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비앤씨, ARRI L7 LED를 이용한 조명 Set-up 세미나 열어

Harris, ARRI, DAYANG, AVID, Ross Video 등을 취급하는 전문방송장비 업체 영도비앤씨가 "HDTV 촬영관련 ARRI L7 LED를 이용한 조명 Set-up”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촬영감독이나 조명디자이너 및 강사인 Mr. Bill Holshevnikoff 씨(이하 Mr. Bill)가 직접 설명과 시연을 하며 전반적인 조명 촬영기법과 HDTV 조명 촬영, ARRI L7 LED의 특징 등에 대해 한국의 조명 감독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 세미나에 사용된 카메라와 조명 장비들

세미나는 영도비앤씨의 오봉식 부장이 ARRI에 대한 소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또한 세미나에 도움을 준 ARRI 홍콩을 소개했다. 오 부장은 ARRI가 Mr. August ARnold와 Mr. Robert Rlchter의 글자를 따서 1917년 9월 12일 독일에서 설립되었다고 말하며, ARRI의 지난 역사와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Daylight 제품군과 텅스텐 제품군, 발라스트 등을 소개하고, ARRI 독일 공장에 대해 사진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ARRI 조명이 영화, TV 스튜디오, 올림픽, 극장 및 공연, 스틸 촬영, 자동차 충격 테스트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음을 스틸컷을 통해 소개했다.

▲ 세미나를 진행한 Mr. Bill Holshevnikoff

이어서 본 행사인 Mr. Bill의 조명 강의가 시작되었다. Mr. Bill은 우선 현재는 기존 조명에서 LED로 전환이 되는 시기이며, Light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장소와 환경에 따른 조명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뛰어난 디지털 제품들만 있으면 된다고 했던 이들이 많았다며, DSLR 등 디지털 장비의 보급으로 쉽게 촬영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Lighting에 대한 지식 없이 많은 이들이 제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의 중간에는 하와이에서 자신이 직접 DSLR으로 촬영한 다큐멘터리에 대한 소개와 그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LED 조명은 기존의 조명과 특성이 약간 다르다고 설명하였다. Soft Light에 대해 기존의 텅스텐 조명에서는 넓은 공간을 비추기에 Soft Light라고 했지만 LED Light에서는 순수한 의미의 Soft한 조명이 가능함을 직접 시연을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Mr. Bill은 ARRI의 LED 조명인 L7 시리즈를 소개하며, 색온도, 칼라, 광량 등의 조절이 가능하며 아이패드를 이용해 조정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지, 습기에도 강해 어느 상황에서도 최적의 조명 상태를 제공한다고 전달하며, 예전 텅스텐 조명은 출력의 85%가 열로 소비되며, 실질적인 광원은 15% 만이 전달되어 효율이 떨어졌지만 LED는 여러분들이 아시는바와 같이 소비효율에서도 뛰어나 전기 절약과 Life Cycle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임을 전달했다.

▲ ARRI L7 시리즈의 기능을 설명

▲ 자동차 모형으로 조명 촬영 기법을 설명

조명 촬영 기법 설명에서는 실내를 어둡게 하여 조명 효과를 극대화한 상태에서 직접 시연을 하였으며 자동차 등의 모형을 두고, 세 군데에서 조명을 비추어 가장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소프트 박스 등으로 부드러운 광원을 내는 효과 등을 설명했다. 소프트 박스가 없다면 하얀 종이나 천을 대신하여도 찍고자 하는 물체의 윤곽과 질감 등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고 하였고, ARRI 조명의 다양한 색 변화로 놀라운 배경 효과를 이룰 수 있음을 직접 조명 색을 바꿔가며 시연했다. 강의 중간에는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을 보여 주며, 인물 인터뷰에서 조명의 위치를 어떻게 잡는지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지를 준비된 영상을 통해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 영상을 통해 인물 조명 방법을 전달했다

▲ 모델 촬영에서 준비 중인 Mr. Bill과 영도비앤씨

▲ 소프트 박스와 위지 조정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물 조명 설명 중인 Mr. Bill

▲ 소프트 박스가 없을 경우 흰 종이나 천을 통해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음을 설명

이어진 모델 촬영에서는 조명의 세기와 색온도, 위치, 각도 등에 따른 인물 색감의 변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생각보다 쉽게 최적의 조명 상태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작은 LED로 이루어진 조명의 경우 필터를 통과시켰을 때 빛이 난반사되어 인물이 쓰고 있는 안경의 렌즈가 표현될 수도 있음을 직접 시연하였고, 하얀 종이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분위기의 연출과 광양의 조절 방법, 조명 도구가 없을 때, 비슷한 물건을 사용한 조명의 변화 등 실제적으로 촬영에 필요한 조명 기법을 시연하여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명의 위치를 변화하였을 때 인물의 피부톤이나 그림자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와 배경 조명을 주었을 때와 안주었을 때의 차이, 배경 색의 변화 등을 통해 최적의 인물 조명 세팅법을 설명하였고, LED 조명이 가지고 있는 성향을 최대한 이용한 촬영의 변화를 설명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다.

▲ ARRI L7 시리즈

▲ 소형 LED Light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