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8월의 무더위 속에서도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전국의 연합회원님과 ‘방송과기술’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9일, 제23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연합회장으로서 각 회원사의 협회장님들,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모든 회원님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방송기술의 발전과 방송문화창달에 기여하고 방송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제 임기 동안 ‘시청자가 주인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방송의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정책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 논리를 개발하겠습니다. 정부와 학계 및 외부 연구기관,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방송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국민에게 무료보편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상파 방송의 직접수신율을 높이고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방송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 새로운 방송정책 개발과 미래 방송기술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여 결과를 내놓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화질 3DTV, UHDTV 등 실감방송에 대한 정책 제안과 미래 방송·통신융합의 새로운 영역을 제시하겠습니다.
셋째, 방송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방송기술인연합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송과기술’과 ‘방송기술저널’ 지의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KOBA(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글로벌 규모로 확대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단결하고 화합된 모습으로 현재의 대격변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면 우리의 손으로 시청자를 위하는 새로운 미디어의 지평을 열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방송과기술’ 독자 여러분!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에서 발간하는 ‘방송과기술’은 올해로 25년을 이어가며 드디어 200호 발간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시작은 작았지만 큰 뜻을 품었기에 지금은 방송기술인들 지식의 보고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제일의 방송기술 전문지를 만들기 위해 항상 수고해 주시는 신일수 편집장과 각 회원사의 편집위원들께 이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편집장, 편집위원들과 함께 열정을 다해서 더 쉽고, 더 친근하게 애독자 여러분께 다가가는 ‘방송과기술’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장 제작 기술 소개는 물론 연합회원 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늘리고, 최신 방송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소수 회원 방송사를 위한 지면 확보를 통해 연합회 활동을 특정 그룹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방송과기술’을 지속적으로 사랑해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연합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 VOL.200 방송과기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