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박지형 아리랑국제방송 제주영어FM방송국
붉은오름 자연휴양림과 사려니숲길
제주 동쪽 평대 해변에서 한라산 동쪽 탐방로 성판악안내소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길 드라이브코스 비자림로를 따라가면서 쉬어가면 좋은 곳 절물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이다. 절물자연휴양림과 오름, 산책로가 사려니[신성한 곳]숲길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의 명성을 탐하고 있으나 사려니숲길의 유명세는 꺾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왕봐사알주게[와서 봐야 알지]. 말 그대로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이 절물자연휴양림을 대적하는데다 경이로운 산정호를 품은 물찻오름水城岳이 함께하고, 한라산 둘레길이라는 자부심이 있으니 제주 최고의 숲길 사려니숲길이 아니겠는가? 상시 개방구간과 일부 통제구간이 있고, 승용차 이용이 불편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게 대수겠는가? 일단 그곳으로 발걸음하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발을 들어놓은 순간 마음이 맑아지고 상큼한 자연의 숨결과 동화되어 있는 자신을 산책길 내내 느낄 수 있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붉은오름과 자연휴양림 산책로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화산섬 제주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삼나무숲과 붉은화산송이가 멋을 부린다. 입구부터 바닥에는 빨간 카펫을 깔고 좌우에 삼나무를 도열시켜 맞이한다. 오른쪽 상잣성숲길과 어우렁더우렁길은 목재데크와 야자매트가 해송과 삼나무 사이사이로 낸 길을 따라 피톤치드향 맡으며 발을 옮기면 휴양림 산책로가 몸을 감싸 안고 있는 포근함에 건강해지는 심신을 느낀다. 왼쪽 붉은오름 정상으로 가는 건강등반로는 삼나무와 해송 사이로 난 목책계단을 오르면서 모아둔 힘을 쓴다. 전망대가 가까울수록 자연낙엽수림은 계절을 알리고 전망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초하初夏엔 진한 상산나무향이 베인 땀 냄새를 없애면서 어느덧 전망대에서 남서쪽에 펼쳐진 오름군을 하나하나를 호출하면서 자신의 향기를 내뿜는다. 똑바로 가면 숲속의 집, 공연장과 목재문화체험공원이 주는 편안한 휴식을 챙긴 다음 이름도 아름다운 해맞이 숲길을 따라가면 오름탐방길이 체력을 다져준다.
□ 말찻오름 해맞이 숲길(말찻오름 탐방길 6.7㎞)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맨 꼭대기집을 들머리로 하여 말찻오름 정상에서 어딘가 난 길을 따라가면 계곡을 같이하는 물찻오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맷돌길을 지나 삼나무, 잡나무와 덤불숲을 헤치고, 용암을 요리조리 피하고, 내창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야자매트길을 따라가다 보면 다시 만난 출입구가 말한다. 그건 당신의 바램이지요. 입·출구를 따로 정할 필요는 없다. 붉은오름 탐방길을 이어받는 상잣성숲길을 지나 시원하게 뚫린 야자매트길을 따라 잠깐 방해하는 잡나무숲이 있기는 하나 상산삼거리까지는 쉽게 갈 수 있다. 아침해맞이만 하실 분은 왼쪽길 소낭삼거리를 거쳐 나오면 되고 뜨거운 햇살 맞이도 하고 체력을 다지실 분은 오른쪽 잡나무숲을 따라 제1목교를 건너 잡나무와 조릿대숲길을 따라 오름삼거리, 말찻오름 입구까지 간다. 분화구를 따라가는 정상 순환길이므로 정상과 전망대를 안 가볼 이유는 없다. 용암이 숲을 밀치고 내주는 전망대를 지나 잡나무숲으로 위장한 정상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난 길 흔적이 있다. 필시 물찻오름가는 길이다. 물찻오름길 미련이 계속 유혹하지만 오늘은 그냥 내려온다. 잡나무숲 사이로 난 야자매트길을 따라 다시 오름삼거리에서 제2목교, 굽이굽이 삼나무, 잡나무숲길, 내창길을 따라 소낭삼거리에 와서도 굳이 이렇게 굽은 길을 낸 이유를 알 수 없다. 오름 탐방보다는 휴양림, 자연림과 친해지는 기회라 생각하자. 5.7㎞ 근방 철탑에서 난 길(10여m)을 따라가면 사려니숲길(2㎞ 지점)이다. 물찻오름 탐방을 위한 지름길 정도로만 알자. 초입과 닮은 야자매트길은 출구까지 편안하게 안내한다. 삼다수숲길(제1, 2코스)을 걸으며 통제하는 물찻오름 곁을 지나고 말찻오름을 돌아 나왔던 지난 기억을 더듬으며 어딘가 겹쳐질 것이라 기대했던 바람으로 머리만 어지럽폈고 미련만 남겼다.
