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가을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2011 가을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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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소개]

‘방송의 갈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3,4일 2일간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2011 가을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협회, 미래방송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이앤엑스, DTV KOREA의 후원속에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주파수 활용과 미디어렙, 차세대방송에 대한 저명한 강사들의 강의와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토론회로 진행되었다. 방송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렙과 플랫폼, 소셜미디어 등 최신 이슈와 정책을 다루고자 여러 지상파방송사의 정책단에서 오랜 시간동안 준비되었다. 강의가 끝난 후, 질문 시간을 갖고, 토론회 후 참석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소통을 강조한 면도 컨퍼런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가을 컨퍼런스는 그해의 방송기술관련 이슈를 정리하여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방송을 준비하는 초석이 되어 방송기술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져왔다. 이에 각 강사들의 강의와 토론회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강사 발표 내용]

주요국의 700MHz 이용 동향(KISDI 전파정책연구 여재현 그룹장)

이동통신 시장환경의 변화를 알아보고 Digital Dividend(TV방송의 디지털 전환 후 발생하는 잉여 주파수 대역)의 개념을 논의하였다. 주요국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정책 동향 및 Digital Dividend 정책 동향도 같이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주파수 활용방안(한국방송협회 박상호 박사)

디지털화에 따른 디지털정보 불평등과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의 문제를 제시하고 4G방송(3DTV/UHDTV) 같은 차세대 방송 서비스의 개요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미디어렙의 문제와 전망(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김민기 교수)

미디어렙의 출현 배경과 전망을 제시했다. 미디어렙으로 야기되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이에 변하게 될 방송 환경을 언급함으로써 준비와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경쟁시대 방송 공공성과 미디어렙 논쟁의 재검토(MBC 전문연구위원 이남표 박사)

스마트 미디어의 출현으로 인한 방송 환경 변화를 알아보고, 미디어렙,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으로 혼란 속에 있는 현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경쟁과 시장성으로 영향 받을 방송의 공공성을 짚어보고 MBC가 생각하는 미디어렙에 대한 생각도 설명하였다.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모델과 기술개발현황(미래방송연구회 고우종 정책실장)

세계의 디지털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현황 분석 및 구현기술을 설명하였고, 제주도의 현황 과 KBS의 K-View를 예로 들며 구성과 시행할 서비스에 대해 논의하였다. VOD서비스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연동서비스 등이 소개되었다.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콘텐츠 전략(한국외국어대학교 심영섭 강사)

영국과 독일의 다채널 구성을 설명하고, 서비스에 따른 차이점과 BBC의 채널 구성, 독일의 MUX 구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2012년 디지털 전환 이후에 운영될 지상파 다채널 플랫폼의 방향을 설명하였다.

플랫폼, 방송 그리고 전략(EBS 뉴미디어기획부 서진수 차장)

‘플랫폼’의 개념과 IT환경에서의 플랫폼, 방송 환경에서의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였다.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지상파 플랫폼의 위축과 KBS의 K-player, MBC의 pooq, SBS의 고릴라, EBS의 On-Air 같은 N스크린 서비스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UHDTV와 방송의 미래(SBS 라디오기술팀 박성규 부장)

디지털 전환과 방송주파수 등 전반적인 방송 현황을 살펴보고 UHDTV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영상과 음향에서 기존 HD대비 4~12배의 확장성을 가지는 UD의 등장으로 발전하는 방송기술에 대해 알아보았고, 전반적인 차세대방송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었다.

디지털라디오, 정책에 대한 새로운 성찰(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송해룡 교수)

디지털라디오의 당위성을 중심으로 디지털라디오의 특성과 여러 나라의 시장 환경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소개되었다. 또한, 디지털라디오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제시되었다.

미디어 빅뱅과 소셜 커뮤니케이션(미디어오늘 이정환 팀장)

종합편성채널과 민영 미디어렙, 뉴미디어 플랫폼의 등장으로 혼란함속에 있는 방송계의 현재를 재조명 해보고 변화의 방향을 제시해보았다. 방송 수익모델의 붕괴와 제작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방송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대구세계육상 3D 중계방송(KBS 3D 콘텐츠 제작단 장형준 차장)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관방송사인 KBS에서 3D중계제작에 대한 예를 제시. 3D중계 구성과 카메라의 운영, 제작시스템의 구성 등 아직까지 생소한 3D중계에 대한 롤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30분간 3D 시연을 선보여 3D중계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전환 추진현황(KBS 기술기획부 박병열 부장)

국내 디지털 전환 진행경과와 KBS의 디지털 전환 대비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DTV 채널 재배치에 따른 여유주파수 대역의 활용방안을 제시하였다. 컨버터와 안테나 등 전환 시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디지털 전환 성공전략(DTV KOREA 최천규 전략기획실장)

디지털 전환의 현황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수신환경개선과 홍보 등의 해결책을 설명하였다. 일본의 가전매장 사진을 예시로 들며 다양한 정책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디지털 전환의 대의명분과 비전, 역할의 적절한 분담 등의 결론을 제시하였다.

 

[토론회 내용]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토론회(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사회 : 서울과학기술대 박구만 교수, 토론자 : 미래방송연구회 고우종 정책실장, 한국외대 심영섭 강사, EBS 유귀성 차장, 공공미디어연구소 조준상 소장, 서울여대 백종호 교수)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토론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다채널 플랫폼의 실현 가능성과 문제점, 해결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다채널 서비스는 꼭 해야만 하고, 이를 뒷받침할 직접수신율이 관건이며 보편적인 서비스와 공공적인 목적을 위해 시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디지털 전환 성공전략 토론회(2012년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사회 : 한양대학교 정제창 교수, 토론자 : 최천규 실장(DTV코리아), 박병열 부장(KBS), 신진규 차장(MBC), 신승한 과장(방송통신위원회), 강혜란 정책위원(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직접수신율 13.3% 라는 디지털 전환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컨버터, 안테나 등의 관련물품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오고 갔다. 방송사, 정부, DTV KOREA,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디지털 전환의 문제점을 상기시키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직접수신율 향상과 취약계층 및 안테나, 컨버터 등의 현실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여 디지털 전환에 대한 통합적인 의견제시와 해결책 등이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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