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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MBC 전경 |
부산MBC 기술국은 세월에 따라 부서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술관리팀과 제작기술팀으로 나뉩니다. 그중 이번에 소개할 부서는 대시청취자와 가까운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관리팀입니다. 인원 구성은 7명이며, 업무별로 세 분야로 나뉩니다. 기술행정(이정민 차장), 무선국 담당(박지형 부장, 조진국 부장), 중계담당(가경욱 차장, 문상환 차장, 황철희, 정성기)으로 구분하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 기술기획 및 정책 방향 설정, 방송장비 검토 및 도입, 신기술 동향 조사, 송·중계소 등 무선국 운용 및 관리, 야외제작 및 시스템 설계 업무 등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우리 부서원을 소개합니다
◎ 나! 1당 100이야~!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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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행정 담당 – 이정민 차장협상의 달인이라 불러주세요~ |
기술행정을 담당하는 이정민 차장은 그야말로 1당 100입니다. 기본적인 사무를 보면서 디지털 장비 검토 및 도입, 기술정보 조사 및 수집, 대외적으로 전파 및 방송행정 처리, 생중계시 2단 링크 확보 및 운영, 대형콘서트 및 스포츠 행사시 중계지원 등 많은 업무를 혼자서 해내고 있습니다. 장비구매, 대외행정 등 협상에 있어서는 달인이라고 할까요? 그에게 업무를 의뢰하면, 마치 힘들이지 않고 쉽게 처리하는 듯 해결해줘서~ 업무는 끄읕! 2011년 제작 부조정실 구축에도 TFT 일원으로 참여하여 큰 몫을 해냈으며, HD중계차 제작 TFT에도 참여 중입니다. 신규 장비는 그에게 문의해보세요. ^^;
그야말로, 그는 부산MBC 기술국의 스페셜리스트! 랍니다.
◎ 대시청취자에게 우리는 팅커벨!
무선국을 담당하는 박지형 부장, 조진국 부장은 송·중계소 유지 및 관리, 무선국 신설 및 변경, 2단 중계링크 운용 등의 업무를 합니다. 작년에 디지털 중계소도 마무리하고, 채널재배치 작업까지 안정되게 완료하였습니다. 이처럼, 송신소뿐만 아니라 중계소도 확충, 관리하면서 부산지역의 원활한 방송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중계소가 무인화되어 있지만, 관리되지 않으면 고장이 나듯, 체계적인 유지보수로 안정된 지상파 방송환경 제공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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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 조진국 부장 / 우측 : 박지형 부장지상파DMB 송신기 측정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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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파 직접 수신하는 가구에 찾아가 수신방법을 상세히 알려주시는 중 |
부산은 특히나 산이 많은 지역이라 난시청취자의 민원이 많은 편입니다. 담당 부장님들은 민원이 요구된 곳으로 직접 찾아가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수신지도를 해드려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답답해하는 시청취자에게 빛을 선사하는 요정 같은 존재입니다.
◎ 화제집중! 현장을 생생하게 안방으로!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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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가경욱 차장(중계감독), 황철희(음향), 이현우(음향보), 문상환 차장(영상), 정성기(영상), 표재윤(영상보) |
중계업무를 담당하는 가경욱 차장, 문상환 차장, 황철희 사우, 정성기 사우는 탄탄한 팀웍으로 중계차를 활용하여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장, 다양한 이벤트 현장을 안방으로 전달합니다.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현장 실사를 다녀와서, 그에 맞는 방송제작 시스템을 설계, 구축하여 제작을 합니다. 제작자마다 프로그램 구성안이 달라서 매번 다양한 현장 스튜디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생방송 회선(광회선, M/W, IP 망 등), 연락선(T/T, T/D, 4SR, 3G 등), 인터컴 운용, 카메라 배치, 특수목적 장비, 음향, 조명 설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야외 제작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지난번 6.4지방선거에서는 접전지역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의 인터뷰 및 분위기를 전국으로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개표방송의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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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 격전지 및 투, 개표소 생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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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체육 탁구최강전 생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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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생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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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생중계 |
중계차 업무 이외에도, 프로그램 품질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야외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ENG 제작 프로그램에 음향, 조명 등 현장 기술 감독으로서 제작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자와 논의하여 좀 더 개선된 방안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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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 해산물을 알리고자 기획된 해산물 요리 전문 프로그램!! ‘어부의 만찬’ 야외녹화 |
ing…..
