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방송국(I.R.I.B)에 디지털방송 전환 장비류를 수출하기 위하여 지난 5월 초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시 MOU를 체결한 (주)오티콤(대표 송태진)은 전파진흥협회의 초청으로 I.R.I.B의 고위층이 방한하여 한국방송산업계를 시찰한 후 디지털방송 장비 시스템 기술제휴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고 8월 18일 밝혔다.
지난 5월 2일 I.R.I.B의 전자계열사인 ‘TAKTA’를 통하여 한국산의 디지털방송 전환 장비 및 방송시스템 모델을 공급하기 위하여 현지공장을 방문하였던 (주)오티콤은 I.R.I.B의 실무 책임자 3인도 9월 초에 연이어 초청, HD 방송 야외 전송장비(PBTS)와 HDTV 디지털 중계차 등의 장비 시스템의 1단계의 계약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2진의 실무 책임자 방문을 통하여 HDTV 방송국 구축과 방송운영 시스템, 디지털 스튜디오, IP-TV 시스템 공급 능력을 파악하여 컨설팅 제공받는 것도 장기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1차 단계의 장비 시스템류 공급규모는 1,000~1,500만 불 규모로 L/C 개설 조건이며 2단계의 디지털방송 전환시스템 컨설팅과 장비 공급이 5000만~1억 달러에 해당될 때는 한국 정부의 원화 차관을 활용하여 수출할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란은 한류 드라마의 열풍 영향 등으로 한국과의 문화적 공감대가 높고 유사한 점이 많아 방송 제작 편성 및 드라마 제작 콘텐츠 분야 등에도 급속한 교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