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현장

제3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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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9월 2일 KBS홀에서 열렸다. 정재형, 정형돈의 순정마초를 시작으로 KBS 최동석, MBC 손정은, SBS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 속에 성대한 막을 올렸다. 시상식은 12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한 해 동안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만드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한 제작, 기술, 연기부문 방송인들의 시상이 중심이 되었다.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KBS 성균관 스캔들,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SBS 자이언트, EBS 학교란 무엇인가, CBS 세상의 모든 이야기 등이, 개인상 수상자로는 고(故) 여운계(공로), KBS 이충헌(보도기자), MBC 권재홍(앵커), SBS 정미선(아나운서), 왕상한(TV진행자), 차승원(탤런트), 이수근(코미디언), 동방신기(가수) 등이 수상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한국방송대상은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국내 방송매체를 통해 방송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속에 이루어졌다. 지난한 해 동안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233편의 후보작품 가운데 대상 1편과 작품상 31편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고, 방송문화발전에 앞장선 방송인 중에서 24인을 개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씨스타, 김범수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그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으며, 120분간의 시상과 축하 속에 영예의 대상에는 EBS 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가 다큐부문 작품상에 이어 수상했다. 모든 이들의 축하 속에 정성욱 EBS 평생교육본부 PD는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방송 후, 학교에 대한 무력감을 해소했다는 시청자들의 소감을 듣고 힘을 얻고, 노력한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술부문 개인상으로는 KBS 김진권(뉴미디어방송상), SBS 이흥철(조명상), MBC 김시범(영상기술상), MBC 김현수(음향기술상) 4명이 수상했으며, 방송과 기술은 이중 세분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김진권 KBS플랫폼개발 운영부장은 노인 전용 실버 스마트TV 서비스 개발, 스마트폰 ‘독도’ 실시간 영상 애플리케이션 보급, KBS 사회공헌 뉴미디어 교육 플랫폼 개발 등 대국민 공익적 뉴미디어 서비스 개발에 앞장섰고, 조명상을 수상한 이흥철 SBS아트텍 아트3팀 부장은 SBS<자이언트>,<도전 1000곡> 등의 조명 감독을 맡아 드라마, 예능, 뉴스 등 각 장르의 프로그램 성격에 맞는 창조적인 조명 기법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영상기술상의 김시범 MBC 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장은 MBC<아마존의 눈물>,<MBC스페셜> 등의 영상 기술감독을 맡아 수려하고 독창적인 영상 기법으로 국내 방송 영상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김현수 MBC 제작기술국 부국장은 스튜디오 음악 프로그램 전문 음향 감독으로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풍부한 기술력으로 <세시봉 콘서트>, <나는 가수다> 와 같은 대형 음악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받아 기술부문 음향기술상을 받았다.

 

   

 

   

 김진권 (KBS 미래미디어전략국 플랫폼 개발운영 부장)

‣ 한국방송대상 뉴미디어방송상 수상 소감

38년간 이어온 한국방송대상의 의미는 모든 방송인에게 생각보다 각별하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뉴미디어 방송 서비스의 의미가 지상파와 동일한 콘텐츠를 단지 케이블, IPTV, DMB 매체로 전송했거나 또는 방송의 내용이 블로그나 IT 기술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온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본다. 진정한 뉴미디어방송의 역할은 단방향의 콘텐츠 전송을 뛰어넘어 새로운 매체와 디바이스를 통해 이전과 다른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창조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뉴미디어 방송부문은 실버스마트TV, 독도 실시간 영상, TV와 라디오 방송참여 애플리케이션 등 시청자가 다양한 양방향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즐기고 또 참여하는 서비스를 평가한 것이며 방송계의 시각이 진일보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 방송사에는 생각보다 많은 뉴미디어 인력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며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창조적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방송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다음 수상 대상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

 

애플리케이션 같은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의 어려웠던 점?

첫째, 국민이 실제로 좋아해 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상파도 아무리 공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더라도 국민이 봐주지 않으면 결코 인정받을 수 없는 것처럼 흥행과 유익함을 동시해 잡아야 하는 1박 2일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기획이 역시 어렵다.

둘째, 안드로이드와 같은 변화무쌍한 운영체계와 급속히 기능이 발전하는 디바이스를 따라가며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고 고비용이 뒤따른다는 점이다

또한, N스크린 인프라가 아직 미흡한 상태에서 Seamless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도 쉽지 않다.

애플로부터 아이패드 북스토어 어플을 승인받는데 네다섯 번의 거절을 당해야만 했다. 이유인즉 출판물 유통사업은 로컬사업자에게 열어줄 수 없다는 애플의 독과점 정책이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고객과 마켓을 쥐고 흔드는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에 맞서서 한국의 독립적 미디어 서비스를 영위해 나가는 현장만의 애환이 있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 소망, 마지막 한마디

국책연구소 연구원, 미대교수, 문화센터 강사, 뉴미디어 방송인…..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사는 게 목표였다

 

     

김현수

(MBC제작기술부 부국장)

 

‣ 한국방송대상 음향기술상 수상 소감

올해 방송대상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음향기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MBC에 입사하여 재직기간 동안 묵묵히 음향업무라는 한 길을 걸어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으나 항상 연구하며 나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겨온 세월의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음향기술상이란 큰 상을 받게끔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방송 음향에서 중요시 하는 부분, 가장 어려운 부분

방송음향은 매우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별 프로그램 안에 음향 소재들도 스피치, 인터뷰, 음악, 음향효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소리가 발생하는 음원의 구조가 다르므로 제작 시 사용하는 마이크의 종류나 사용법이 다르고 이를 가공 전달하는 방법도 달라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영상 속 이미지의 음향소재 레벨을 잘 조정하여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편견 없는 사고와 많은 방송 노하우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시간과 스케줄의 제약으로 리허설 없이 제작할 때 여러 변수가 많이 존재할 수 있어 방송사고 내지는 재녹화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고, 이 행복이 나의 인생 목표입니다.

