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디지털 방송의 실현, 디지베이스

[파트너탐방기] 진정한 디지털 방송의 실현, 디지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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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베이스 사무실 입구의 로고

 

국내 인코딩과 스트리밍, 스토리지 분야에 우수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디지베이스. 2001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과 함께 영역도 넓혀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20명의 직원이 한시도 사무실에 있지 않을 정도이며, 영업에서도 디지베이스만의 노하우로 입소문을 통한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 런칭한 엘리멘탈 4K 인코더의 반응도 국제 대회에서 사용될 정도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커질 디지털 방송을 위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IP, 4K 등 방송 시장의 큰 화두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디지베이스의 생각을 들어보자.
 

주요 연혁

2001
디지베이스 설립
DPS & Leitch(캐나다) 국내 OEM 공급 계약

  2002
디지털래피드사
디지털방송솔루션(캐나다) 국내 총판 계약

메가스터디 인코딩 시스템 공급(StreamZ)

  2003
NICE – DVR(이스라엘) 국내 공급 계약

디지털 아키이빙 & 스트리밍 시스템 구축 (KBS, MBC, SBS, EBS, YTN)

  2004
KT 위성 IPTV 시범 서비스 구축

Digital Media Technologies – TV자동송출시스템 국내 총판 계약

  2005
Skylife 모바일 실시간 스트리밍 시스템 공급

삼성전자 사내방송 시스템 공급
MainConcept – 국내 공급 총판 계약

  2007
Ciprico Inc – 스토리지(미국) 국내 공급 계약

국정홍보처 전자브리핑용 인코더 시스템 공급iMBC HD 방송시스템 공급

  2008
포스데이타 미주지역
IPTV 시스템 공급

IPTV World Expo 2008 참가

 

2009
MicroNet 스토리지(미국) 국내 공급 계약
외환은행 본점, MOBOTIX 공급

  2010
EBS, HD 시스템 공급

부산 양산 시청, MOBOTIX 공급

  2011
CJ 파워케스트, HD 시스템 공급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D 시스템 공급

  2012
JTBC/MBN/TV조선 – StreamZHD 솔루션 도입
iMBC – 고화질 트랜스코딩 시스템 공급 계약영국 Gblabs (Space)사와 총판 계약

  2013
국무총리실
e-브리핑실 StreamZHD 인코더 공급

닐슨코리아(), CGV 관객수 측정 시스템 도입캐나다 Unlimi-Tech Software (FileCatalyst) 사와 총판 계약

  2014
브로드밴드미디어
(), MainConcept TotalCode
트랜스코더 도입
KBS 기술연구소, Elemental Live 4K 인코더 도입
SKBroadband, Elemental Live 인코더 도입
미국 Imagine Communications 사와 대리점 계약
Elemental 4K 브라질월드컵, 인천 AG 서비스

   
강대영 디지베이스 대표

()디지베이스

설립년도 : 200111
대 표 : 강 대 영
직원수 : 20
주 소 :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32 대륭테크노타운 12709
홈페이지 : www.digibase.co.kr
문의전화 : 02-2029-7400
E-mail : sales@digibase.co.kr

