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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s Valley가 2015년도 자사의 4K 솔루션과 IP 솔루션에 대한 미래전략 세미나를 지난 3월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현재까지 나온 최신의 Grass Valley 방송장비들이 소개되었고, 현재 방송계의 큰 이슈인 IP 방송에 대한 동향 및 이해, Grass Valley가 미래 방송을 바라보는 전망 등에 대해 마크 힐튼 Grass Valley Infrastructure Products 부사장이 직접 4시간에 이르는 강의를 진행했으며, 안혜용 Grass Valley 한국 세일즈 매니저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강의 중에도 질문이 오고가며, 관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마크 힐튼 부사장은 최근 4K에 대한 이슈 및 표준을 설명하며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를 라이브 현장에서 사용하는 어려움과 한계, 모니터링과 기반 시설의 중요도가 점점 올라가는 점, 화면의 질의 면에서 해상도가 전부가 아니라 렌즈의 특성, 모션 블러, 감도, HDR 등을 고려해야 하는 점, 라우터와 스토리지 중요도 등 현재 라이브 방송에서 사용되는 방송장비의 특징들을 설명했다. 특히, UHD 해상도를 가장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것은 감도(Sensitivity)라 볼 수 있기에, 감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Grass Valley의 장비가 소개되었다. 높은 감도와 글로벌 셔터, 방송용 B4 마운트를 채택한 LDX 4K/UHD 카메라와 HD 팬과 줌기능으로 4K 리플레이가 가능한 K2 Dyno, 4K/UHD를 지원하는 Karrera/Kayenne K=Frame 스위처, NV 8500 라우터와 Kaleido-MX 모니터링 시스템 등 4K/UHD를 제작 전반에서 지원하는 대표 장비들이 소개되며, 이른 바탕으로 IP 방송 시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왜 IP 기반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Ethernet 시장이 기존 SDI 시장에 비해 100배 이상의 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점과 IT 장비의 고효율, 저비용의 장점으로 인한 현실적인 이유, SDI가 HD-SDI, 3G-SDI 등으로 변하는 동안 IP는 포맷과 상관없다는 점도 이를 증명했다. IP 데이터의 빠른 속도와 이에 따른 케이블의 감소 및 간결함도 이를 한몫한다. 기존 3G 카메라에서 IP로 방식을 바꿀 경우 70% 이상의 케이블양이 줄어든다고 하니, 이러한 경제성과 더불어 거리에 상관없이, 장비의 수에 상관없이 네트워크를 통한 손쉬운 데이터의 이동성 역시 IP 화되어가는 방송의 현실을 뒷받침해 준다고 할 수 있었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IP의 장점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Grass Valley의 IP 솔루션 소개가 이어졌고,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이 이어지며, IP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