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덕 형 SBS 방송기술팀 사원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방송기술 엔지니어”
다양한 방송기술 현장에서 기존 장비와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직접 개발해 해결해 나가는 이들이 있다. SBS 방송기기정비실의 류덕형 사원 역시 그런 ‘현장형 엔지니어’다. 방송기술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 과정에 있지만, 시중 장비의 기능을 구현한 시스템을 직접 개발할 만큼 실력을 갖춘 인물이기도 하다. SBS에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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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안녕하세요, SBS 방송기술팀에서 일하고 있는 류덕형입니다. 저는 23년 6월 신입 공채로 입사해 아직 3년도 채 되지 않은 주니어 사원이고요, 입사 후 현재까지 방송파트에서 방송인프라 유지보수, 방송장비 개발, 디지털 시설관리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방송기술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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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직에 도전 계기와 노력
방송기술직에는 정말 우연한 계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3년 전 면접 이후로 처음 다시 꺼내보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저는 컴퓨터를 전공한 뒤 금융회사에 취업해 약 1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는 AI가 미래다’라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생활이 기대만큼 잘 맞지는 않았고, 다시 취업을 준비하던 중 SBS 신입사원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공대생으로서 서울 근무를 희망해 주로 금융권과 정유사 위주로 지원하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본 SBS 공고를 계기로 대학 시절 영화동아리 활동이 떠올랐고, ‘정말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큰 설렘을 느꼈습니다.
방송기술직에 대해 깊이 알고 지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부터는 마음속 1순위 회사로 정하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채용 과정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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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업무 소개
저는 방송파트에서 방송인프라 유지보수, 방송장비를 개발하고 있고, 디지털 T/F에서 디지털(유튜브)용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방송인프라 유지보수’ 업무는 말 그대로 다양한 방송장비나 시스템을 수리하거나 점검하는 일, 그리고 안정적 유지를 위해 부품 및 소모품을 구매하는 업무를 말합니다. 부품 구매를 하다 보니 회사의 크고 작은 시스템 구축이나 프로젝트에도 예상치 못했던 잡자재가 필요할 때 적절하게 구매하는 일도 하고 있고 덕분에 회사의 여러 가지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방송파트 자체가 고정업무가 있지 않은 형태이다 보니 곳곳에서 엔지니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가서 돕고 발전 방향을 같이 고민하기도 하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장비 개발’은 SI가 필요 없는 수준의 작은 개발들을 직접 하는 일로, 주로 노후 장비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설관리’ 업무는, SBS의 경우 디지털(유튜브, 팟캐스트 등) 콘텐츠를 위한 스튜디오 공간이 따로 있고 이런 공간은 부조감독님들 없이 그냥 연출에서 알아서 운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공간을 저희가 디지털 스튜디오라 부르는데, 전문운용인력 없이도 중앙 라우터 소스를 쉽게 끌어다 쓰고 여러 장비를 자유로운 믹싱과 효과를 주며 운용할 수 있게 설계/구축하고, 기술 문의에 대응하며 녹화나 라이브가 원활히 이뤄지게 하는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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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일을 하기까지
대부분의 회사와 마찬가지로, 당시 인력 수요(TO)에 따라 부서가 배치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현재 부서와 주조정실에 자리가 있었는데, 제 전공을 고려해 지금의 부서로 배치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당시 팀명이 ‘미디어IT팀’이었던 만큼, 비교적 익숙한 IT 시스템을 맡게 될 것으로 생각해 큰 거부감 없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팀에 들어와 보니 방송 파트로 배치되었고, IT보다는 방송 장비와 시스템을 다루는 업무가 중심이었습니다. 개발 역시 일반적인 IT 시스템을 다루는 방식이라기보다, 임베디드나 소규모 프로그램을 직접 구현하는 형태가 많아 처음 예상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방송기술직을 따로 준비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방송 장비와 시스템에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도 있었고, 정해진 프레임워크나 요구사항 정의서 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개발을 진행하는 점도 처음에는 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시기 덕분인지 지금은 이러한 환경에 점차 적응하며 하나씩 배워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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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거나 개선을 이룬 업무
가장 크게 인정받았던 경험은 작년에 ‘라우드니스 로거’를 개발한 일입니다. 방송법에 따라 전파관리소에 프로그램 라우드니스를 보고하기 위한 장비로, 주조 편성프로그램과 연동해 최종송출된 오디오의 프로그램 라우드니스를 측정하고 보고서를 만듭니다.
