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한국후지쯔가 창립 40주년, 불혹의 나이를 맞았다. 1967년 국내 최초의 컴퓨터 ‘FACOM(파콤)222’를 한국생산성본부에 도입하며 국내에 진출한 한국후지쯔는 1974년 2월 6일 서울 종로 합동통신회관(현 국세청 건물)에서 ‘화콤코리아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도입되었던 FACOM222의 도입은 당시 국내 컴퓨터 사업과 한국후지쯔 설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후지쯔 40년의 역사는 곧 한국IT산업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의 전산화를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 온 한국후지쯔는 1974년 포항제철 전산화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정보화를 담당하며 선진IT기술을 국내에 전파하였고 1980, 90년대 금융 및 유통산업의 부흥기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정보화 파트너로 성장하였다. 한국후지쯔는 일본 경제와 유사한 한국의 경제발전 트렌드에 발맞추어 본사의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산업 상황에 맞춰 최적의 IT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토털 솔루션•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IT 및 경영파트너로 성장해 왔으며 2010년에는 사회지속파트너 전략을 발표했다.
▲ 1967년 국내 최초의 컴퓨터 도입 사진 |
한국후지쯔 박제일 사장은 “외국계 기업으로 드물게 매년 신입사원을 선발하여 IT 각 분야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IT 업계의 맏형 역할을 해 왔고, 국내 최초의 컴퓨터 도입, 국내 최초의 한국어정보처리시스템 개발, 시중은행 최초 보통예금 온라인 시스템 개발, 국내 최초의 병원시스템, 국내 최초의 기계번역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등 IT산업 발전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풍부한 역사를 자랑한다.” 고 말하며 “한국후지쯔는 지난 40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앞으로의 40년을 새롭게 열어나갈 것이다. 인간중심의 편리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100년 전통의 한국IT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