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절대 작지 않은 CBS 기술연구소,
송출계통과 콘솔을 제외한 라디오 주변 방송장비는 직접 연구 개발한다.
한국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개국 58주년을 맞이하는 CBS는 스마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기술연구소는 차세대 오디오파일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스마트 통합 뉴스룸과의 연동을 통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 송출체제를 방송통신 컨버전스 서비스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2년 주요 연구개발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신규 차세대 오디오파일시스템(nCROS) 구축
CBS 라디오는 1세대 오디오파일시스템(CROS)에서 새로운 차세대 오디오파일인 nCROS(new CBS Operating System)를 구축한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맞게 방송품질 개선과 콘텐츠 제작자의 편의, 청취자에 대한 고객서비스 향상을 둘 수 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CBS의 독자적인 NLE 편집툴을 개발하여 현업자 편의중심의 GUI와 성능으로 설계하며, 고품질 방송을 위해 오디오 포맷을 압축손실 방식인 MPEG Layer2에서 WAVE 포맷으로 바꾸고 편집과 저장, 송출까지 무손실로 전송함으로써 청취자에게 최고의 음질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송출, 진행, 편집 프로그램을 미디어 중심으로 다시 설계했다. 예를 들어 콘텐츠의 태깅 기능을 강화하여 CBS만의 메타데이터 기록을 상세하게 DB화하여 향상된 콘텐츠 제작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13개 지역 방송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콘텐츠의 생산 및 교류, 재가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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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ROS 구성도> | ||
■ 스마트 미디어 연구
콘텐츠의 생산을 방송과 시청자가 양방향으로 같이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환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BS 통합 뉴스룸은 WEB 기반으로 재구축하며, nCROS(new CBS Radio Operating System)와의 연동을 통해 시청자가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에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방송과 통신 컨버전스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 원격제어 장비 개발(CRC-200) 및 업그레이드
무인화되어있는 송신소의 제어는 무엇보다도 안정성과 고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기술연구소에서는 5년 전에 CRC-100이라는 송신소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꾸준히 장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원격제어는 열악한 기상상태와 갑자기 발생하는 비상시에도 안정적으로 송신기 제어가 가능해야 하므로 무엇보다도 안정성과 고신뢰를 요구한다. 취약한 부분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능의 모듈을 통합하여, 한 단말에서 송신기 원격제어와 영상 및 오디오 전송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추가로 인증된 스마트폰이나 패드에서도 장비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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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제어 시스템 화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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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제어 시스템 내부> | ||
-맺는말-
방송장비를 직접 개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르나 자체 개발함으로써 기술향상과 비용절감을 실현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고가의 외산을 대체하는 국산장비를 개발한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CBS 기술연구소는 작지만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