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페스티벌(DMCF 2018), 9월 5일부터 5일간 펼쳐져
DMC 페스티벌 2018(이하 DMCF)이 상암 DMC를 배경으로 MBC와 서울시의 주최로 9월 5일부터 5일간 펼쳐졌다. DMCF 다양한 미디어 기업이 위치한 상암동에서 열리는 문화 축제로 아시아 문화 콘텐츠의 중심인 한류 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거리축제, 체험전과 볼거리를 선보였다. 올해는 DMCF는 ‘DMC에서 놀자!(Enjoy DMC!)’를 슬로건으로 상암문화광장, MBC 골든마우스홀, 누리꿈광장 등 상암 곳곳에서 열려 슬로건처럼 일반 시민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었다.
‘상암에서 놀자’, 5일간 계속되는 특집 콘서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DMCF의 시작을 축하는 ‘개막특집 슈퍼콘서트’가 9월 5일 개최되었으며 워너원과 레드벨벳, 다이나믹듀오 등 인기절정의 가수들과 음악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둘째 날에는 MBC 라디오의 인기 DJ들과 초대 가수의 콜라보 공연이 선보였던 ‘라디오 DJ 콘서트’에 이어, 셋째 날에는 복면가왕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티스트 중 레전드 무대를 재현하여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를 선사했던 ‘복면가왕 더 위너(The Winner)’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라이브 콘서트가 되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MBC ‘코리안 뮤직 웨이브’는 대표적 한류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배우 조보아의 진행으로 ‘꿈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9월 8일 열렸으며, 데뷔 20주년을 맞는 현재 진행형 케이팝의 전설 ‘신화’와, 신(新) 한류의 심벌이 된 ‘트와이스’, ‘아이콘’, ‘러블리즈’ 등 최정상의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행사 마지막날 에는 ‘A.M.N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 빅콘서트’가 개최되어 국내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아시아의 아티스트까지 함께 참여해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공연은 여성 솔로 가수 ‘청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은 ‘노라조’ 등과 더불어 태국을 사로잡은 남성 듀오 ‘ARM&’, 베트남의 싱어송라이터 ‘MY TAM(미땀)’, 일본의 ‘BananaLemon’, 미얀마의 ‘KEY’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대망의 피날레는 영원한 악동뮤지션 ‘DJ DOC’이 히트곡으로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하루마다 개최되는 콘서트는 DMCF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만들었다. TV에서만 보던 K-POP 스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가운데, 5일간 야외에서 펼쳐지는 무대는 상암 DMC가 진정한 문화 콘텐츠의 중심에 있음을 느끼기에 충분해 보였다.
첫선을 보였던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 사회를 조명과 새로운 동북아 경제 협력 모델 논의
특히, 올해는 컨퍼런스를 비롯해 지난 2015와 2016년보다 풍성하게 개최되었는데, 서울시와 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 2018(Visible Future Conference)’가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상암 MBC 사옥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 2018’은 ‘동북아의 중심에서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초융합․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혁신을 세계의 석학들과 함께 진단하고 예측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동북아 미래-동북아 경제협력’ ‘기술의 미래-메이커 운동’ ‘기술의 미래-인공지능’의 3개 세션으로 진행돼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혁신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사회를 조명하고 새로운 동북아 경제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최승호 MBC 사장은 “’DMCF 2018’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는 최첨단 미디어 클러스터 서울DMC가 자랑할 만한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라며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를 기치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으며,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 2018’의 환영사에서 “올 한해 동북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바람이 시작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며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 2018’이 동북아와 기술의 미래를 보는 혜안을 제시해 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컨퍼런스의 뜻을 되새겼다.
VR을 비롯한 체험이 동반된 다양한 야외 행사
이 밖에도 차세대 디지털 VR, AR, XR 등 첨단 영상기술 국제교류 및 협력의 장인 ’코리아 VR 페스티벌(KOREA VR FESTIVAL, 이하 ‘KVRF’)과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최하는 DMC 입주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의 교류의 장인 ‘스파크@DMC/DMC 융복합 포럼’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상암 MBC 사옥과 서울산업진흥원, 누리꿈스퀘어 등지에서 열렸다.
KVRF에서는 여러 VR 업체들이 부스를 꾸려 시민을 맞이했는데, 다양한 VR 장비와 콘텐츠들이 MBC Mall Plaza 앞 거리와 디지털 파빌리온 건물까지 가득했다. KVRF에서는 VR 게임대전을 비롯해 융합 Zone 등을 통해 VR에 친숙한 게임뿐만 아니라 제조, 교육, 의료, 국방 등의 콘텐츠의 VR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최신 미디어 산업인 VR 관련 기기를 전시회나 컨퍼런스가 아닌 일반 거리에서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었고,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과 꿈을 선사하기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으로 보였다.
또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했다. MBC 사옥 거리에서는 MBC 캐릭터 엠빅과 함께 양궁, 축구, 야구 등을 직접 체험하는 체감형 스포츠 테마파크인 “엠빅 어드벤처”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MBC의 새로운 연중 캠페인 새로움을 탐험하다에서 모티브를 얻은 “엠빅 어드벤처”는 모든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더해주었다. 그밖에도 여러 팀의 공연이 이어진 버스킹 TOP20 콘테스트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캐릭터 퍼레이드도 주말인 8일과 9일에 열려 함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간으로,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축제기간 중 상암동 주민자치회에서 기획한 ’2018 DMC 통통통 바자회‘도 열려 기념품을 비롯해 방송 캐릭터 등이 판매되었으며 방문객들에게 알뜰한 구매에 나눔의 가치를 더하는 뜻깊은 시간을 전했다.
DMCF 2019를 기대하며
한류와 컨퍼런스, VR을 비롯한 체험 행사로 가득한 DMCF 2018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라는 상암을 알리고, 우리의 콘텐츠를,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것에 부족함이 없었던 DMCF였다. 가족이 함께하는 콘텐츠와 행사가 많지 않은 요즘 5일간의 펼쳐진 축제가 상암을 비롯한 국내외 곳곳에서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