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 UHDTV 방송국 개국 기념식 열어
23년까지 전국 지상파 UHD 방송망 구축
자료 제공 : KBS
지난 2월 11일 오후 2시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KBS 제주 UHDTV 방송국(이하 UHD 방송국) 개국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KBS 제주 UHD 방송국 개국은 2017년 5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시작과 같은 해 12월 5대 광역시권 및 강릉, 평창지역의 UHD 방송망이 구축된 지 5년 만의 일로 드디어 UHD 방송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시초가 되는 개국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이날 UHD 방송 개국 해상에는 김의철 KBS 사장과 남영진 KBS 이사장 등 KBS 경영진을 비롯해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과 위성곤 의원,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UHD 방송에 대한 경과보고와 의의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KBS 제주 UHD 방송국 개국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KBS 제주총국 야외 행사장에서 시작되었으며, UHD 홍보영상 시청과 경과보고, 김의철 KBS 사장의 환영사와 남영진 KBS 이사장의 기념사, 그 외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은 UHD 전파발사식에서 카운트다운과 전파발사 버튼을 통해 공식적인 KBS 제주 UHD 방송국의 개국을 도왔고, 이어서 장소를 이동해 UHD 부가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시연 확인 및 주요 UHD 방송시설을 방문했다.
UHD 부가서비스는 9-1, 7-1채널의 UHD 본방송과 9-2 재난전문채널, 9-3 보이는 라디오, IBB(Integrated Broadcast Broadband) 서비스 및 이동 수신 단말기 등이 전시 및 시연되었다. 시연을 관람하며 내외빈은 UHD 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관련 콘텐츠의 시청이 가능해지는 점에 대해 공감하며 다시 한번 UHD 방송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번 개국은 2020년 12월 발표된 정부의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에 따른 것으로 본래 21년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 등으로 이번 2월로 미뤄졌다. UHD 방송은 현재 수도권, 광역시, 강릉, 평창지역까지 방송망이 구축되어 국내 전체 가구(1,970만)의 68.6%가 지상파 UHD 방송의 시청권에 들어와 있다. 2023년까지 지상파 UHD 방송망은 전국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KBS 제주방송총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UHD 방송국이 개국한다. KBS는 올해 전주방송총국과 청주방송총국에서도 UHD 개국을 추진하는 등 UHD 방송망의 전국 확대를 위해 꾸준히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1년 KBS(제주) 22년 23년 |
방송사별 UHD 망 구축 일정 /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2020.12
한편, 이날 개국식 행사에 참석한 방통위 안형환 부위원장은 “KBS 제주 UHD 방송국 개국은 광역권까지 구축된 UHD 방송망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온 국민에게 고품질 UHD 방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제주 UHD 방송이 제주 고유의 역사와 가치를 지키고 제주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방송, 제주도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송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