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통합징수’ 방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수신료 통합징수를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12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1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의원 261명 중 찬성 161명, 반대 94명, 기권 6으로 가결해 통과시켰다.
2023년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고지·징수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지 1년 5개월 만에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다시 수신료를 통합징수할 수 있게 됐다.
언론 현업단체는 ‘공영방송의 재원 안정화를 위한 필수적이고도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SBS,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넷플릭스와 SBS는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BS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넷플릭스는 구독의 가치 실현과 회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파트너십은 ▲ SBS 신작 및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 ▲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에 정흥보 前 춘천MBC 사장 선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이 제8대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정 신임 부회장은 1981년 MBC 기자로 입사해 파리 특파원, 정치부장, 정보과학부장, 사장 특보, 기획국장 등을 거쳐 보도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2008∼2011년 춘천MBC 사장을 지냈다. 이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초빙교수로 강의했고 한국방송협회 이사, 지역방송협회 공동대표, YTN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KBS, ‘2024 AX DAY’ 개최
KBS는 12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미디어 제작 기술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2024 AX(AI Transformation) DAY’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KBS가 개발해 실제 미디어 제작에 활용 중인 ‘생성형 AI 뉴스 그래픽’과 ‘AI 스포츠 중계 화면’, ‘AI 자막 동기화’ 등의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선도적인 외부 전문기관들이 개발한 ‘K-POP 안무 점수 측정기’, ‘AI 작곡’, ‘AI 웹툰 채색’ 같은 창의적인 AI 솔루션도 전시됐다.
이어 미디어 제작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크에서는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LG전자, ‘LG 라디오 플러스’ 개시
LG전자는 스마트TV로 라디오와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LG 라디오 플러스’를 스마트TV 플랫폼 ‘웹OS’에 담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제공 업체 ‘라디오라인’과 손잡고 최근 한국과 미국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선 CBS 표준FM, SBS 파워FM, TBS FM 등 실시간 라디오와 음악 방송 등 440여 개의 채널이 가동된다. 미국에서는 공영라디오 NPR과 뉴스 전문 CNN 라디오, 뉴욕타임스의 시사 팟캐스트 ‘더 데일리’ 등 1만 4,500여 개 채널이 서비스되고 있다.
LG전자는 웹OS에 광고형 무료 스트리밍 방송 채널(FAST)에 이어 라디오와 오디오 채널도 포함해 활용도를 높이게 됐다. 웹OS 플랫폼을 통한 광고 매출로 수익 다각화도 시도하고 있다.
ETRI, 6G 초실감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실감, 고정밀 서비스를 위해 요구되는 핵심 솔루션을 개발해 냈다. 연구진은 네트워크 종단 간 성능 맞춤형 단말 네트워크 스택 기술을 개발해 지연 없는 원격회의 시연으로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응용서비스와 네트워크가 상호 협력해 서비스 전송 품질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전송계층 구조의 6G 단말 네트워크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TRI는 본 기술이 상용화되면, 원격회의는 물론 원격 오케스트라 협연, 원격 수술, 원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제어, 홀로그램, 실시간 VR 등의 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OBS, 방송기술인협회 송년의 밤 개최
OBS 방송기술인협회는 12월 17일 부천 OBS 본사 인근 중식당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송년의 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매년 12월에 개최해왔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으로 정국이 혼란했지만 준비한 날짜에 개최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OBS 방송기술인협회 소속뿐만 아니라 경영인프라국 소속 동료들도 참여했고, 예년보다 더 많은 협회원의 참여로 풍성한 송년회가 되었다. 산타 복장으로 변장한 사무국장의 경품 진행 코너는 이번 송년회의 하이라이트였다.
EBS,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 개최
한국교육방송공사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를 그리다, 교육을 새롭게 하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되었으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관’, ‘미래교실관’, ‘정책홍보관’, ‘사례나눔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혁신 정책과 우수사례를 접해볼 수 있었다.
특히 디지털교과서관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사용될 76종의 영어·수학·정보 교과 AI 디지털교과서를 한자리에 전시하였으며, 미래교실관에서는 3차원 가상 영상 AI를 활용하여 학생의 감정을 진단하고 AI 로봇과 1:1 대화를 통해 과제 해결을 도와주는 미래형 수업을 선보였다.
아리랑국제방송, 프랑스 유료방송 1위 플랫폼 ‘Orange’ 진출
아리랑국제방송이 프랑스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인(점유율 37%/IPTV) 오렌지(Orange)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 아리랑국제방송은 Orange와의 채널 공급 계약 체결 후 기술 검토와 시험 방송을 진행했으며, Orange에 가입된 약 700만 가구의 프랑스 시청자들이 아리랑국제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프랑스 IPTV 플랫폼 FreeBox(점유율 15%/329만 가구)와 DTH 플랫폼 Canal+(점유율 14%/295만 가구)를 통해 방송해온 아리랑국제방송은 이번 Orange 플랫폼 진출로 전체 유료방송 플랫폼 중 66%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프랑스 시청자들에게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