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베이스가 지난 1월 24일 여의도 63 컨벤션 센터에서 방송분야 고객을 위한 ELEMENTAL(이하 엘리멘탈) 4K 60P HEVC 실시간 인코더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된 엘리멘탈 테크놀로지의 인코더는 세계최초로 라이브 4K 60P를 지원해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해 본격적인 4K UHD 방송시대를 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강대영 디지베이스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엘리멘탈 사에 대한 소개와 제품 소개, 4K HEVC 데모 시연으로 진행되어, 30P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4K 60P의 영상이 국내 최초로 시연되었다. 엘리멘탈 사는 2006년 미국 오리곤주에서 설립된 방송장비 전문업체로 2013년 1월 H.265 코덱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3년 NAB을 거쳐 IBC에서 10bit 4K HEVC 비디오 처리시스템을 전시했다. 또한, 지난 10월 오사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최초로 라이브 4K 30P HEVC를 선보였고, 12월에는 런던에서는 특별 행사에서 역시 세계최초로 라이브 4K 60P HEVC 스트리밍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MPEG-2로 전송되는 스포츠 콘텐츠에서 4K 60P AVC 비디오의 데이터를 인코더에서 4K 60P HEVC로 전송하여, PC를 기반으로 하는 디코더로 전송, 최종적으로 84인치 4K TV에 상영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Full HD 해상도의 4배를 자랑하는 차세대 영상기술인 4K UHD(3840×2160)는 8bit를 넘어 10bit의 색지원과 30P를 넘어 초당 60P의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 구현을 목표로 한다. 국내 방송사도 실험방송을 통해 이를 현실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엘리멘탈 사에서 차세대 방송기술의 큰 획을 긋는 업적을 이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엘리멘탈 사는 앞으로 소치 동계올림픽과 NAB, 브라질 월드컵을 거쳐 2014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4K 시대가 전 세계적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소개된 엘리멘탈 라이브 인코더는 오디오 및 비디오의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비디오 처리 시스템으로 다중 처리 및 멀티 대역폭을 지원하며, 최적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엘리멘탈 서버는 방송 및 멀티스크린 서비스를 위한 고화질의 비디오 트랜스콩딩을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TV, PC, 모바일을 위한 변환을 제공한다.
대략적인 특징으로는 H.265를 탑재해 기존 H.264 대비 50%의 압축률을 자랑하며, 하드웨어적인 QuadGPU 가속을 지원해 기존 CPU 대비 인코딩 처리속도를 40% 이상 향상시켰다. Pre Processing, Post Processing 기증을 통해 적업 전 후 파일 처리를 지원하며, 1G~10G 및 Fibre 등 다양한 이더넷 인터베이스 연결을 지원한다. 이밖에 Audio Mux 기능을 통해 다양한 오디오 채널과 결합할 수 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 중 끊김 없이 다른 채널의 Input Source or VOD 파일로 소스를 변경할 수 있다.
▲ 4K 60P 시연 |
▲ 시연에 사용된 엘리멘탈 라이브 시리즈 |
4K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및 지원 포맷의 출시와 가격의 하락, 이를 비롯해 HDMI 2.0 역시 4K 60P를 지원하면서 이번 엘리멘탈의 4K 60P 실시간 인코더의 출시는 분명 HD를 넘어 4K를 지향하는 국내 방송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2014년은 4K 방송의 시작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차세대 방송으로 여겨졌던 UHDTV를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날도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