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가 4K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방송용 HD 스튜디오 카메라 시스템을 올가을 출시한다.
이번 시스템은 AK-HC3900 스튜디오 카메라와 AK-HCU250 CCU(Camera Control Units), AK-HRP250 ROP(Remote Operation Panel)로 구성되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장거리 광전송을 지원한다. NAB 2020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이번 신제품은 지난 5월 선공개되었고,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4K 업그레이드를 유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HD와 UHD 촬영에서 수준 높은 영상미와 활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K-HC3900 스튜디오 카메라는 지난 8년전 HC3800의 후속 모델로, 대형 MOS 센서를 채용하였고, B4 마운트 적용, ND 필터 내장 등의 기본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HLG로 HD HDR을 지원하여 생동감 넘치는 방송을 제작할 수 있다. F10(2000lx)의 고감도와 S/N 62dB의 저소음으로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1080/59.94p/59.94i,/23.98PsF 등의 멀티 포맷 지원은 물론이고, 유상의 4K 업그레이드를 통해 2,000 TV 라인의 수평 해상도로 네이티브 4K 출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CAC(Chromatic Aberration Compensation) 기능과 스큐 감소 기능 그리고 DRS(Dynamic Range Stretcher) 기능도 포함되었다.
AK-HCU250 CCU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AK-HC3900와 마찬가지로 멀티 포맷과 UHD HDR을 지원한다. 광전송을 통해 최대 10Km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4K 업그레이드를 통해 HDR/SDR의 동시 출력과 12G 출력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AK-HRP250는 기존 모델인 AK-HRP250와 같은 사이즈이나 기능을 확장했다. CCU와 ROP 간의 IP 연결도 지원하며, 또한 PoE 지원으로, 전원 공급도 한결 수월하다. 또한, CCU와 ROP에는 SD 카드 슬롯이 장착되어 있으며 다양한 설정을 저장하거나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전용 모니터인 AK-HVF75는 7인치 LCD 모델로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하고 400nits의 밝기와 800:1의 명암비로 기존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되었고, 전용 뷰파인더 HD LCD 타입의 AJ-CVF25는 2,760,000 픽셀과 16:9 종횡비로 초점을 쉽게 조정할 수 있게 한다. 또한, FHD를 지원하는 OLED 타입의 AJ-CVF70이 있다.
이번 스튜디오 카메라 시스템은 스튜디오 촬영뿐만 아니라 운용성과 유연성이 요구되는 스포츠 및 라이브 이벤트 등 다양한 용도에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역시 시스템을 선택하는데 있어 충분한 장점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