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최근 출시한 시네마 EOS C700 카메라의 런칭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에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캐논은 지난 12월 8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을 초청해 EOS C700에 대한 제품 소개와 리뷰를 진행했다.
EOS C700은 기존 Cinema EOS 1세대 라인업(C100/300/500), 2세대 라인업(C100 Mark II, C300 Mark II)에 이은 3세대 라인업으로 가장 상위 기종으로 Super 35mm 센서를 탑재하여 PL/EF 마운트를 채용하였으며, PL 마운트 제품 중에서 GS(글로벌셔터)를 채용한 모델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4K RAW, ProRes, Canon XF-AVC를 사용하며, 듀얼레코딩을 통해서 원본/프록시 저장을 지원한다. 15스탑의 다이내믹 레인지와 캐논로그, 다양한 액세서리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듈 구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적합한 조합으로 영화와 광고, 드라마는 물론 다큐, 스튜디오 중계 등 다방면에서 사용가능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이밖에 듀얼 픽셀 CMOS AF를 통한 연속 AF와 얼굴 검출 AF가 가능해 정밀한 촬영을 할 수 있으며, SMPTE ST 2084를 통한 HDR 촬영은 물론, 아나모픽 렌즈 지원을 통해 2.39 : 1의 화각으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세미나장은 C700에 대한 촬영과 워크플로우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트장, 촬영존, Onset존, 후반제작존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캐논의 기존 제품들도 같이 전시되었다. 세트장에는 C700 EF 카메라에 17-120mm 렌즈 + 디멘더, 4K 광어댑터를 통한 중계시스템, 4K 모니터를 통한 HDR 영상이 시연되었고, 다른 C700 PL 카메라에는 Codex RAW 레코더, Canon 30-300mm 렌즈가 마운트되어 전시되었다. Onset존에서는 C700 촬영 데이터의 백업을 통한 후반 작업으로의 변환을 위한 Codex vault와 Protech의 광변환 제품 등의 제품이 전시되었고, 후반제작존에서는 Mistika, Baselight, Davinci Resolve 등을 통한 색보정 시연이 진행되었다.
전체적으로 EOS C700의 활용을 위한 캐논의 제품과 워크플로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시 공간과 배치가 독보였던 세미나였다.
세미나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프로솔루션의 각 담당자들의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진행은 허욱 대리가 맡아 진행하였고, C700의 제품 소개 영상이 상영되며, 공식적인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이어 고영준 차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본격적인 C700의 특징을 살펴보는 설명은 양효섭 과장이 맡아 주요 성능과 기능을 살펴보았다. 세미나의 중간에는 EOS M5 광고의 메이킹 영상을 통한 C700의 사용 소감이 상영되었고, 조희대 감독이 C700의 자세한 사용 경험과 관련 색보정 소프트웨어를 통한 효율적인 워크플로우 및 저장 용량 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OS C700 주요 특징
슈퍼 35mm CMOS 센서, Codex 레코더 장착 시 4K 120fps 촬영
EOS C700/EOS C700 GS PL은 슈퍼 35mm 규격의(16:9) CMOS 센서(24.6×13.8mm)를 장착하고 데이터 처리 능력이 뛰어난 이미지 프로세서 3개를 탑재한 트리플 DIGIC DV 5로 고용량의 4K 영상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풍부한 이미지 표현력으로 4K/60P 내부 기록이 가능하다. 고화질 동영상을 효율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비디오 압축 코덱인 XF-AVC를 지원해 압축 방법 및 압축률, 비트레이트를 최적화하는 범용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애플의 비디오 압축 포맷인 Apple ProRes를 지원해 확장성을 더욱 넓혔으며, 사용자 필요에 따라 외부 기록 파일 레코더인 Codex의 CDX-36150 레코더를 장착하면, 최대 4K/120P RAW 기록의 고속 촬영을 할 수 있다.
EOS C700 GS PL, 클로벌 셔터 탑재
EOS C700은 유저의 니즈에 맞춘 EF와 PL 마운트 교환이 가능하며 EOS C700 GS PL의 경우 글로벌 셔터를 채용해 빠르게 회전하는 프로펠러, 고속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등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의 촬영 시에도 왜곡 없이 정밀하게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다. 캐논은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롤링 셔터를 탑재한 CMOS 센서 모델과 글로벌 셔터를 탑재한 CMOS 센서를 선택할 수 있게 해 EF 마운트와 PL 마운트를 추가 비용 없이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캐논 로그 감마로 15 stop 다이내믹 레인지 표현
또 EOS C700/EOS C700 GS PL은 계조가 풍부한 캐논 로그 감마(Canon Log, Canon Log 2, Canon Log 3)를 지원해 최대 약 15스탑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범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저노이즈의 섬세한 암부 표현이 가능하며 HDR 촬영 시 명부에서 암부까지 균일한 출력으로 촬영이 가능해 후편집이 용이하다. 4K 화질을 구현하는 표준 모니터 DP-V2420부터 DP-V2410, DP-V1710까지 프로를 위한 4K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이들이 넓은 범위의 색 영역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색보정 처리 시 다양한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에 맞는 높은 상용성을 실현했다. 여기에 표준 SMPTE ST 2084를 사용해 노출 차가 다른 영상을 화면상에 2개 또는 4개의 스크린으로 분할해 오버레이로 보여줄 수 있다.
아나모픽 렌즈로 시네마 비율 촬영 가능
EOS C700/EOS C700 GS PL은 EOS 시네마 카메라 최초로 아나모픽(Anamorphic)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 2.39:1의 시네마스코프 규격 비율로 촬영할 수 있다. Full HD 촬영 시 센서의 일부분을 크롭해 최대 초당 240프레임의 고속 촬영이 가능해 촬영 결과물을 더욱 부드러운 영상으로 재생하고 느린 속도로 재생 시에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