당시 노후 장비 교체대상으로 있었던 장비인데 뭔가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간단하게 테스트해보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했었고, 결과적으로 제 실력도 늘고 회사의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보다 정확한 구현을 위해 관련 논문과 ITU 기술 문서를 직접 찾아 읽고, 방송법도 꼼꼼히 확인해가며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회사에 기여했다는 보람도 컸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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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업무는 어떤 과정으로 시작되는지
사실 저희 파트는 ‘개발’ 자체가 팀의 핵심 목표인 조직은 아닙니다. 각자 필요에 따라 개발 역량을 활용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특정 개발 업무가 정해져 배정되기보다는, 현업 부서의 요청이 들어오거나 개인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 환경만 놓고 보면, 대학원보다도 더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먼저 같은 파트 선배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구현 방식과 활용 가능성을 함께 구체화합니다. 이후에는 핵심 기능이 실제로 구현 가능한지 간단히 검증해보고, 가능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어느 정도 시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봅니다. 그다음 단계에서는 관련 현업 부서를 찾아가 ‘이런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추가로 필요한 기능이나 보완할 점이 있는지’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갑니다. 최종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완성되면, 실제 적용 방안을 협의하고 이에 맞는 하드웨어 구성을 함께 검토하면서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책상에 앉아 고민하기보다는, 현장을 돌아다니며 여러 부서의 업무를 보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편입니다. 그래서 부조를 나가거나 누군가가 문제 상황을 이야기해 주면 최대한 주의 깊게 듣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또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더라도, 선배들에게 아이디어를 먼저 꺼내며 의견을 나누는 편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방향이 더 구체화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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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업무에 대해
업무 특성상 뚜렷한 루틴이 있는 편은 아니라 일과를 딱 잘라 설명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부서 자체가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현업 부서의 요청에 대응하는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그날그날 상황에 맞춰 업무를 처리하고, 남는 시간에는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출근 후 메일을 확인하고 당일 업무를 정리하다 보면, 여러 부서에서 수시로 연락이 오거나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점검과 수리를 진행하고, 급하게 부품이 필요할 때는 직접 이동해 조달하기도 합니다. 또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면 방법을 함께 고민해 제안하기도 하고, 선거나 특정 이벤트를 위한 일회성 시스템을 선배들과 함께 설계하고 구축하는 일도 맡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을 수시로 마주하다 보니 회사 내 여러 시스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이런 환경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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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관련 에피소드
기억에 남는 순간이 두 가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어느 날 갑자기 장비 구매를 담당하시던 선배에게서 “고소공포증이 있냐”는 연락을 받았던 일입니다. 없다고 답했더니 옥상으로 잠깐 올라와 보라고 하셔서 가봤는데, 회사 옥상 송신 철탑에서 파노라마 카메라 대체 장비를 데모하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송신 철탑을 따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긴장한 상태로 올라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부서의 다이내믹한 업무 특성이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새로운 파노라마 카메라 도입 업무를 맡게 되었고, 시스템 구축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카메라에 대한 이해도도 한층 높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또 한 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출근하던 중 유튜브 PD님에게서 라이브 방송 중인데 오디오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던 일입니다.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노이즈가 크게 발생하고 있었고, 진행 중이던 기자님은 시청자들에게 계속 양해를 구하고 있었으며,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가 저를 바라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순간 머리가 하얘졌지만, 빠르게 도면을 확인해 문제 구간을 파악한 뒤 해당 오디오 라인의 주·예비 절체를 진행해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디지털 스튜디오 시스템 구성이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있었음에도, 긴박한 상황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에 쉽게 떠오르지 않았던 사실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도면과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고, 위기 상황에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정리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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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보람과 힘든 점