소 망

방송에서 음악프로그램이 많이 편성되어 후배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후배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 한마디

음향 엔지니어의 길은 마라톤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누구는 100미터 달리기로 갈 수도 있고 천천히 즐기면서 가기도 하지만 결국 골인 지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거리를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목표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무한한 사운드의 세계에 도전하며 꾸준한 자기 계발과 연구 노력하여 목표를 향해 달립시다.

 

     

             

         김시범

           (MBC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장)

 

한국방송대상 영상기술상 수상 소감

여러 번 추천이 되긴 하였지만 되지 않았기에 이번에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상을 받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얼떨떨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이것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 오늘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의 도움과 배려, 격려의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과 함께하고 싶고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막상 큰상을 받고 보니 색재현 작업(DI작업:Digital Intermediate)을 시작하여 “다모”를 만들던 때가 생각납니다.

MBC가 지상파 방송사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장비를 도입하여 최초로 색재현 작업을 거쳐 완성한 미니시리즈였고 많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으며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로도 미니시리즈 “궁”을 비롯해 최근의 자연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현재 작업하고 있는 미니시리즈 “계백”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도움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시간 같이하지 못하고 소홀함이 많았던 집안 가족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마존의 눈물, 쇼 음악중심 등 관련영상의 차별화를 위해 애쓴 점이 있다면?

나름대로 차별화된 영상을 구현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봅니다.

결국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에는 크게 자연 다큐멘터리와 휴먼 다큐멘터리가 있는데 각각의 특성에 맞게 영상 톤을 정하여 작업합니다. 자연 다큐멘터리 : 자연 그대로의 생동감과 자연 색감을 최대한 살려 작업하며 때로는 현장의 악조건으로 인해 제대로 픽업되지 못한 영상 부분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내려 합니다. (자산어보의 바다를 가다, 아마존의 눈물 등) 휴먼 다큐멘터리 : 작품을 구성하는 이야기 내용에 따라 때로는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화면을 구성하며 때로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 묘사에 충실한 화면을 구성하도록 합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풀빵 엄마 등) 드라마 : 전체 줄거리와 대본을 미리 읽고 작가나 연출의 의도에 맞게 작품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색감을 선택합니다.

(“다모”의 경우 약간의 환타지적 분위기를 가미하고 전투장면이나 액션장면 등은 박진감과 생동감을 주기 위해 보조요소들을 동원하여 평면적 화면을 가능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합니다. “궁”의 경우 궁궐의 화려한 색감을 살리기 위해 색감의 명도와 채도를 적절히 살려 화려함을 극대화시키려 하였고 풋풋한 사랑과 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장면에 적합한 색감을 주어 최대한 감정의 느낌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하여 시청자가 화면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특정한 색감을 통하여 감성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보조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환상적인 느낌의 화면 구성을 하거나 최근 방송된 광복절 특집드라마 – “절정“에서처럼 작품전체를 수채화 느낌의 영상화면으로 표현하기가 있겠지요. 또한, 촬영 여건상 맞지 않는 시각의 불일치(예를 들면 낮에 촬영하다가 해가 지는 상태로 촬영을 마치게 되었을 때)를 가능한 일치하도록 조정하고 새벽이나 황혼 등의 장면을 임의로 연출해 내기도 합니다. 특별히 예를 들자면 “다모”의 경우 약간의 환타지적 분위기를 가미하고 전투장면이나 액션장면 등은 박진감과 생동감을 주기 위해 보조요소들을 동원하여 평면적 화면을 가능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합니다. “궁”의 경우 궁궐의 화려한 색감을 살리기 위해 색감의 명도와 채도를 적절히 살려 화려함을 극대화시키려 하였고 풋풋한 사랑과 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장면에 적합한 색감을 주어 최대한 감정의 느낌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능 :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는 영상 톤을 주기 위해 노력하며 콘서트와 같은 공연 프로그램에서도 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경우 현장의 분위기와 색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쇼! 음악중심과 같은 음악 프로그램의 뮤직비디오는 음악의 가사내용과 겉으로 드러나 는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이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색감을 정하여 영상 톤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합니다.

 

인생의 목표, 소망, 마지막 한마디

인생의 목표를 얘기하라니 솔직히 좀 막막해지는 느낌이네요. 어린 시절 막연히 생각했던 장래희망 같은 것이 있었지만 지금은 현실적 목표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굴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을 바꾸지 않고 소신껏 살아갈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인생의 작은 목표입니다.

소망이라면 우리 가족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며,

주위의 이웃과 우리나라, 세계가 좀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 더 큰 소망입니다.

여러분,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사랑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한마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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