◎ 능동적인 조직의 변화 모색
예전에 비해 업무량은 늘었지만, 인원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에서 다매체 방송시스템을 운영, 관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제작방식에서 탈피하고,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방식을 변경하여 효율적이면서도 고품질을 이뤄낼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기술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방송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을 제시함으로써 능동적인 조직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중계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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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중계차 제작 중 |
HD중계차 TFT(가경욱 차장, 문상환 차장, 이정민 차장, 황철희, 정성기)를 발족하여 신규 중계차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96년에 일본 Sony사 턴키로 제작된 국내 최초 SD중계차(16:9)를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노후화되고, HD가 대세인 시점에 늦게나마 동일한 규모로 제작 중에 있습니다. 신규 중계차의 설계 컨셉은 기존의 중계차 기능을 최대한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중계차 제작자들도 저희 시스템을 보고 그 당시에 설계됐다는 것에 놀라워하는 것을 보고 방향설정은 잘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중계차는 아날로그/디지털 시스템 전환이 하나의 스위칭으로 이뤄지고, 전반적으로 루틴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운용되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중계차 제작사(경성자동차와 Sony, Ikegami)와 국내 방송사 중계차 견학을 통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업그레이드할 사항을 체크하면서 설계에 반영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신규중계차는 6월 말에 완성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지연되어 7월 하순경에 완성될 예정이며, 9월에 있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경기를 담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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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 검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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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뒤 케이블 드럼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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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케이블링 작업 중 |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본다면, 시스템 카메라는 12대 규모로 설계되었고, 장착은 스탠다드 4대, EFP 5대입니다. 차후 보강할 예정입니다. 특수목적 카메라는 Pin 카메라 2대, Pan tilt zoom 카메라 1대이며, FS까지 활용한다면 최대 18대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무선송수신시스템도 보유하여 다양한 위치에서 카메라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본다면, 기존의 중계차가 S-bus 기반으로 제어가 되었고, 지금 제작되는 중계차는 VSM 기반으로 제어 및 관리가 됩니다. 대부분 HD/3G 겸용장비라서, VSM을 통해 HD/3G 시스템 전환을 한 번에 이뤄지도록 하였습니다. LSM에서 모든 카메라가 2배속으로 운영될 수 있고, 콘서트의 경우 1080P로 제작된다면 기존의 영상과는 달리 나름 뮤직비디오의 느낌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렌즈 등 장비만 확충된다면 3D도 가능하지만, 실용성은 없겠습니다.
작품 하나 만들어보자고 시작되어 다양한 상상을 했었습니다. 가령, 루프에 플라잉캠을 장착하여 풀샷용으로 활용한다든지, 장비 Rack을 모듈로 구성하여 상황에 따라 장비Rack을 모듈처럼 조합하는 시스템이라든지, 상상만 해도 중계차의 변신은 무한하지 않겠습니까? ^^
중계차 제작과 관련해서는 차후에 완성되고 마무리될 때, 지면이 허락된다면, 좀 더 자세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송·중계소 시설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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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련산에서 바라본 황령산 송신소 전경 |
경영상태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영 방송사로서 대시청취자에 대한 고품질 서비스는 안정되게 제공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기에 꼼꼼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원 부분은 기본이며 핵심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부품 교체와 테스트로 보수하고 있습니다. HD방송이 시작한지 벌써 12년이 되어 송신기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기에, 신규 송신기 교체, 부품 보강 등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의 변화로 낙뢰가 예전보다 강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강작업도 세밀히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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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신기 측정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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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령산 송신소 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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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령산 송신소 원격제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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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타워 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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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산 방송 보조국 송수신 철탑 |
이상으로 저희 부서에 관해 업무를 중심으로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드렸습니다. 회사마다 부서 세분화가 다르지만, 업무는 비슷하겠지요? 기술발전과 달리, 다매체, 신기술이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전통적인 방식에만 매몰되어 아직도 수동적인 조직운영이 된다면, 방송기술은 퇴보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도 벅차지만, 공유된 정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각 사에 최적인 방송 제작이나 운영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다면, 방송사의 지능적인 조직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있어서 예전에는 프로그램 내용의 비중이 컸다면, 요즘은 어떻게 포장을 잘하느냐 하는 것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준비해나가야 할지는 차차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겠습니다. 이처럼 부서 소개를 통해서도 조그마한 정보라도 공유된다면, Job shift의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최고! 엔지니어 파이팅!
고품질 서비스! 바로 기술인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