2001년 설립 이후, 디지베이스의 주요 성장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1년에 저를 포함 세 명이 창업을 하였습니다. 한 분은 현재 국내영업총괄을 맡고 계시고, 다른 한 분은 해외영업총괄을 맡고 계십니다. 창업 당시 세 명이 밤도 세 가며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인코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스토리지, SI 영역까지 사업 확장을 하고 있으며, 초기 저희 인코더 제품으로 판매를 하면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점차 거래처도 많아지고, 고객분들도 입소문으로 많이 영역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당시 인터넷 방송이 활성화되던 때였고, 온라인 교육 분야가 급성장을 했는데, 디지베이스는 메가스터디나 정진학원, 대성학원 등에 납품을 하면서 소문이 나게 되었고,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몇 달의 시간 차이를 두고 KT, KBS, MBC, SBS, EBS, YTN 등 지상파 방송사에도 저희 제품을 납품했습니다. 이번 YTN 신사옥에는 참여를 못 했는데 아마 잘 고장 나지 않는 저희 제품의 특성으로 기존의 장비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직원들과 함께 저희 제품을 평가할 때마다 늘 ‘왜 우리 제품을 이리 튼튼한건지’라고 얘기하곤 하는데, 5년이 지나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체도 하고 해야 되는데 말입니다.(웃음) YTN만 보더라도 24시간 방송을 하지만 이상이 없었고, SD 제품들을 잘 쓰다가 HD로만 넘어가서 다시 몇 년간 잘 사용하고 있으며, 방송에도 전혀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베이스의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면 급격한 성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장하였고, 인코딩 업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회사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 디지베이스의 현재 사업 분야와 확장 및 집중할 분야는 어떻게 되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인코딩 쪽이 저희 주력 사업이었고, 다른 분야로도 사업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의 영역이 아닌 다양한 영역에서 고른 사업 진행을 원하실 것인데, 저희도 인코딩과 관련된 스토리지나 파일 전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몇몇 장비들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CGV같은 경우는 관객 측정 시스템을 저희가 구축하고 달마다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쪽 분야에서만 전문가였다면, 이제는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멀티미디어 기업을 향하고 있습니다.
인코더 같은 경우도 낮은 대역폭으로만 서비스를 했고, 코덱도 다양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코덱도 늘어났고, 4K와 같은 대용량, 고화질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지의 경우도 단순한 저장 기능 위주였다면, 요즈음은 속도와 안정성 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에 특화된 SPACE 스토리지도 저희가 서비스하고 있는데, 일반 NLE 편집을 위한 제작 관련된 스토리지로 NAS 방식이지만 SAN의 성능을 가진 고속의 서비스가 가능해 저희의 대표적인 제품이 되었습니다.

