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30년간의 올림픽 방송 지원

파나소닉 30년간의 올림픽 방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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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는 공식 후원사가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총 11개의 후원사가 있었는데, 후원사는 올림픽에 필요한 제품을 지원하고 운영에 도움을 주며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파나소닉은 지난 88년도 캘거리 동계올림픽 및 하계 서울 올림픽 때부터 현재까지 약 24년간 꾸준히 공식 스폰서로서의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방송 분야에서 꾸준히 스폰서로서 활동을 해왔다는 것인데, 매 올림픽에서 마다 수백대의 장비들과 인력이 지원된다고 한다.

런던 올림픽에서 파나소닉에서 공식적으로 후원한 분야는 앞서 말한 방송, 시큐리티, 조명, 디지털 카메라 분야이다. 한 회사에서 한 분야의 후원을 하기도 힘든 것이 올림픽인데 파나소닉은 4가지 분야를 동시에 지원을 했다는데 있어 회사의 역사와 기술력을 들여다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파나소닉은 오는 2018년도에 꼭 100년이 되는 회사라고 하는데 오래된 회사의 역사만큼 많은 우여곡절과 경험들이 제품들 속에 녹아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올림픽에서의 방송분야 공식 후원사의 역할

국내 인지도가 경쟁사에 비해 작은 파나소닉은 브랜드 이미지의 개선을 하려 많은 활동들을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올림픽에서의 활동이다. 세미나 및 각종 행사에서 올림픽 지원에 대해 설명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보통은 정확한 활동 사항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그 활동 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올림픽에서 파나소닉은 기본적으로 호스트 방송사(OBS)와 계약을 맺고 공식 활동을 하는데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가 있다.

첫 번째로는 SI(System Integration), 두 번째로 방송장비 렌탈, 세 번째로 월드 와이드 서포트인데 전 세계에서 오는 파나소닉의 유저(User)들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나누게 된다.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이 세 가지 활동에서 추가로 ‘3D 영상 중계 지원’분야 활동도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하는데 있어 투입된 장비는 LCD 모니터 1,000대, VCR 300대, ENG 카메라 100대가 동원이 되었으며, 이중 18대는 3D ENG 카메라인 AG-3DP1으로 탁월한 3D 중계 능력을 입증하였다.

 IBC 센터에는 각국의 방송사들이 자국으로 올림픽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 모여 있는데 파나소닉은 OBS에서 영상을 각국의 방송사들로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맞는다. 또한 OBS는 물론 올림픽이전에 요청을 하는 방송사에 한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시에 장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IBC 센터 내에 파나소닉 지원센터를 구축해 각국에서 공수되어 온 파나소닉 장비에 이상이 생겼을 때 장비를 수리해 주거나 렌탈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데, 특히 P2HD 제품은 5년간 워런티를 그대로 인정해 주어 현장에서 유상으로 수리를 한다면 그 비용을 파나소닉코리아에서 그대로 환급해 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한국에서도 많은 수의 P2HD 제품이 런던으로 투입이 되었으나, 다행히도 기술 서포트를 받을 만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모 지상파에서 있었던 일이다. 촬영 중 실수로 ENG 카메라를 떨어뜨린 적이 있었는데, 파나소닉에서는 수리 기간 동안 무상으로 장비를 지원해 주고 파나소닉코리아의 협조요청으로 수리비 또한 현지에서 직접 결재 없이 처리 후 국내 복귀 후 비용을 정산한 경우가 있다.(기본은 현지 비용 지불)

또한 갑작스런 NLE 시스템의 전원 OUT으로 인해 방송에 나가야 하는 콘텐츠가 유실된 경우가 있었는데 파나소닉 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콘텐츠를 바로 복구해 주어 이상 없이 방송이 나갈 수가 있었다.

 

   
 

이와 같이 파나소닉이 올림픽 환경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고객 지향’이다. 해외에서도 각국에서 받는 서비스 환경, 시스템 환경을 가급적 유지해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이러한 활동들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추가로 이러한 올림픽 지원시스템은 특별한 이벤트 동안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월드와이드 서포트’라는 이름으로 P2HD를 사용하는 방송사나 고객이 해외에 나간다면 가장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똑같이 받을 수가 있다. 따라서 해외 촬영 계획이 있다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파나소닉 제품의 구매처나 파나소닉코리아에 사전에 문의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OBS는 세계 최초로 3D를 생중계를 실시했다. 그리고 여기서 필요한 카메라를 3D 카메라로 3DP1을 선정하였다.

총 18대의 카메라는 OB Van과 ENG 스타일로 여러 가지 장면을 담아 전 세계로 생중계 되었는데 개막식의 아름다운 영상을 3D 영상으로 담았고 육상경기, 수영, 체조, 카누,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사이클, 배구, 싱크로나이즈 경기 등 최대한 다양한 영상과 환경을 생중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이 가능한 것은 현재 ENG 형태의 3D 카메라 중 중계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카메라는 3DP1이 유일하며, 가볍고 이동성이 편리해 다양한 환경과 앵글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한다. 이는 리그 시스템에서 할 수 없는 3DP1 만의 특별한 장점이라 생각된다.

현재 파나소닉은 2016년 루이데자나이루 하계 올림픽까지 공식 스폰서로서 7차 스폰서쉽 계약이 되어 있는데 현재까지의 활동으로 볼 때 앞으로도 계속 스폰서쉽을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8년도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파나소닉의 활약을 국내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

 

< VOL.203 방송과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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