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연변대학교와 학술교류 세미나 개최 – 2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연변대학교와 학술교류 세미나 개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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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라지오TV방송국 견학
연합회는 연변라지오TV방송국(연변방송국)을 방문해 시설 견학과 미팅을 가졌다. 연변 지역의 북쪽에 건립 중인 신사옥을 살펴보고, 연변대학교와 가까이 위치한 구사옥에서 이호남 연변방송국 대표(국장)와 만나 연변방송국의 근황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신사옥에서는 보도센터와 뉴스스튜디오, 더빙실, 편집실 등을 방문해 연변방송국의 제작 현장을 체험했는데, 주방일 주임의 설명으로 뉴미디어센터에 대한 소개를 들어볼 수 있었다. 설명에서 연변방송국의 콘텐츠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물론이고, 중국의 통합앱인 ‘오늘의 헤드라인’에도 일부의 방송을 서비스 중이라고 전하며, 보도에 있어서도 즉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에 대한 현황과 중요성에 대해 참석한 모든 이들이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었는데 현재 조선어를 쓰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예를 들어 ‘조선어 통합 플랫폼’과 같은 하나의 앱을 새롭게 만들어 접근의 용이성과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다면, 조선어 방송 콘텐츠의 소비에 더 나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연변방송국 신사옥 본관
연변방송국 신사옥 본관
뉴미디어 매체 관련 실무자 미팅 진행
뉴미디어 매체 관련 실무자 미팅 진행
연변방송국 신사옥 스튜디오 공사 현장
연변방송국 신사옥 스튜디오 공사 현장
한어와 우리말 더빙이 이루어지는 더빙실
한어와 우리말 더빙이 이루어지는 더빙실

이호남 연변방송국 대표와의 만남
연변방송국 견학을 마치고 이호남 연변방송국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이호남 대표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한국 등의 방송 현황을 상세히 알고 있었고, 연변방송국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했는데, 많은 부분이 한국의 미디어 상황과 비슷했다. 대부분의 소통은 우리말로 진행되었지만 일부는 중국어로 이뤄졌으며, 연변방송국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얘기하였고, 연변방송국은 1,100명의 직원 중 현재 구축 중인 신사옥으로 200여 명이 이동했다고 전했다.

연변방송국에 대한 소개와 현황에 대해 설명한 이호남 연변방송국 대표 (왼쪽 세 번째)
연변방송국에 대한 소개와 현황에 대해 설명한 이호남 연변방송국 대표 (왼쪽 세 번째)

뉴미디어에 대한 언급에서 이미 뉴미디어를 초월한 융합의 시대라고 언급하며, 모바일을 통한 변화의 양상이 매우 크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이 SD-HD-UHD로 넘어오면서 설비 투자와 인건비, 재원 마련 등 최근 운영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는데, 중국 정부의 지원도 있지만 자체 운영을 해야 하는 부분도 언급했다.
모바일의 활용과 중요성은 중국에서도 크게 변하고 있는 부분으로, 어린이와 노인도 스마트폰을 통해 위챗페이로 결제를 하거나 방송을 보는 등 모바일이 보편화되고, 적응해야 할 엄청난 격변의 시기인 것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역시 공감했다. 이호남 대표는 최근 5G 통신에 있어서도 얼마 전 있었던 연길국제마라톤경기를 중계하는데 있어 5G를 이용해 방송했다고 밝혔는데, 예전처럼 중계차와 위성 등 관련 시설 다수가 동원되는 것이 아닌 5G를 활용해 간편하고, 쉽게 중계방송을 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통신사와도 심포지엄 개최로 5G를 이용한 방송에 대해 연구하고, 활용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관계를 면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 통신이 융합에 있어 신사옥 건립과 시설 투자 등으로 힘든 상황에 더해 줄어든 광고 수익을 다양화하기 위해 임대 사업, 판권 강화, 콘텐츠 수익 등으로 노력 중이라고 한다. 콘텐츠 수익에 대한 전략으로는 매체가 전파력, 영향력, 인도력, 공신력이 있어야 하며, 매체에 대한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달라진 시청 환경에 대해 일방적인 시청자에 의존하는 방송이 아닌 양방향의 방송 환경이 되었기에 방송국과 제작하는 콘텐츠가 먼저 접근을 해서 수용자를 찾아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연변방송국도 연변의 중심방송으로 이점과 기술, 매체력이 있지만 중국에 워낙 막강한 플랫폼과 미디어가 생겨나고 변화하는 흐름에서는 이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개발해야 하며, 나아가 중국 동북의 작은 시장이 아닌 중국 전체의 큰 시장으로 나아가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거시적인 시점에서 미디어 시장을 언급했는데, 등소평 주석의 사상으로 중국의 거시적인 통찰론에 대해 진지하게 전달한 내용으로 “매체 환경 변화에 기존 주류가 신주류 매체를 참조하고, 바꿔가야 한다. 라디오와 TV만 융합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매체와의 융합은 이미 지난 시점이며, 초기 단계라 할 수 있고, 이제는 서로가 엉키고, 융합해 새로운 매체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당신은 당신이고, 나는 나다.’에서 ‘당신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당신이 있다.’라는 인식을 거쳐 현재는 ‘내가 당신이고, 당신이 나다’라며 미디어융합에 대해 인식하고, 대처하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방송기술인과의 만남에 대해 “이런 만남을 계기로 서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길 바라며, 오늘 이 자리는 가장 좋은 시작으로 더 많이 서로에 대해 알아갔으면 한다.”라며 행사를 준비한 연변대학교 신방과 측과 연합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호남 연변방송국 대표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연변대학교 참석자 단체사진
이호남 연변방송국 대표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연변대학교 참석자 단체사진

연변대학교 방문
연변대학교도 잠시 방문해 대략적인 역사와 건물 소개를 들었다. 본관 건물과 도서관, 박물관 등을 직접 방문해 그 규모와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었고, 신문방송학과를 방문해 학업과 학술회의 진행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어보았다. 그밖에 연변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민족연구원, 동북아연구원, 조선반도연구원, 아세아연구센터 등에서 연구하고 있는 방향과 목적, 활동 사항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남한과 북한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과의 동북아시아 문화 및 관계와 관련된 학술교류 현황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편, 연변대학교는 2008년부터 두만강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 및 협력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위한 두만강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포럼에는 중국, 한국, 북한,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두만강과 인접한 국가와 유관국가의 학자들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8년 11회를 맞은 두만강 포럼에는 한국 100여 명, 중국 100여 명, 일본 및 러시아, 독일 40여 명과 북한에서 15명 등 총 260여 명이 참석하여 10월 12일부터 3일간 ‘두만강 지역에서의 국제 교류와 협력: 미래 공동체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다. 포럼에서는 경제, 법학, 철학, 문학, 문화, 역사, 언어 분야를 중심으로 학술회의를 진행했고, 중국, 북한, 한국, 일본, 러시아의 학자들이 최근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교류와 협력을 구축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탐색했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변대학교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변대학교
건물 및 규모를 알 수 있는 모형도
건물 및 규모를 알 수 있는 모형도

연변 25

연변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연구와 성과에 대해 설명 중인 서옥란 교수
연변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연구와 성과에 대해 설명 중인 서옥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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