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에 열리는 ‘국제음향·무대·조명·영상산업전(KOSOUND+STAGETECH 2014-Korea Audio•Stage Equipment•Lighting•Visual Fair)’가 올해 13회를 맞아 지난 11월 4일~6일까지 3일간 킨텍스 10홀에서 개최됐다. 음향, 무대, 조명, 영산산업에 대한 동향과 정보를 제시하는 KOSOUND에서는 동시개최행사로 2015 KOCAD 대한민국 교회건축·리모델링 박람회도 개최되어 교회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전시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눈에 띄었다. 메이저 업체들은 대부분 전시가 되었지만 대한민국 뮤직&악기페어가 어찌된 영문인지 개최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 뿐만 아니라 기존 킨텍스 1전시장이 아닌 2전시장에서 반정도 축소된 규모로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음향산업 축소에 따른 것인지, 내년에는 다시 제 모습을 찾아 관련 관계자들을 기쁘게 만들었으면 한다. 주요 전시 행사를 알아보자.
한국카나레
방송 및 공연장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음향 분야에 사용되는 오디오 및 비디오 케이블 및 커넥터 등을 전시한 한국카나레는 기존에 전시했던, 광카메라 케이블 체커기, 광 전송기기 시스템. 광복합 카메라 커넥터 패널, ACTIVE BNC 커넥터, 비디오·오디오 패치와 함께 올해에는 4K(12G) 전송 동축케이블을 새롭게 선보였다. 비디오 포맷은 12G-SDI(2160p)이며, Bitrate는 11.88Gbps, SMPTE ST2082-1 표준을 따르며 L-5.5CUHD 모델의 경우 최대 100미터의 전송이 가능하다.
사운드솔루션
방송 및 공연을 위한 프로 오디오와 Hi-Fi, 헤드폰 등 음향 전반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사운드솔루션은 MIDAS의 디지털믹싱 콘솔 PRO 1, PRO2C 모델을 중앙에 선보였고, beyerdynamic의 DT PRO 770 헤드폰 등을 전시하였다.
고일
고일은 젠하이저, 노이만, 라이코테의 신제품을 주로 전시했다. 젠하이저의 신제품으로는 무선마이크 D1과 ew100, 300, 500 G3 및 2000시리즈와 드럼세트를 선보였고,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뿐만 아니라 노이만, 라이코테의 헤드셋 등도 전시했다.
산암텍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산암텍은 Metus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비롯하여 Xendata의 아카이브시스템과 QualStar의 LTO Tape Library, QNAP의 NAS 스토리지 등을 선보였다.
음향시연회
음향시연회만은 예년과 동일한 규모로 선보였는데, 총 13개 업체의 라인어레이 스피커 제품들이 저마다의 특징으로 다양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사운더스는 독일 CODA의 3웨이 풀레인지 라인어레이 시스템인 AiRAY 제품을, 사운드솔루션은 캐나다의 ADAMSON과 이탈리아의 RCF를 시연했다. 전체적으로 유럽의 제품들이 많았지만 인켈피에이와 지비스, 인터엠, 케빅에서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스피커를 시연했다. 삼아프로사운드는 음향시연회의 안내 디스플레이를 기술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