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라우드니스 기술의 표준화를 이끌어온 TC Electronic의 한국 공식수입원인 삼아프로사운드㈜는 새로운 라우드니스 규정에 발 맞추어 6월 18일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방송용 라우드니스 이론 및 제작실무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방송법의 개정으로 인해 2016년 후반기부터는 송출 시 음량을 일정한 레벨로 지켜야 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나라도 여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ITU 협회가 권고한 ITU-R BS1770-3에 맞추어 -24LKFS를 기준 레벨로 방송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라우드니스에 대한 현실적인 체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삼아프로사운드㈜는 세계적으로 라우드니스에 대해 가장 활발한 연구 및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두 명의 강사를 국내에 초대함으로써 라우드니스의 이론 및 제작 실무는 물론 관련 기술의 세계적인 추세를 국내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첫번째 강사는 TC Electronic의 기술담당이사이자 ITU, EBU, Cenelec 등의 협회에서 규정 관련 일을 하고 AES를 통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바 있으며 브라질, 일본, 중국의 자체 라우드니스 규정 제작에 직접 참여한 Thomas Lund로서 오랜 시간 이어져온 라우드니스 전쟁(레벨 경쟁)의 역사와 일본/미국의 라우드니스 현주소, HD TV/모바일 TV에서의 라우드니스, 최적 청취 레벨 등에 대한 이론 위주의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실무 위주로 진행된 두번째 강의는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의 사운드엔지니어이자 EBU 협회 내 라우드니스 개발 그룹인 PLOUD의 의장인 Florian Camerer가 강사로 나서 유럽의 자체 라우드니스 규정인 R128과 라우드니스 미터를 이용한 믹싱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프로툴스 세션과 라우드니스 미터를 화면에 띄워 놓고 실제로 목표레벨에 맞추어 믹싱하는 것을 시연하였다
세미나를 주관하고 현장에서 강사들의 통역을 진행했던 삼아프로사운드㈜의 방송기술 영업 담당인 정호중 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방송법에 맞추어 방송 현장에 계신 엔지니어분들에게 라우드니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의 라우드니스 관련 테크닉과 노하우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이미 최신 방송 규정들을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기술적 퀄리티를 지닌 TC 장비들의 우수성을 함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대한 기술자료와 강의 영상은 삼아프로사운드㈜ 홈페이지(www.samasound.co.kr)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