방송기술직을 준비해 온 것은 아니었고, 그중에서도 방송 관련 파트에 배치되다 보니 입사 초기에는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이든 내가 맡으면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상 함께 일하게 된 동기들과 선배들을 보며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모두가 매우 꼼꼼하고 판단도 빠른, 한 수 위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흔히 말하는 임포스터 신드롬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일을 배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말에는 존경하는 선배들하고 함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방송기술대상’에서 ‘우수상’도 받고 SBS 방송기술인협회에서도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선배들에게도 동료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무척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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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 동향 소개와 선호하는 개발 언어
회사에 다니면서 주로 소규모 단위의 개발을 맡다 보니, 이른바 큰 흐름의 IT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신 동향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솔직히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제 지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MSA, JPA(ORM), Agile과 같은 키워드가 중심이던 몇 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느낌인데요. 다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틈틈이 관련 내용을 다시 공부하고, 현재 업무와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 요즘 뚜렷한 흐름을 꼽자면 ‘AI 네이티브’와 ‘바이브 코딩’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바이브 코딩은 『방송과기술』에서도 여러 차례 다뤄졌는데, 지난 호 내용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는 Codex를 활용해 바이브 코딩을 자주 시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작은 단위의 SI 업무는 점점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흐름이 애자일 방식에 큰 탄력을 더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딩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도 원하는 화면을 직접 구현해보고 기본적인 동작을 만들어볼 수 있게 되면서, PM과 문서 중심으로 소통하기보다는 실제 결과물을 보며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만큼 피드백 루프가 짧아지고, 개발과 협업의 속도도 훨씬 빨라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바이브 코딩을 활용하다 보니 언어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언어는 여전히 C++입니다. 대학 시절 처음 배운 언어이기도 하고, 백준 문제를 풀 때도 주로 사용해 익숙함이 큽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개발 역시 C++로 작업하고 있는데,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특성상 파이썬과 같은 인터프리터 언어보다 컴파일 언어가 성능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내용 소개
현재는 오디오·비디오 계측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디오나 비디오 신호를 서버에 입력하면,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태블릿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계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무선 환경에서 실시간 레벨미터, 라우드니스, 벡터스코프, 웨이브폼 같은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라우드니스 로거’를 개발하면서 관련 알고리즘을 이해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실시간 처리로 확장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작년 3월 사내에서 진행했던 2110 PoC를 통해 최신 방송 장비들을 접하면서, 무선 네트워크 기반으로 계측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 충분히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기에는 오디오 계측만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DeckLink SDK를 활용해 신호를 다루다 보니 비디오 영역도 충분히 확장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비디오 계측 지표들까지 함께 학습하며 기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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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기는 취미
업무가 다양한 만큼 취미도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가지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바이올린을 해와서 지금도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며 1년에 한 번 정도 연주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초·중학생 시절에는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스쿼시를 좋아했는데, 지금도 날씨가 추울 때면 종종 즐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회사 풋살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축구를 하고 있고, 본가가 경기도 군포라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수리산에 가서 산악자전거를 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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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마디
회사에서 선배들을 보면 정말 뛰어난 분들이 많고, 각자의 분야에서 확실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제가 세부 내용을 모두 알지 못하더라도 “이건 ○○ 선배가 한 일이다”라는 말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신뢰가 생기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꾸준히 노력해, 선배들처럼 동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방송기술 분야는 IT 분야에 비해 종사자 수나 정보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때로는 혼자 길을 개척해 나가는 듯한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방송과기술』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접하며,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곤 합니다. 최근에는 KBS의 ‘미디어창의기술전’을 다룬 내용도 인상 깊게 보았고, 여러 글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분야에서 함께하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 역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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