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에게 Ross Video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설명 중인 이승우 지사장 |
지난 7월 8일~9일 양일간 코엑스 콘퍼런스 룸에서 Ross Video가 주최한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세미나가 열렸다. Ross Video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는 캐나다에 위치한 라이브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회사로 카메라를 제외한 프로덕션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참고로 최근 MBC 신사옥 뉴스센터에 공급된 국내 최초의 레일기반 로보틱 카메라 시스템도 Ross Video가 만든 제품이다. 또한 Ross Video 통합 프로덕션 워크플로우의 중심축이 되는 카보나이트 스위처는 지난 NAB에 새로운 펌웨어를 통하여 2.5ME, 3G, 4K 기능을 기존사용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Ross Video의 이와 같은 지속적인 고객만족서비스가 지난 24년간 연속성장의 비결이 아닐까.
이번 세미나의 목적은 Ross Video의 각 제품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효율적인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만드는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사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방송장비는 기술면에서 많이 진보되어있고 평준화되었다. 이 시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각 장비에 대한 스펙보다 프로덕션에 사용되는 많은 장비들이 “어떻게 서로 연동하여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구성하는가” 이다.
▲ 제품 설명 중인 Ross Video 아시아 담당자 |
Ross Video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방송국, 교회, 의회, 스포츠시설 등에서 현재 운용되고 있는 워크플로우에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 방송국은 이미 HD 전환을 하였고 이제 케이블TV, 대형교회, 스포츠시설, 관공서 등에서 HD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려면 HD 전환과 같이 프로덕션 장비를 대부분 교체하는 시기에 함께해야 효과적이고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있다고 Ross Video 이승우 한국지사장은 말한다. 현재 대부분 HD 전환은 기존 워크플로우의 변화는 거의 없이 화질만 HD로 전환되어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라이브 프로덕션의 경우에서는 특히 워크플로우의 개선이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 Ross Carbonite 2ME Switcher |
▲ Dashboard ViewControl 터치스크린 |
Ross Video에서는 프로덕션 스위처, 그래픽 시스템, 서버, 로보틱 카메라, 멀티스크린(또는 전광판) 등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 상에서 버튼하나로 일괄적으로 작동되어 한 두 사람의 인원으로 전체 프로덕션을 운영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제안하고 있다. 운영뿐 아니라 관리 면에서도 하나의 시스템에서 대부분의 프로덕션 장비를 관리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워크플로우를 통해 고객은 첫째, 도입비용,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둘째,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는 프로덕션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셋째, 다양한 콘텐츠를 라이브 프로덕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궁극적으로 프로덕션 퀄리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Ross Video가 제안하는 워크플로우는 폐쇄적이지 않다. Ross Video의 통합솔루션 시스템은 예를 들어, 소니, 파나소닉 팬틸트 카메라, 야마하 오디오 믹서, AMP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서버, 교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ProPresenter CG 등 써드파티 제품들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솔루션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Ross Video의 통합프로덕션은 라이브 프로덕션에서 제작자가 개별 전문 방송장비에 신경 쓰지 않고 콘텐츠 제작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스포츠 방송 솔루션 구성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