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방송의 선도국이 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UHD 방송의 선도국이 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213
0

박종석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KOBETA) 회장

박종석 25대 연합회장1전국의 방송기술인 및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띠가 저물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은 굉장한 열정과 견고하고 당당하게 폭발하는 에너지는 의미한다고 합니다. 방송기술인 여러분의 가정에도 견고하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길 기원하며, 지혜롭게 목표하신 바 꼭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는 시점입니다. 방통융합의 시대를 지나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무든 것들이 융합되고 재창조되는 영역파괴, 무한경쟁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미디어 시장 재편이 예상되면서 기존의 지상파 방송사 위주의 제작/플랫폼 패러다임이 크게 혼돈을 겪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 Netflix, 유튜브와 같은 서구 거대 OTT사업자가 국내에 진입하기 시작하고 있고, 통신 사업자들도 옥수수,올레TV등 동영상 플랫폼 확장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고 있어 기존 방송사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시대를 넘어 기존의 관념이 무의미해지는 뉴노멀 시대가 점차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전통적인 방송 역시 그 변화의 기로에 있습니다.

또한 2017년도 2월이면 수도권을 시작으로 UHD 지상파 본방송이 송출될 예정입니다, RF라는 기본 플랫폼 중심의 지상파도 다채널이나 IP연동서비스와 HD모바일등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독자 융합 플랫폼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2017년에는 편성의 5%로 아직은 미미할 수 있지만, UHD 콘텐츠 제작 증가로 인해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장비산업도 변화의 희망이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UHD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상파든 유료방송이든 경계를 떠나 관련 정부 부처나 가전사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며 그 수혜는 모든 국민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유료 방송 위주의 방송관련 비대칭 규제를 완화 하고 UHD전환 특별법을 제정해 UHD산업이 잘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 일환으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지상파가 UHD 콘텐츠를 제작 할 수 있도록 수신료 현실화나 광고 규제 완화, 방송발전기금 지원 등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수신기에 안테나를 내장 시켜 전원만 꽂으면 직접 수신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한국방송기술인 연합회 회원 여러분!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세계적 자본이 같이 경쟁하는 이 시대에 우리 방송기술인의 위상과 업무도 많이 변해오고 있습니다. 장비 성능의 발전으로 기존의 재래 업무 종사자는 감소되고, 파일관리, 빅데이터 분석, 기술 비즈니스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 대한 업무로 점차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업무 재설계에 대한 준비는 미진한 것 같습니다. 좀 더 선도적으로 VR/AR등 신규 업무 분야를 개척하고, 전문가로서의 역량 확보를 서둘러야 합니다. 뉴노멀 미디어 시대, 방송기술인들의 역할을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도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7년에는 우리 방송기술만이 할 수 있는 UHD 지상파 송출이라는 차세대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UHD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는데, 우리 방송 기술인들의 역량을 발휘할 좋은 기회여서 희망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올 한해도 한국방송기술인 연합회는 UHD 산업 활성화와 방송기술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UHD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미래 방송환경을 다양한 각도로 고찰하는 월드미디어포럼, NAB와 EBU와 같은 단체와의 협력 강화 등이 그것입니다. 물론 연합회원사의 단합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 할 것입니다. 또한 월간 방송과기술을 더 내실화 하고 격주간지 방송기술저널을 통해 방송 기술 정책을 제시하고 협회원들의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사)방송기술교육원을 통해 방송 제작기술과 송신시스템, 미래 미디어 기술 등의 교육 과정을 실시 할 것이며 더 많은 협회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교육과 해외교육을 늘리겠습니다.

올 한해도 작년처럼 저와 연합회 집행부, 사무처는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 견로지마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올 한해도 연합회에 변함없는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리며 회원사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page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