스트리밍 및 IP로 방송 콘텐츠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과 납품 사례에 대해서 들어보고자 합니다.
IP 방송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위성방송까지 대체할 정도로 그 성장세가 놀랍기에 저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300kbps에 비해 현재의 서비스 실정을 보면 정말 많은 기술의 변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만큼 차세대 방송의 하나로 보고 있고, 본격적인 성장과 전파는 스트리밍으로 4K 서비스가 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예로 교회의 경우를 보면, 서초동 사랑의 교회, 인천 순복음 교회 등 스토리밍 서비스가 현재 필수적인 국내의 대형교회에서 화질과 안정성이 입증된 저희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레이트가 올라가려면 장비가 더욱 좋아져야 하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서울 성락교회의 경우 인코딩 장비와 함께 기존 2만여 개의 TAPE를 전부 트랜스코딩하여 저희 스토리지에 보관하고, CMS를 이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IP 방송이 가능한 시대라 대형교회에서 IPTV 서비스에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엘리멘탈 인코더/디코더 등을 취급하시면서 4K UHD로의 세계적 움직임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하실 것 같습니다. 국제적 정세와 방송사 구매 현황 등은 어떠한지요?
현재 세계적 방송 흐름은 4K 시장 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벌써 8K를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속화 되고 있으며, 국내환경은 특히나 더 그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바로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큰 이벤트인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하여 각 방송사마다 보다 더 큰 화면, 고화질의 서비스를 하고자 노력을 기울였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지요. 저희 디지베이스의 엘리멘탈 인코더도 KBS에 납품되어 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방송사도 저희도 UHD 서비스는 처음이라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두 이벤트 모두 무탈하게 마무리되어 다행스럽게 생각 합니다. 앞으로 4K 인코더의 경우 방송 3사뿐만 아니라 통신사, 케이블 등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Elemental Technologies와 더불어 국내 UHD 시장에서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4K 성장에 대해 엘리멘탈를 예로 들면, 현재 2대의 장비로 4K 60P 서비스를 구현 중인데, 내년 상반기가 되면 장비 1대로 4K 60P의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칩의 집적도가 올라가고, 회로 구현의 간소화가 마무리되어 내년 NAB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진정한 4K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방송사가 4K를 방송하기 위해선 어려움이 많습니다만 향후 중요 개선 과제에 대해 대표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방송 3사에서 4K 콘텐츠 제작을 내세워 시장선점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현재 각 가정에서 어느 정도나 UHDTV를 보유하고 있을까요?. 4K 콘텐츠가 아무리 넘쳐도 시청할 수 있는 매체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겠지요. 물론 앞으로도 더 낮은 가격의 UHDTV가 공급되긴 하겠지만 지금 정도의 시청자로서는 아직 UHD 방송은 아주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UHD 콘텐츠도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세계적으로 아주 큰 이벤트를 제외하고선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것이 현실이니까요. 각 가전사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의 UHDTV를 공급하고 방송사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를 끌 수 있을만한 콘텐츠를 다체롭게 제작하여 공급한다면 UHD 시장의 활성화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4K 제작 비용이 HD에 비해 매우 높은 실정입니다. 좀 더 현실적인 4K 콘텐츠 제작 환경이 되었으면 하고, 4K는 아무래도 방송사에서 먼저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방송사에서 4K를 시작해야 단계적으로 밑의 제작사에서도 4K 장비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 아직 이런 부분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표준안도 시급히 정해져야 하겠고, 내년이 되면 4K에 대한 인식이 더욱 늘어날 것이므로, 자연스러운 흐름이 도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위기를 바꿔 다시 디지베이스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업무를 위한 교육 및 기타 기업 활동 등은 어떠한지요?
저희야 규모가 크지 않으니, 교육부서가 따로는 없어 실전을 통한 교육이 대부분인 실정입니다. 교육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이 출장을 많이 가는 편인데, 1년에 4~5번씩 장비 전시회 등을 통해 업계 동향과 기술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전을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하며, 사수(선배)를 통해 업무 스킬들을 배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젠틀한 모습’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복장이나 행동이 바른 것을 떠나 거짓이 아닌 고객을 위한 참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술 지원을 나가더라고 순간적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으로 상황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필요에 최대한 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진정한 영업맨으로서, 기술지원으로서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창립하면서 ‘홀트아동복지회’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못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몸으로 하는 봉사라도 하려고 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디지베이스의 10년 후 모습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마지막 질문 드립니다.
저희 홈페이지의 인사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의 내용인데 항상 첫 출근하는 마음으로 일과 회사와 직원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나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드디어 총무부장의 입에서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다음날 나는 아주 곱게 차려 입고 출근을 했다.
하늘하늘한 조젯 치마에다 하얀 수저고리를 받쳐입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맞춰만 놓고
얼마 못 신은 구두까지 신으니
발은 옥죄는데도 발밑은 고무공을 밟는 것처럼
탄력 있게 느껴졌다.
마냥 출렁이는 마음 때문이었다…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중에서

* 스무 살 처녀(박완서)가 6.25 전란의 그 파란곡절 끝에 월급조차
없는 일자리를 얻어,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하는 광경입니다.
첫 출근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면 거칠 것이 없습니다. 첫 만남,
첫 사랑 때 기분으로 사람을 대하면 맺힐 것이 없습니다.(중략)

마지막으로 10년 후의 디지베이스라면 너무 거창한 것 같고, 지난 13년간 디지베이스가 성장하면서 같이 못 한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생각하는 부분인데, 앞으로의 10년 후에는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들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고, 미운 정도 들은 직원들이 있을 텐데 어찌됐는 함께 했으니, 10년 후에도 말로만이 아닌 정말 함께 할 수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 기업부설연구소 등 인증서들
   
▲ SPACE 스토리지 점검하는 모습
   
▲ 엘리멘탈 4K 60P 인코더
   
▲ 영업을 나간 직원들로 텅 빈 사무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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