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한국 방송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라면 단연 4K를 떠올릴 것이다. 주식회사 디투에스는 지난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 실제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식회사 디투에스가 선보인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은 벨기에의 i-movix X10 UHD로 i-movix의 CTO와 아시아ᆞ태평양 지역의 영업총괄매니저도 시연회 기간을 끝까지 함께하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열정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암동에 위치한 SBS를 시작으로 KBS, KBSn 스포츠, CJ 오쇼핑 그리고 IB 미디어넷에서 5일간 이어진 이번 시연회에서는 i-movix의 국내유통 대리점인 주식회사 디투에스와 제조사인 i-movix의 회사소개를 시작으로 X10 UHD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의 상세소개와 함께 드림캐처(Dreamcatcher) 서버와의 연동 및 실제 운영까지 선보이며 시연회 기간 내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X10 UHD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 구성 |
i-movix의 CTO인 David Bourgeois에 따르면 “X10 UHD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은 여타 4K 카메라들과 비교해 확연히 노이즈가 적은 팬텀 플렉스 4K(Phantom Flex 4K) 카메라 센서를 채택하고 있다. 거의 모든 스포츠 방송제작에 최적화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외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모드(울트라 슬로우 모션 모드, 슈퍼 슬로우 모션 모드)로 선택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720p, 1080i/p, 4K 해상도를 사용자 편의대로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F Wireless 카메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프로그램의 성격이나 방송제작 환경에 맞추어 적재적소에 이용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은 한국의 카메라 시스템 운영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X10 UHD 4K 카메라 시스템은, 스포츠 방송 제작과 같이 굉장히 높은 fps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울트라 슬로우모션(USM) 모드를 이용해 최대 1,000fps로 즉각적인 리플레이가 가능하고, 끊김 없이 계속해서 녹화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슈퍼 슬로우모션(SSM) 모드에서 4Kp60에서 최대 120fps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그 활용도가 돋보인다. HD 해상도 (1080p 혹은 1080i) 에서 제작하는 경우에는 슈퍼 슬로우모션(SSM) 모드를 이용해 최대 600fps로 사용할 수 있고, 울트라 슬로우모션(USM) 모드에서는 최대 2,000fps로도 사용해 굉장히 넓은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초고속 (Ultra Slow Motion, USM)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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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모드 (USM 모드) [내장 메모리 : 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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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의 내장 메모리를 사용한 레코딩과 리플레이
· 내장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레코딩 및 리플레이 시간 결정
· 가장 일반적인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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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슬로우 모션 (Super Slow Motion, SSM)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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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슬로우 모드 (SSM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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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에서 촬영된 모든 이미지는 비디오 서버에 모 두 저장
· 비디오 서버의 저장 용량에 따라 레코딩 및 리플레이 시간 결정
· 기존 LSM 워크플로우에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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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모션블러(Motion Blur) 현상에 대한 i-movix의 대응을 궁금해하는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i-movix의 영업총괄 매니저인 Benjamin Lardioit는 “해당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i-movix는 X10 UHD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의 초기 개발과정에서부터 다양한 방송제작현장에서의 베타테스트와 시스템 운영자들의 피드백을 끊임없이 시스템 개발에 반영한 결과 4K에서 모션블러 현상이 가장 적은 카메라로 이미 해외방송시장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K의 해상도는 HD와 비교해 이론적으로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두 배씩 늘어나기 때문에 동일한 fps로 촬영했을 경우에 모션블러 현상 또한 HD해상도에서보다 4K 해상도에서 2배가량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특히 4K 해상도의 이미지를 HD 해상도로 추출하는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모션블러 현상에 대한 질의응답 세션에는 시연회 참석자들의 호응도가 특히 높았다.
i-movix는 EVS에 이어 Evertz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X10 UHD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을 비롯한 i-movix가 보유한 솔루션들의 시스템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드림캐처(Dreamcatcher) 서버와 X10 UHD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을 연동시켜, 4K 해상도로 서버에 저장된 이미지들을 자유롭게 꺼내 HD 해상도의 이미지로 추출 및 편집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특히 방송제작현장의 시스템 운영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줌[Digital Extracktion from 4K to HD
▲ i-movix 4K UHD에서 촬영한 4K 화면 Dreamcathcer 서버에서 추출된 HD 화면 |
이번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X10 UHD 4K 초고속 카메라 시스템은 한국의 기존 방송제작시스템을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i-movix 시스템의 안정적인 범 호환성과 방송제작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들의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주식회사 디투에스와 함께 더욱 앞선 방송 제작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한국 방송시장에 소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i-movix 4K X10 UHD |
▲ i-movix 4K X10 UHD R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