□ 상잣성숲길(3.2㎞)
휴양림의 모든 길은 상잣성숲길로 통한다. 삼나무데크길, 붉은오름 탐방로, 해맞이숲길, 어우렁더우렁길이 상잣성숲길로 이어지며 출입구를 따로 두지 않는다. 들어서면 입구요, 나오면 출구다. 왼쪽 삼나무데크길 붉은오름 탐방로를 따라가다 목책계단에서 오른쪽 야자매트길을 따라 상잣성숲길을 산책한다. 해맞이숲길 입출구, 숲속의 집, 목재문화체험장을 지나 휴양림을 경계짓는 소나무숲을 산책하면서 귓가에 여미는 송운松韻, 숲과 함께 한 잣성의 연륜에 맑은 마음이 번진다. 나지막한 제1, 2전망대에 오르면 다정히 어깨를 맞댄 물찻, 말찻오름과 뒤에서 줄 세우는 한라산과 물장오리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오름들이 하늘선을 그으며 목초지와 만나면서 제주 중산간에 펼쳐놓은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 어우렁더우렁길(0.3㎞)
절물휴양림에 삼울길이 있다면 붉은오름 휴양림에는 어우렁더우렁길이 있다. 휴양림 안쪽 연못을 거쳐 목재문화체험장까지 목책데크로 길을 내어 남녀노소 장애인까지 배려한 정말 좋은 길을 따라가면서 목재문화체험, 놀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연못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담한 정자는 목재데크길을 안내하는 담쟁이덩굴을 휘감은 소나무, 붉은오름과 더불어 화선지에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가고 있다.
☆ 뚜벅이:남조로 붉은오름 휴양림(230-1,2번)→탐방소/탐방로(야자매트길, 목책테크, 계단)
☆ 승용차:남조로 붉은오름 휴양림(주차장, 쉼터, 화장실)
붉은오름
붉은송이로 덮여 있는 붉은오름(표고 569m. 원형분화구)은 화려한 안내판과 목재데크로 맞이한 다음 야자매트길로 상잣성숲 갈림길까지 안심시키고는, 상산나무의 짙은 향기와 해송, 삼나무숲으로 난 가파른 계단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전망대까지 이끈다.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올라온 길이 아까워도 힘들면 내려가야 한다. 상잣성숲길도 있고 어우렁더우렁길도 있으니까. 들머리에서부터 유혹하는 붉은오름은 휴양림·산책길과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중턱 탐방길로 접어들면 오름 탐방로로 격상시키면서 베푸는 대로 따르라 한다. 야자매트와 나무계단, 안전줄로 탐방객을 보호하고 있지만 정상·분화구 탐방로는 발과 다리를 보호해주지 않으며 체력도 감안해 주지 않는다. 또한 활엽수와 자연림은 원형분화구를 가득 채우고도 넘쳐 정상까지 빼곡히 들어서서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어떤 전망도 보여주지 않을뿐더러 등산길도 선심 쓰듯이 겨우 내주고 있다. 아담한 외관 산체하고는 전혀 다른 붉은오름의 내면은 탐방객만이 누릴 수 있다.
☆뚜벅이:붉은오름자연휴양림(230-1,2번)→탐방안내소/등반로620m, 정상탐방로1.7㎞
☆승용차:붉은오름휴양림(주차장, 쉼터, 화장실)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 사려니숲길 안내소에서 물찻오름, 마은이오름을 지나 서성로의 한남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까지 평균고도 550m 산림을 탐방하는 15㎞의 숲길이나, 들머리와 오름, 통제구간, 예약구간, 주제숲길까지 탐방하면 30㎞가 넘으므로 일정과 동행자와 체력, 교통편을 고려하지 않으면 좋은 숲길에서 불화와 스트레스만 안고 갈 수 있으니 사전에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사려니숲길은 크게 나눠 개방구간(사려니숲길 안내소-붉은오름사려니숲길 입구 10㎞), 예약구간(한남연구림 6㎞), 에코힐링체험행사구간(윌든삼거리-삼나무전시림 3.3㎞, 윌든삼거리-남원매립장 5.7㎞, 윌든삼거리-성판악휴게소(성판악숲길 3.8㎞), 찾아가는 길(조릿대숲길 2.5㎞)로 구분할 수 있다. 남조로와 비자림로 구간만 상시개방하고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나, 접근성이 좋고, 주제를 따라 잘 단장된 편안한 산책길, 오름으로 접근할 수 있는 탐방로가 함께하고 있어 누구나 힐링Healing할 수 있는 좋은 숲길임에는 틀림없다.
