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한민국 배경영상 상세 설명문 데이터 구축으로 국내 멀티모달 AI 발전 및 확산에 기여
MB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2024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배경영상 상세 설명문 데이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초거대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통하여 AI 생태계 조성 및 AI 일상화를 목표로 한다.
MBC는 ‘대한민국 배경영상 상세 설명문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MBC가 보유한 방대한 아카이브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고유의 자연 및 시대 배경이 담긴 배경영상을 300시간 이상 수집하고, 실사 배경 중심으로 클리핑한 1만 개 이상의 영상 클립을 AI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구축했다. 특히, 영상 제작 전문 감독이 직접 촬영한 고화질 배경영상을 기반으로 장면 및 맥락을 상세히 기술한 설명문을 작성하여, 고품질의 멀티모달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완성했다.
이번 과제 성과는 향후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 AI 허브(Ai-Hub)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학교·연구소·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관의 멀티모달 AI 연구·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MBC,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무한도전 등 서비스
MBC가 국내 플랫폼인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 무한도전 △ 나혼자산다 △ 거침없이 하이킥 △ 지붕뚫고 하이킥을 서비스한다.
치지직은 기존 VOD 서비스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네 개의 채널에서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송출한다. 예능별 독립적인 스트리밍 채널을 개설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언제든지 MBC 인기 예능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플랫폼이 방송사와 협업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SBS와 올해 1월 티빙-KBS에 이어 세 번째다.
KBS, 대구마라톤 TIVIVA 멀티캠 서비스 제공
2월 23일 개최된 대구 마라톤은 매년 수많은 참가자와 관중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라톤 행사다. 이를 더욱 생생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TIVIVA는 마라톤 중계와 함께 멀티캠 4채널 서비스를 제공했다.
TIVIVA의 멀티캠 서비스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각도와 시점에서 경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를 통해 주요 선수들의 움직임, 코스의 다양한 구간, 그리고 현장의 열기를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특히, 멀티캠 4채널 서비스는 네 개의 카메라 각도를 동시에 제공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화면을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는 자유도를 높였다.
TIVIVA의 멀티캠 서비스는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시청자들은 다양한 카메라 각도를 선택함으로써 자신만의 맞춤형 시청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이는 마라톤의 역동성과 현장의 열기를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SBS, AI 음악 인식 서비스 ‘AI MUSIC 2.0’ 오픈
SBS 라디오 선곡 플랫폼에 AI 기반 음악 인식 기능을 더한 ‘AI MUSIC 2.0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기술연구소는 “그동안 라디오 음악 인식은 멜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의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SBS가 방송사 중 최초로 AI 기반 음악 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서비스 오픈 이후 SBS 홈페이지와 고릴라 앱의 실시간 선곡표 제공 기능이 기술연구소의 서비스로 완전히 대체하게 되었다.
라디오 PD들이 사용하는 음악 선곡 플랫폼도 뮤직뱅크에서 AI MUSIC 2.0으로 전면 대체되었다. AI 음악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다른 앨범의 같은 곡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표곡을 우선 노출하고, 선곡 횟수에 기반한 인기곡 검색 기능도 제공하여 검색 효율을 크게 개선하였다. 모바일 지원으로 장소에 구애 없이 사전 선곡 작업이 가능하여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증대시킨 점도 크게 환영받았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2025년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2월 20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10층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정수 77명 중 40명(현장 및 줌 21명, 위임 19명)이 참석해 △제29-1대 회계연도 결산 승인 건 △제29-2대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건 △회칙 및 규정 변경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김승준 29대 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에는 사상 초유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일들이 많았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방송기술교육원이 경기도 예산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비상계엄으로 복잡한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방송기술인연합회는 교육과 정책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라며 대의원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지난해 경과 보고와 방송기술교육원 활동, KOBA, KOC 등 사업 성과 보고 등 활동 보고가 발표되었다. 다음으로 회계 감사 보고가 있었고, 제29-2대 회계연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건이 상정되었다.
김 회장은 “29-2대 방송기술인연합회는 ‘미래를 향한 혁신, 협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방송기술’을 비전으로 삼고, 대한민국 방송기술의 위상을 높이며, 방송기술인의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은 ATSC 3.0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확장을 이루며 직접수신율을 증가시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상파방송의 경쟁력은 여전히 정체돼 있다”며 “방송 환경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같은 방송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두 나라의 다른 결과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방송기술이 공익성과 산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고, 지상파방송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