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과 젠하이저의 주최로 젠하이저 유무선마이크 기술세미나가 10월 11일 광주, 12일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방송국, 공연장, 교회 등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독일 본사 엔지니어인 Volker Schmitt(보커 슈미트)가 진행하였는데, 본사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지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큼 다양한 현장에 맞는 기술적인 이슈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보커 슈미트는 잘 알려져있는 에볼루션 유무선을 비롯하여 MKH, MKE 시리즈 그리고 3000&5000 시리즈 무선 제품을 디자인한 개발팀에서 책임자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고객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의 책임자로서 젠하이저 사운드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내부 스태프뿐만 아니라 고객, 최종 소비자들의 트레이닝, 교육을 개발하고 있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1부에서는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주제로 다루었다. 우선 무선시스템을 설계, 디자인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RF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RF가 좋은 RF 인지, 또 좋은 RF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 이를 실제로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좋은 정보를 얻을 기회였으며 현장의 다양한 안테나의 종류 중에서 특성과 목적에 맞는 안테나의 선정과 올바른 위치, 셋업 방법, 케이블의 길이와 종류에 따른 특성에 대해서도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진행하였다. 올바른 송신기의 사용법(핸드, 벨트팩)에 대해서도 실제로 RF 애널라이저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RF 상태를 확인하면서 진행되어 보다 실질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또한 벨트팩의 착용 위치와 방향, 다수의 벨트팩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들과 유용한 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1부의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멀티채널 사용 시의 올바른 주파수 셋업 방법과 송신기의 사용법 등에 대해서 진행하였는데 이 부분은 가장 중요하지만 쉽게 간과되어 실제로 엔지니어분들이 현장에서 사용을 하면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점이며 또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을 속시원하게 밝혀주었다.
2부에서는 보커슈미트 씨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진행했던 큰 행사를 소개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현장 셋팅의 긴박함과 중요성과 힘들었던 점 등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가장 큰 공연행사인 슈퍼볼, 그래미와 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행사인 유로비 전송 콘테스트 등을 본인의 경험과 함께 소개하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후에는 마이크 종류에 따른 원리와 다양한 수음패턴에 따라 실제로 어떻게 수음이 되는지 또한 용도에 따라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 등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악기별 마이킹 방법(거리, 각도, 위치 등)에 따라 수음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서도 실제로 녹음된 음원을 들어보며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젠하이저 공식 파트너사인 ㈜고일은 앞으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여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