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인 제머나이소프트가 2019년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글로벌 우수 성과 창출 기업으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매년 과기정통부 재정 지원을 통해 창출된 사업 성과 중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 기업과 관계자를 시상, 격려하고 있다. 3회째인 2019년, 제머나이소프트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추진한 개발도상국 방송 환경 개선 지원 사업에 참여해 에티오피아와 파키스탄의 방송 환경을 개선하고 국내 방송 기술의 국제적 기반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머나이소프트는 에티오피아 교육부 교육방송센터(Center for Educational ICT, CEICT)에 제작(NPS) 솔루션인 ‘프록시마(Proxima)’와 송출 솔루션을 공급, e-러닝 교육방송의 제작과 자동 송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에티오피아 현지의 방송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고품질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했다.
에티오피아에 공급된 제머나이소프트의 프록시마는, 분할 트랜스코딩 기술을 적용해 UHD 트랜스코딩 속도를 최대 6배속까지 구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 솔루션은 설치와 관리가 간편해 미디어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이 필요한 방송국은 물론,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서도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파키스탄의 국영 방송 자회사인 라디오 파키스탄 물탄에는 라디오 방송 전문 솔루션인 ‘이모션(emotion)’을 공급, 네트워크 기반 오디오 파일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청취율 고취와 정보 제공 편의를 도모하고 향후 안정적인 FM 라디오 방송 제작을 위한 시스템 및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제머나이소프트의 강진욱 대표는 “통관이나 사용자 교육 등 개발도상국의 특성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부와 협업하는 ICT 기금 지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강소기업의 선진화된 방송통신 기술을 국제 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머나이소프트는 이번 에티오피아와 파키스탄 외에도 중국, 태국, 베트남 등지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개발센터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