연합회는 “기술 분야 종사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업을 주선하며, 각종 기술 관련 세미나와 회원사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회의 비전에 대해서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사단법인화를 통해 ‘표준화 위원회 구성, 콘텐츠 QC 센터 설립’ 등 공익적인 사업을 하는 방송기술 대표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차기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방송기술대상 수상자들의 아이디어와 땀의 결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방송기술대상 시상식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공로상, 감사패 전달로 구분을 두었고, 수상자에게는 상장/상패와 상금, 파나소닉 전자제품이 부상으로 전달되었다. 2021 방송기술대상 수상자는 표와 같으며, 행사 사진과 수상자의 소감을 통해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현장의 감동을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