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Optical Disc Archive Gen2 출시

소니코리아, Optical Disc Archive Gen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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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Optical Archive Solution


Sony는 다양한 방송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특히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꾸준히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몇 년 전에는 스토리지 분야에서 다소 생소한 옵티컬 방식의 솔루션을 출시하였다. 국내에서는 옵티컬 방식의 데이터 저장 솔루션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막상 출시된 이후 기존 하드디스크 및 LTO가 가지고 있었던 데이터 보관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며 나름대로의 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옵티컬이 가진 데이터 저장 및 미디어 안정성에 대한 끝없는 신뢰는 “옵티컬이 불편하기만 하고 느릴 것이다” 라는 편견을 깨고 많은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니는 더 많은 용량과 속도를 지원하는 2세대 Optical Disc Archive를 출시하게 된다.

이제는 Optical Disc Archive 2세대이다
Optical Disc Archive 2세대(이후 Gen2)는 우선 새로운 디스크 저장 표준 규격을 지원한다. 기존 옵티컬 저장 표준 규격이 블루레이였다면, 2세대는 P사와 공동 개발한 Archival Disc라는 새로운 표준을 사용하여 한 장의 디스크에 최대 300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Sony의 ODA 카트리지 미디어는 총 11장의 디스크를 단일 볼륨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약 3.3TB의 단위 용량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다. Archival Disc는 향후 500GB, 1TB의 용량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므로 향후 5.5TB 및 11TB의 옵티컬 카트리지 미디어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새로운 세대가 출시되더라도 기존 미디어의 새로운 미디어로의 마이그레이션은 필요 없다. 이것은 옵티컬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이며, 장기적인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 될 것이다.

2세대 Optical Disc Archive
2세대 Optical Disc Archive
옵티컬 디스크 아카이브 로드맵
옵티컬 디스크 아카이브 로드맵

국내의 방송 데이터 저장 시장은 지금까지 하드디스크 기반의 스토리지가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점차 그 데이터가 쌓여감에 따라 용량 확장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이터 보관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4K UHD 방송이 다가오면서 더욱 가속화될 예정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4K 용도로 사용되는 파일 포맷은 기존 HD 포맷보다 10배 넘는 데이터 용량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현재 기존 방송사 및 프로덕션에서 사용하는 NPS는 아직 4K UHD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격적인 UHD 방송 이전에 제작되는 콘텐츠의 관리를 위하여 임시로 편집을 위한 공유 스토리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00TB의 스토리지는 XAVC Class 300(60P, 600Mbps Video)의 4K 콘텐츠를 약 360시간밖에 저장할 수 없다. 약 보름 정도의 데이터 저장 용량이며, 추가적인 제작/편집을 위하여 스토리지를 무작정 늘리거나 백업하고 빈 공간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스토리지의 용량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문제는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고성능의 하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의 용량을 무한정 확장하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데이터 손실 유형
데이터 손실 유형

이에 외장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하드디스크는 10TB까지 출시가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6TB의 경우 30~4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안정성이다. 단위 하드디스크는 RAID 등을 적용할 수 없으므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통 이렇게 백업한 하드 디스크는 일반 사무실 환경에서 선반 또는 박스에 보관되는데 이 중 일부는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손상을 입기도 한다. 소중히 촬영하고 편집한 4K 콘텐츠를 백업한 하드디스크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손실되는 것은 콘텐츠 자체뿐만 아니라 투자한 시간, 인력 등으로 그 영향은 생각 외로 크다. 상대적으로 높은 장애 발생률을 보이는 하드디스크는 콘텐츠의 장기 보관보다는 편집용 온라인 데이터 저장 용도로 더 적합해 보인다.

이러한 고민 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Sony의 Optical Disc Archive에서 찾을 수 있다.

아카이브 미디어 수명 비교
아카이브 미디어 수명 비교

ODA Gen2는 더 안전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기존 ODA 1세대의 미디어 수명은 일반 상온일 때 50년 이상이었으나, ISO16963 기반의 옵티컬 미디어 Lifetime 측정 방식에 따른 2세대의 수명은 100년 이상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1세대와 동일하게 ECC(Error Correction Code) 구조를 지원하여 에러 발생률을 최소화하고 저장 시 Parity를 지원하여 데이터의 수명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콘텐츠를 일단 저장하면 어떠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데이터 손실을 걱정하며 미디어 보관을 위한 별도의 항온 항습 시설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며, 미디어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한 1세대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미디어로의 마이그레이션 역시 필요 없으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보관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절감된다.

아카이브 미디어 수명 비교
아카이브 미디어 수명 비교

ODA Gen2는 더 빠르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고, 랜덤 액세스가 가능하다
Archival Disc는 양면을 사용한다. 따라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이를 위하여 총 8채널의 옵티컬 드라이브 유닛을 사용하여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상기 기술을 바탕으로 ODA 2세대는 평균 읽기 속도 250MB/s를 제공한다. 무거운 UHD 데이터를 기록할 때 기존 1세대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므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오류 없는 레코딩이 가능하므로 운영자들은 더 이상 데이터 정합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랜덤 액세스용 UDF 포맷을 사용하고 있고 비접촉식 읽기/쓰기 기술을 사용하여 레코딩 미디어 스위칭 횟수를 최소화 한다. 이는 저장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바로 드라이브 상에서 외장 하드디스크처럼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는 뜻이다.

디스크 데이터 저장 방식
디스크 데이터 저장 방식
데이터 읽기/쓰기 메커니즘
데이터 읽기/쓰기 메커니즘
데이터 전송/액세스 속도

 

보다 다양한 옵티컬 아카이브 솔루션의 활용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ODA는 기존 콘텐츠 아카이브뿐만 아니라 일반 데이터 아카이브 시장으로의 진입을 시작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옵티컬 기반의 아카이브 시스템을 도입 중이며 안정성과 빠른 데이터 액세스라는 장점 기반으로 기존 테이프 미디어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일반 IT 시장에서의 요청에 Sony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독립형 드라이브는 USB 3.0으로 일반 PC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삽입된 카트리지는 외장 하드디스크처럼 싱글 볼륨으로 인식하며,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기록할 수 있다. 2세대 드라이브는 평균 880Mbps의 데이터 기록 속도를 제공하므로 UHD 콘텐츠의 백업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랜덤 액세스가 가능하므로 NLE의 프로젝트 파일 백업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독립형 드라이브 구성의 예
독립형 드라이브 구성의 예
네트워크 기반의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성의 예
네트워크 기반의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성의 예

만약 대용량의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아카이브하기를 원한다면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Sony는 라이브러리 제어를 위한 SDK/API를 오픈하여 다양한 아카이브 솔루션 회사들이 옵티컬 디스크 아카이브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방송/미디어 시장뿐만 아니라 금융 솔루션과 같은 일반 IT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옵티컬 디스크 아카이브의 활용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ODA 연동 솔루션
ODA 연동 솔루션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방송 영상 데이터 보관 등 콘텐츠 아카이브뿐만 아니라 보안 비디오 스토리지, 의료 영상 스토리지, CAD 데이터 보관 등의 특화된 영역의 아카이브 영역을 비롯하여 공식 문서 보관, 예술 및 문화적 자산 보관용도 및 데이터 센터용 스토리지, 빅 데이터 스토리지 등의 대형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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