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방송 전환 장비 및 방송시스템 수출을 위하여 지난 5월 초 이란국영방송국(I.R.I.B)의 전자계열사인 TAKTA와 MOA를 맺은 오티콤은 지난 9월 초 이란국영방송국의 임원급 책임자 5인을 초청하여 한국의 여러 방송사를 견학하고 방송장비 수출을 위한 상담을 가졌다.
다양한 형태의 방송제작 운영 상황과 최첨단의 IDC 센터 그리고 수준 높은 IPTV 운영현황을 견학하며 한국의 기술능력에 대하여 감탄을 드러내기도 하였는데, MBC 대장금 드라마 촬영세트장 방문 시에는 박 대통령이 이란 방문 시 “한마음 콘서트 페스티발”에서 제의한 양국 문화교류 확대와 드라마 영화 공동제작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하였다.
5년 전부터 IPTV 시스템을 갖추기 위하여 투자를 시작하였으나 아직도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IPTV 부문에 중장기적인 컨설팅을 제공받기 위하여 쌍용정보통신과 MOU도 체결하였다. 방송장비 부문에서는 오티콤이 자체 제작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 UHD/HDTV 방송 야외 전송시스템(PBTS)과 디투스의 디지털 중계차 및 HD 방송스튜디오용 LED 조명시스템에 대하여는 해당 공장과 적용현장의 치밀한 확인을 거침으로써 조만간 일천만 불 규모의 거래가 예상된다.
지난 30여 년 동안 UN과 서방세계의 제재 속에 침체될 수밖에 없었던 이란 방송산업은 디지털화되고 스마트한 한국방송장비 및 시스템통합 업계와의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