오늘은 모처럼 온 제주여행이니 상시 개방하는 사려니숲길(10㎞+α)을 탐방하면서 그 명성과 진수를 느껴보기로 한다. 승용차이용자는 종주하든, 중간에서 되돌아오든 간에 주차장가는 길을 내도록 신경 써야 함으로 뚜벅이 탐방을 권한다.
남조로 붉은오름사려니숲길 입·출구 초입에 들어서면 탐방길 주역인 송이와 시멘트가 수국, 모시풀과 속삭이며 구간구간 번갈아 가면서 길을 이어주고 있다. 그러기나 말기나 사려니숲길과 조금 거리를 두며 숨바꼭질하듯 청정공기제조공장 미로숲길(420m)과 오솔길(1㎞)이 청량한 주제를 던지며 아기자기한 산책 재미를 더해준다. 나들목은 목재데크로 시작하였지만 지기地氣와 피톤치드를 직접 전하는 삼나무숲길(460m)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숲 치유(Forest Therapy)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쯤에서 승용차이용자는 돌아가고 뚜벅이는 길을 이어 가는 것이 좋다.
윌든삼거리-물찻오름입구(중간지점)-참꽃나무숲-천미천-새왓내숲길순환로-비자림로 입출구·516 교차로로 빠져나와 사려니숲길을 되돌려본다. 마음을 비우고 숲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몸이 가벼워지고 가슴이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고, 숲이 내뿜는 상긋한 숨소리가 정신을 맑게 하면서 평온해지는 심신을 느낄 수 있다. 사각사각 붉은 송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 또한 편안함과 여유를 준다. 철 따라서도 계절의 멋을 선사해주는 사려니숲길-햇살 한 조각에도 숲속 양치식물(나도히츠미, 관중 등)과 조릿대는 고마워하며 활짝 웃고, 키 큰 나무숲들은 낙엽으로 땅에 사는 동식물들을 보살피고 있는 살아있는 사려니숲길을 산책하는 당신은 행운이다. 계절옷을 갈아입는 낙엽교목숲길을 따르면 천미천이 쉼터를 내어준다. 다리난간 돌탑에 송이 하나 얹으면서 남들과 같이 소원하나 빌어본다.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탐방안내소에서 조금 들어오면(150m) 사려니숲길을 가운데 두고 순환하는 새왓내숲길(1.48㎞)이 아름드리 활낙엽고목과 덤불 사이에 야자매트를 깔아 쉬엄쉬엄 송이(噴石?, 松栮?)도 찾아보며 자연적으로 생성, 소멸되어 가는 숲의 모습도 느껴보라 한다. 송이를 찾았을 때는 이미 삼나무숲속 사려니숲길 탐방로에서 지친 삶을 치유하고 명상에 잠겨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조릿대숲길(2.5㎞)
절물자연휴양림을 끼고 있는 명림로에서 시작되는 조릿대길은 사려니숲길 주차장이 따로 생기면서 사려니숲길 찾아가는 길로 전락되었고 본의 아니게 탐방객들의 불편(왕복교통편 없음), 불만(왕복 5㎞ 탐방)이 자자한 원성의 숲길로 되었다. 내창을 제외하고 명림로-명도암교차로-비자림로를 따라 사려니숲길 안내소까지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조릿대숲을 꿰뚫고 지나는 길이다. 날씨에 따라 우회하는 길이 있을 정도로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차라리 도로(명림로, 비자림로)를 따라 안내소까지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래도 명색은 조릿대숲길인데… 조릿대- 제주의 조릿대길을 산책하면서 오늘은 그 조릿대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보자.
