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목요일 10시 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발족식이 개최되며, 공영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한 활동이 시작되었다. 공정한 언론으로서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올바를 공영방송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그동안 꾸준히 있어왔다. KBS 및 MBC의 내외부에서 진행되었던 행동을 국민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으로서 그 뜻을 함께 하는데 있다.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은 213개 시민단체의 참여로 발족했으며, 발족식에는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성재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김연국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의 애칭은 ‘돌마고’(돌아오라 마봉춘‧고봉순)로 선정되었고, 대표자회의와 운영위원회를 거쳐 집행된다. 홈페이지(change-kbsmbc.com)를 통해서는 시민행동의 의의와 일정, 돌마고의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문성근, 방송인 김미화,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칼럼니스트 황교익 등 시민행동 멘토단도 운영되며, 활동 계획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 병행을 추진된다. 공영방송의 정상화 이유를 설명한 카드뉴스, 동영상 등의 콘텐츠 제작과 팟캐스트, 인터넷언론, 언론매체, SNS 등을 통해 제작 콘텐츠를 전파하며, KBS‧MBC 노동자들의 내부 투쟁 상황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여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주 ‘돌마고 불금 파티’를 KBS와 MBC 앞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한다. 집회와 토크콘서트, 1인 시위, 전국 순회 문화제 등 현재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여론을 만들고, 이로써 공영방송 정상화의 밑바탕을 만들 예정이다.
발족식에서는 각 참여 단체 대표의 발언과 동영상을 통한 현상황이 공유되었고, 발족선언문 낭독과 활동 계획이 발표되어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했고, 서로의 다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