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K 장비의 추세는 보다 소형화, 경량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니는 F7S의 경량화 버전인 F5S를 내놓았고, 블랙매직디자인은 Blackmagic URSA를 리뉴얼한 Blackmagic URSA Mini를 선보였다. 4K/UHD 시장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보다 실용적인 컨셉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번에 파나소닉에서는 작년에 출시한 VARICAM 35의 소/경량화 제품인 VARICAM LT를 출시해 NAB 2015에서 대대적인 출시와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2015년 VARICAM 35/HS를 출시했고, 4K 캠코더인 AG-DVX200도 하반기에 선을 보였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VARICAM LT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타사 대비 4K 대응에 늦은감이 있었던 파나소닉이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4K 시장에서 파나소닉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일념으로 보인다.
VARICAM LT는 VARICAM 35의 성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VARICAM 35과 동일한 슈퍼 35mm MOS 센서를 탑재하여 4K(4096×2160)와 UHD(3840×2160) 해상도를 제공하며, 높은 감도, 낮은 노이즈, 14스탑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자랑한다. ISO800/ISO5000의 듀얼 네이티브 ISO 기능 역시 가능하다. HDR을 위한 V-Gamut와 4K/UHD 60p 지원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영상의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특이한 점으로는 VARICAM 시리즈 최초의 EF 렌즈 마운트를 채용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기존 PL 마운트는 옵션으로 제공하고, EF 마운트를 기본으로 채택했다는 점은 다양한 캐논의 렌즈를 통한 촬영의 용이성을 우선시하여 결정된 사항으로 보인다. 코덱은 AVC-Intra 4K/2K/HD, Apple ProRes를 지원한다. XpressP2 카드, SD 카드의 듀얼 코덱 레코딩으로 메인/프록시 파일의 동시 기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색보정에서 보다 뛰어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