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을 위한 스트리밍 인코더와 H.264 고화질 HD 레코더가 하나로 합쳐진 AJA의 히트작인 HELO의 새로운 펌웨어 버전이 출시되었다. 아직 출시된 지 1년도 안되었으며 지난 8월 1.1 펌웨어 발표 후 이번에 다시 2.0 펌웨어로 업데이트되어 다양하고 막강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웹 UI에서 비디오 모니터링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웹 UI 상에서의 비디오 인풋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비의 원활한 동작을 위해 풀프레임이 아닌 낮은 해상도/프레임의 프리뷰 화면이 제공된다. 이로써 비디오 정상 입력 여부를 별도의 외부 프리뷰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웹 UI를 통해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단 RTSP 스트리밍 시에는 반드시 클라이언트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웹UI에서 레코딩 파일 다운로드 및 삭제
Ki Pro처럼 USB 등의 저장장치에 기록된 파일을 웹 UI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녹화된 파일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HELO를 원격지에 설치한 후 웹 브라우저를 통해 레코딩, 스트리밍, 파일 관리, 스케줄 관리 등을 한꺼번에 컨트롤할 수 있다. 또한 필터 검색 기능이 있어서 파일찾기도 한결 수월하다.
오디오 딜레이 추가
인터넷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인 오디오 싱크 문제(오디오가 영상보다 더 빨리 나오는 현상)를 해결하기 위한 오디오 딜레이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동안 오디오 딜레이만을 위해 별도의 장비를 사용하거나 디지털 오디오 믹서를 써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며 0.001초(밀리초) 단위로 최대 0.3초(300밀리초)까지 설정 가능하다.
아날로그 오디오 레벨 조절 가능
별도의 오디오 믹서나 장비 등을 사용하는 경우 HELO 자체에서 직접 오디오 레벨을 조정할 수 있다. 원격지에서 HELO를 관리하는 경우 비디오 소스뿐만 아니라 오디오 소스에 대한 레벨 조정까지 가능하게 되어 완벽한 원격 컨트롤을 할 수 있다.
MP4 및 MOV 파일 레코딩 시간 증가
HELO는 H.264 코덱을 MOV, TS, MP4 3가지 확장자로 레코딩이 가능한데 기존에는 MOV, MP4 의 경우 1시간씩 파일이 나뉘었고 TS 의 경우에만 6시간(360분) 단위로 파일이 나뉘어서 저장되었다. 따라서 기존 버전에서는 장시간 레코딩 시에는 TS를 권장했었다. 하지만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MOV, MP4 의 경우에도 6시간까지 단일파일로 레코딩이 가능하며 A/V 싱크 문제도 모두 해결되었다.
이외에도 몇 가지 수정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MP4 및 MOV 파일 레코딩시 다음 파일로 넘어갈 때 간혹 드롭되던 증상 수정
・ Low GOP 인코딩 화질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