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문 업체 디브이네스트가 지난 2021년 10월 1일 자로 본사 사무실 및 스튜디오를 이전했다. 새로운 사옥은 1,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7분 걸리는 A1 타워로 디브이네스트는 6층의 626호에 자리 잡았다.
㈜디브이네스트 신규 사무실 주소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27 A1타워 626호
이번 이전을 통해 디브이네스트는 한 공간에서 업무와 데모룸겸 쇼룸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사무실에서는 업무 공간과 데모룸이 위층, 아래층으로 나뉘어 있어 운영의 어려움과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현재의 공간에서는 공간 활용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데모 공간에는 NewTek과 AJA, Sonnet, Kiloview, Minnray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이 설치되어 직접 체험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었다. 데모룸 정면에는 65인치 TV 2대를 통해 제품 동작을 확인할 수 있었고, 좌측에는 50인치 3대에서 유튜브 방송실 상황과 그 밖에 제품의 동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제품 성능이 궁금한 소비자는 언제든 방문하여 제품 체험과 실제로 만져볼 수 있었고, 디브이네스트의 제품 대리점에서는 새로운 장비의 동작을 확인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작지만 알차게 꾸며 놓아 다양한 목적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디브이네스트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필요했다. 비디오와 오디오, 조명 등을 포함한 방송장비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교육 및 리뷰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다. 현재 디브이네스트는 유튜브를 통해 자사의 제품 소개는 물론 설정 방법 등을 자세히 알리고 있으며, 네트워크와 코덱 등 장비운영에 기본적인 기술강좌를 통해 소비자 혹은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 비디오 영상 및 전반에 대한 기초 개념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강의를 통해 개념 정리와 영상 업계를 보는 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
디브이네스트는 이밖에도 사무실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 정돈된 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일하고 싶은 사무실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사무실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은 작은 카페테리아 공간이다. 커피포트와 수도 시설, 라면 등 각종 스낵류와 음식점에서만 보던 음료 냉장고가 자리한다. 흡사 PC방에 온 기분이다. 일을 하며 먹는 것에는 전혀 개인 지출을 할 필요가 없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를 위한 회사 복지로 업무 중 휴식을 취하며, 직원 간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놀라운 곳은 더 있었다. 사무실 내에 전화부스가 두 곳 있었다.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온 이곳은 업무 특성상 거래처 혹은 고객과의 전화가 많다 보니, 전화 통화를 통해 옆의 직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조용한 공간에서 통화에 집중할 수 있어 상대방과의 소통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이제 더 이상 통화를 위해 복도 가장자리를 서성이지 않아도 된다.
전화부스 왼편에는 리프레쉬 존이라고 붙여진 곳이 있었다. 약간 가려져 있어 가까이 가 보았더니, 안마의자가 놓여 있었다. 피곤을 느낄 때, 피로를 풀고 업무에 마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안마의자가 사무실에 있는 곳이 얼마나 될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술실이 있다. 이곳은 명칭처럼 고장나거나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장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곳으로 그 원인을 밝히고, 부품 교체 및 SW 업그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또한, 새로운 장비를 테스트할 수도 있는 공간으로 각종 부품과 장비들로 가득해 결코 깨끗하면 안 되는 유일한 공간이기도 하다.
회의실에서는 별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뻔했으나 책상을 자세히 보니 2인 책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평상시에는 회의공간으로 활용되다가 교육 시간에는 교육장으로 금세 전환되어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20여 명은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는 결코 작지 않는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