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만드는 미래 방송을 향해

[신년사] 기술이 만드는 미래 방송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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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방송기술인 및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띠해가 저물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청을 뜻하는 푸른색은 진취적이고 매사에 빠른 속도로 임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방송기술인 여러분의 가정에도 이와 같은 푸른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목표하신 바 꼭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기술이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는 시대입니다. IT의 발전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넘어 사물인터넷으로 불리는 IoT와 웨어러블 기기의 등장으로 시간과 공간으로부터의 구속을 점차 허물고 있는 것입니다. 정보 전달 속도 및 저장 공간의 확장으로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기술은 거의 모든 서비스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를 넘어 디지털 시대가 점차 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방송 역시 그 변화의 기로에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HDTV가 보편화되고, 이를 넘는 UHDTV 시대가 그것입니다. 

 

2015년도는 진정한 UHD/4K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UHD 수상기의 가격이 더욱 내려가고, 콘텐츠 및 지원 기기와 방송 장비도 더욱 늘어날 것이며, 여러 전시회를 통해서는 4K에 대한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불행히도 지상파 차원에서의 UHD 방송의 실현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통신 및 유료방송 중심의 정부 정책으로 700MHz 주파수의 방송 할당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며, 지상파 UHD 표준은 지난 7월 2일 표준 채택 부결에 이어, 10월 13일 잠정표준으로 채택되었지만 12월 17일 또다시 부결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이 Fast follower를 넘어 First mover로 향할 수 있는 길이지만 여전히 그 장벽은 높기만 합니다. 공공재로서 지상파가 무료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정부 및 통신업계는 산업논리만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접근과 수치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님을 하루 빨리 인식하고, 조속히 진정한 창조경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현 시점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통합방송법 제정과 지상파 다채널 방송의 실현, 지상파 재송신 논쟁,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처리 문제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상파 직접수신환경 개선 역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더 이상 기술만의 이슈가 아닌 방송 전체의 이슈이기에 방송기술인을 포함한 모든 방송인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작은 사항이라도 미래 방송에 미칠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대비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현실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술의 진화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모바일과 IP 기반 기술의 발전으로 방송 시청 환경을 비롯해 문화, 사회적으로도 많은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방송 전반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술을 넘어 방송을 위한 다양한 관련 단체 모임 참석과 지지를 함께 했고, 세계적인 방송 단체와 협력을 약속했으며, 방송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방송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회의 사업으로는 지난 5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4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13)에서 월드포럼을 포함한 국제방송기술콘퍼런스를 통해 최신 방송기술 전파에 노력하였으며, 11월의 KOC 2014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방송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KOBA와 보완적인 콘퍼런스를 개최하였습니다. 격주간으로 발행되고 있는 방송기술저널은 얼마전 200호를 맞이할 정도로 방송정책 전반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연합회의 목소리를 전파하는 매개체의 역할도 훌륭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사)방송기술교육원도 방송 제작기술과 송신시스템, 미래 창조 혁신기술 등의 교육 과정을 통해 총 383명을 교육하였고, 해외 및 지역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더욱 노력하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시계 방향으로 8월 22일 700MHz 관련 한국언론학회 세미나, 9월 9일 프랑스 tdf 방송사 방문, 9월 29일 인천아시안게임 방송제작현장 방문, 10월 14일 미래부 졸속 주파수 정책 규탄 기자회견, 11월 26일 방송기술저널 200호 특집 좌담회, 11월 18일 UHDTV 주파수 정책토론회, 10월 21일 방송기술교육원 광주 지역교육세미나



방송과기술 독자 여러분께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월간 방송과기술은 국내 유일한 방송기술 전문지로 그동안 방송기술을 포함한 전자 및 통신기술과 연합회원의 소식을 전달해 왔습니다. 2009년 컬러화를 통해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였고, 디자인 변화와 함께 독자 여러분께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5년에도 디자인 및 세션 변경으로 보고 싶고, 꼭 읽어야 하는 정보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편집장을 포함한 편집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달마다 회의를 통해 취재와 원고 섭외를 위해 애쓰신 편집부의 노력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방송과기술을 널리,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편집부에서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 면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송과기술이 되도록 연합회에서도 더욱 참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인 을미년(乙未年)은 청양의 띠를 맞아 방송에 대한 열정과 집중의 열기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 올바른 방송과 정책이 만들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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