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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송(UHD, 모바일 2D)과 초고화질(4K)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해 개인 시청환경에 따라 2D 또는 3D 영상으로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구현됐다.
부산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공동 연구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의 실증을 위한 시범 송출을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KNN과 부산MBC에서 정규시간에 4차례의 방송편성을 통해 이동 및 고정 서비스 수신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은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핵심기술을 확보해 이번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로써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고용량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서비스와의 호환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범 송출을 후 2025년까지 지상파와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환경에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차세대 입체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인 ‘H.266 H.266(Versatile Video Coding) : 독일 프라운호퍼 HHI 연구소가 개발한 고해상도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2D 영상 압축방식(코덱). 4K 영상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의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될 것으로 유력하며, 이번 시범 송출 및 기술개발을 통해 애플 비전프로와 같이 가상현실 입체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신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지난 NAB Show 2023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9월 6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K-ICT Week in BUSAN 2023’에서도 전시 및 시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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