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자신의 업무에서 드넓은 성과를 보이며, 방송기술의 위상을 높인 연합회원에게 수여하는 방송기술인상의 25년도 2분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4월 3일 목요일 11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 4층 시사실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를 포함해 20여 명의 참석 속에 진행되었다. 박계호 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 속에 시상식은 연합회장 인사말로 시작되어 각 시상과 수상자의 수상 소감, 그리고 단체 사진 촬영으로 이어졌으며, 이번 2분기 수상자는 모두 9명(단체)으로 수상 내역과 수상 부문은 다음과 같다.
[지역방송기술인상] MBC 구기훈, 임민상
뉴스 제작환경의 안정화와 시스템 고도화, 온에어 모니터링 및 녹화 시스템 구축 등 방송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 수행
[방송기술연구] YTN 노인규
YTN Youtube VOD 댓글 감정분석 페이지 개발을 주도,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에서 트렌드 예측과 방향성 제시에 기여
[시스템관리] 대전CBS 기술국
노후 송신기 교체와 원형 편파 방식의 안테나 도입에서 주도적인 역할로 방송송출의 신뢰성과 청취 품질을 높여 방송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 수행
[지역방송기술인상] G1방송 선우건휘
파이썬을 활용하여 강원도 산불 현황을 이미지로 구현하고, 이를 뉴스 특보 및 프로그램 타이틀에 효과적으로 반영, 방송기술인의 위상을 드높임
[방송제작기술] SBS 신 호
MNG 기반의 모바일 생중계 제작시스템을 기획, 도입하여 라디오 중계방송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방송을 구현하여 방송기술 발전에 공헌
[시스템관리] 아리랑국제방송 안재선
제주 서귀포 삼매봉중계소의 노후화된 방송송출시스템 교체 및 시설물 환경개선 공사에서 네트워크 기반 원격제어 시스템 확장을 통한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방송 품질 향상에 기여
[방송제작기술] KBS 제주 기술국
지역방송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전 과정에서 활용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모범을 보임
[시스템관리] EBS 최원영
EBS 웹 서비스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을 총괄하며 서비스 안정화와 운영비 절감, 보안 강화, 신기술 적용 등 유연한 웹 플랫폼 최적화에 기여
[시스템관리] KBS 최혜진
전국 유선통합전송망 교체, 풀파일 기반 제작시스템 구축 등 주요 기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긴급 시스템정비 및 장애 대응 등 실시간 방송 환경 유지에 헌신
(아래) 수상 소감 중인 KBS 제주 박상민, EBS 최원영 수상자
인사말에서 김승준 연합회장은 “이번 연합회 집행부에서 많은 성과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살펴보면 먼저, 지난 5월의 KOBA 전시회에 4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많은 호응을 얻게 되었다. KOBA 스테이지와 크리에이터 허브와 같은 새로운 기획을 통해 약간은 캐쥬얼해진 면이 생긴 것 같고, NAB, IBC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보인다.”라며 KOBA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고, 이어서 “또한, 작년의 12.3 내란 사태를 온전히 경험한 집행부로 기획될 것 같다. 여기 계신 각 사 협회장들의 협조로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회가 이렇게 많이 나간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매번 집회에 참석했었고, 이런 노력으로 우리 연합회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각종 정책 토론회에서 저희의 목소리를 낼 기회가 많이 생겼고, 다음 연합회 30대, 31대 집행부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하며, 연합회의 동향을 알렸다.
다음으로 이번 2분기 방송기술인상에 대해 소감을 말했는데 “협회장님들과 수상자를 선정하며, 격세지감을 느꼈는데 수상 내역을 보니 ‘파이썬’, ‘생성형 AI’,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방송기술의 위상을 높인 사례가 많아 기존과는 다른, 방송기술의 영역이 더욱 넓혀지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라며 새로운 방송기술 트렌드에 대해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계신 수상자분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방송기술인의 긍지에 대해 언급하였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후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김승준 연합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건네며, 각 수상자를 축하했다. 수상자들은 각자 업무를 하며 감사했던 선후배 동료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방송기술의 발전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편, 방송기술인상은 지난 2014년 제정되어 분기별 시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다음 3분기 방송기술인상 시상식은 10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