☆ 뚜벅이:남조로 붉은오름(230-1,2번)→탐방소입구/탐방로(시멘트포장+송이길) 10㎞ 비자림로 사려니숲길(210-2, 220-2, 230-2번)→탐방소/탐방로
☆ 승용차: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주차장(화장실, 쉼터), 남조로 탐방로 입구 도로변 주차장
물찻오름
물찻오름(水城岳, 표고 717m)은 사려니숲길의 산책로 중간 물찻오름 입구에서 탐방한다(식생복원을 위해 통제 중). 삼다수숲길과 말찻오름에서도 탐방할 수 있으나 들머리는 사려니숲길이 낫다. 의지의 오르미가 되어야만 탐방할 수 있다. 안내소의 송이길은 야자매트길로 바꾸면서 등산과 하산 길을 달리하면서 물찻오름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벌써 가을 채비를 끝내가는 활엽수들의 낙엽이 야자매트에 푹신함을 더한다. 등산길은 물찻오름의 야생화, 나무, 버섯, 동물친구들을 소개(4개의 해설판)하면서 정상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서쪽 전망을 보여주는 나무데크전망대의 오름전망판은 언제부턴가 물찻오름에서 추억남기기 낙서판으로 변했구나. 어지럽다. 그래도 오름전망은 그대로다. 이승악, 논고악, 물오름, 성널오름, 한라산, 궤펜이, 넙거리, 물장오리오름이 마주친다. 내려가는 길의 활납엽수들은 산정호수는 물론 분화구까지 꼭꼭 숨겨주다가 서쪽 산정호수전망대에서 편히 보여주는구나. 울울창창 활낙엽수사이로 살짝 얼굴 내미는 연녹색의 산정호수, 화구호火口湖다. 벅찬 감정이다. 어떤 움직임도 없다. 물결도 고요하다. 정적과 적막함에 경이롭다. 오싹함을 느끼고 낙엽으로 한 겹 껴입은 야자매트길을 따른다. 여기저기 물찻오름의 식물재생을 위한 식생매트가 발길에 채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갈림길까지 왔다. 다시금 위대한 자연에 머리 숙인다.
☆ 뚜벅이:사려니숲길에서 물찻오름입구(5.4㎞)→탐방로(야자매트길) 1.42㎞
☆ 승용차:명림로 사려니숲길 주차장, 남조로 탐방로 입구 도로변주차장
마은이·가친오름(마은이옆)오름
사려니숲길 가운데 평상시 출입이 통제되는 곳에 있는 오름 마은이(馬隱伊/표고 552m, 북향말굽형화구)를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다. 사려니숲길 통제구간 탐방을 겸하여 수망교차로 사농동산을 들머리로 하여 의귀에코힐링마로를 말도 타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지나가는 승마꾼들의 따가닥 따가닥 말발굽 소리에 괜히 부아가 났고, 부슬비마저 나를 더욱 처량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서글픔을 달래 준 것은 힘들어하는 마라토너들(관음사↔사려니숲길 왕복)이다. 탐방로(67번 철탑 기점)는 삼나무, 활낙엽수, 해송들이 뒤섞여 깊은 자연 그대로의 맛으로 통제구간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길도 없는 등산, 표식도 전망도 없는 정상에는 왜 왔는가? 마은이궤와 수직동굴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숲속을 계곡을 능선을 헤매기만 했으니, 차라리 벌초하러 온 것으로 위로하면서 위쪽에 있는 가친오름으로 발길을 옮겼다. 머릿속으로 방향을 잡고 발길로 등산길을 만들며 계곡을 건너고 가파른 산등성이를 넘었지만 가친오름은 어디에도 없다. 방향감각도 위치감도 다 헝클어졌다. 윌든삼거리에서 다시 탐방한다. 남조로 사려니숲길을 초입으로 하기에 흔적은 남아 있다. 등산길을 지우는 상산나무덤불을 지나 흔적을 따라가면 멀리서 희미한 오름정보판이 맞이한다. 한고비도 채 안 되는 등산으로 정상에 닿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가친오름(卵岳, 표고 548.5m) 정상이다. 정상 기념으로 기목奇木을 새기고 내려오면 될 것을 오기가 발동하여 아래쪽 마은이오름을 다시 찾아 나섰다가 계곡에서 헤매다 생 고생만하고 삼나무숲 산책길로 다시 나온 자신을 탓하였고 죄 없는 사려니숲길도 원망하는 불편한 하루가 되었다. 천천히 산책하며 사려니숲이 주는 자연을 만끽하면 될 것을. 오늘도 자연으로부터 한 수 배웠다. 자연을 탓하지 마라.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 뚜벅이:남조로 붉은오름(230-1,2번)→탐방로(시멘트포장, 송이길, 등산길)
가친오름 3.3㎞, 마은이오름 5.3㎞(사농동산에서 9.5㎞)
☆ 승용차:붉은오름사려니숲길 탐방안내소(임시주차장, 화장실, 포장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