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분위기 파악하는 AI로 자료화면 찾는다
방송이나 영상 제작자라면 누구나 갖는 고민인 자료화면 검색 작업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해결하는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뉴테크 융합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주력하는 분야는 ‘자료화면 검색’으로 멀티모달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특정 동작이나 행위를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화면의 분위기를 읽어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증할 예정이다. 연간 2억 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딩딩대학은 국내 최초로 자료화면 자동 검색을 활용한 지식 교양 콘텐츠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MBC, 아날로그 콘텐츠를 HD 화질로 업그레이드 예정
MBC는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의 AI반도체 X220이 장착된 SKT 슈퍼노바 VoD 트랜스코더, 라이브 컨버터를 사용하여,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과거 명작 콘텐츠들을 고화질의 생생한 화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MBC는 2011년 이전의 아날로그 또는 SD 저화질로 제작한 콘텐츠들을 고화질의 Full HD 영상으로 전환하여 OTT 스트리밍이나 VoD 서비스 등의 형태로 해외 수출 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고품질, 고속으로 동작하는 oD 트랜스코더(Transcoder)와 라이브 컨버터(Live Converter)를 국내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솔루션 전문 업체인 픽스트리(PIXTREE)와 함께 상용 수준으로 개발을 완료하였다. 이를 통해 오래된 영상을 선명하게 변환하는 등 영상 품질을 개선하거나, FHD에서 고품질의 4K, UHD로 화질을 실시간 향상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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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전범석 네트워크 서비스본부장 신규 임명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5월 양춘식 대표이사 선임 약 한 달 만에 단행한 2023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에서 신임 네트워크 서비스 본부장에 중부고객본부 전범석 상무를 임명하였다. 네트워크 서비스본부는 고객 접점에서 기술(네트워크)이 고객 응대를 넘어 만족이 되기까지 End-to-End 서비스를 총괄하는 업무이다.
전범석 본부장은 1995년 KT 기술직으로 입사한 뒤, 지난 2020년 KT스카이라이프로 전입을 오기 전까지는 KT 5G/GiGA 사업본부 인터넷/통화사업담당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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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자막 동기화 시스템 개선 추진
KBS 미디어기술연구소는 뉴스 제작 시 텍스트와 실제 오디오를 비교하여 자막 표출 시간 동기화와 신속한 온라인 뉴스 VOD 업로드를 위해 기존 대비 자막 동기화 속도 개선을 위해 뉴스 CMS와 자막 동기화 클라우드를 직접 연동하여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며, 클라우드 기술 적용 및 자막 동기화 알고리즘 자체 개발로 처리 속도를 단축한다. 5월부터 시범 운영 테스트를 거쳐 전체 뉴스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시스템 구성 효율화 및 신손한 온라인 뉴스 VOD 업로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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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AI 시대, 미디어를 통한 교육의 확장 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하고, EBS가 후원한 ‘AI 시대, 미디어를 통한 교육의 확장 방안 모색’ 세미나가 지난 5월 19일에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술 발달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와 공영미디어의 당면 과제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내찬 한성대학교 교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스마트폰 등장 이래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EBS 영어교육 챗봇인 ‘AI펭톡’은 인공지능 응용프로그램의 좋은 예라고 했다. 더불어 EBS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톨레랑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공적재원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삼수 EBS 박사는 기술 복제 시기에 예술이 민주화되었던 것처럼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인 챗GPT가 가져오는 지식의 민주화로 이제 지식은 교사와 교수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접근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챗GPT의 사용규범을 학계나 관계부처에서 논의를 통해 정립하고, 이 규범을 국민에게 설득하며 고민하는 과정에서 EBS 교육방송의 역할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아리랑국제방송,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국제방송의 역할’ 세미나 개최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하고 아리랑국제방송에서 후원하는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국제방송의 역할’에 관한 세미나가 19일 제주 신화월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설진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토론에는 양소은 KAIST 교수, 오창학 광운대 교수, 정영희 고려대 교수, 최현주 계명대 교수, 허윤철 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K콘텐츠로 대표되는 한국문화가 세계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 아리랑국제방송이 맡아야 할 역할과 비전, 법제도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미나 1부에서는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아리랑국제방송의 역할 연구’(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를, 2부는 ‘OTT 미디어 환경에서의 국제방송 법제화 필요성 연구’(허찬행 건국대 교수/)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심영섭 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국제방송은 국제분쟁에서 유리한 국면을 얻기 위해 필수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국이 운영하는 국제방송이 없는 우크라이나는 독일의 DW와 영국의 BBC, 미국의 VOA로부터 교육받은 언론인들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와 Liberty Radio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허위정보를 걸러내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 방산산업의 실험장이자 국제방송을 통해 설득과 선전·선동의 실험장이 되어가고 있다며 국제방송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허찬행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방송영상 콘텐츠 이용이 증가하고 기존 방송의 이용률이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공성이라는 측면에서 공영방송이나 공영미디어의 역할은 오히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시장에서 공급되지 않는 공공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가 개입을 통한 공영방송, 공영미디어 서비스를 보다 명확히 정립하고 공적 책무를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방송 또한 종전의 ‘송출’이라는 개념에 기반하여 전 세계적으로 도달률을 높이기 위한 목표보다는 국제 여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공공외교를 수행할 수 있는 공공미디어로서 기능 확대가 필요함에도 제도적 미비로 인해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은 상황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