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제작부조정실을 소개합니다 – 1

OBS 제작부조정실을 소개합니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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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의 제작부조는 교양, 오락, 연예 프로그램의 녹화 및 생방송을 제작하는 곳으로 스튜디오가 2곳(CS-1, CS-2) 에 1개의 부조를 가지고 있어서 현 OBS의 스튜디오 제작 프로그램들은 거의 다 이곳에서 만들어 진다고 할 수 있다.

 

   
 

1. 근무형태

제작부조에는 부조가 1개에 3인 1조 2교대(조명감독님들은 4인 3교대로)로 일근과 야근의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주로 일근을 하면 녹화방송을 하고 야근을 하게 되면 생방송을 맡아서 하게 된다. 주중에는 매일 생방송이 있기 때문에, 녹화시간이 길어지는 프로그램들이나 주중 스튜디오 배정이 어려운 프로그램들은 주로 주말에 녹화를 해서 주말에도 거의 근무를 하게 된다.

 

2. OBS의 Tapeless 시스템

   
 

다른 장비들은 기존의 타사 부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배재시키고 제작부조의 핵심 장비인 서버를 간략히 소개하고자한다. OBS는 개국 초기 단계에서 부터 Tapeless시스템을 지향해왔다. 기존의 Tape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되었던 반면 OBS는 Tape가 아닌 클립(clip) 또는 파일(File)의 형태로 워크플로우(workflow) 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클립을 플레이하고 레코딩하기 위해서 제작부조에는 주/예비 2개의 콴텔(Qauntel)사의 SQ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서버에는 플레이와 레코드로 각각 2개의 포트를 가지고 있고 각 채널들은 Bydirection채널로 Input과 Output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녹화와 생방송 때의 채널할당이 다른 형태를 보인다. 녹화의 경우 APM포트가 주/예비로 플레이가 될 필요가 없어서 ARM의 주/예비 포트를 다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생방송의 경우 APM포트가 주/예비로 같은 클립이 같이 플레이가 되어야 해서 ARM을 사용하지 못한다.

   
 

콴텔 서버에 있는 클립들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APM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각 서버에는 2개의 APM이 사용가능한 포트가 있어서 최대 4개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콴텔 서버에 클립들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ARM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APM과 같이 ARM도 각 서버의 2개의 레코딩이 가능한 포트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최대 저장 가능한 클립의 개수는 4개가 된다.

 

 

3. 생방송 근무 시 서버 활용

   
 

   
 
   
 

저녁 근무자들은 주중 18시 45분부터 22시까지 Live M(Metro) Zone으로 지정하여 제작부조에서는 총 3개의 생방송을 하게 된다.

녹화와 다르게 생방송의 경우 APM이 클립을 플레이 할 때 백업 플레이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버 두개의 포트를 다 사용하므로 ARM을 사용 할 수 없게 된다. 녹화를 할 수 없는 대신 OBS에는 인제스트(Ingest)실에 있는 생방송 녹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간을 미리 예약을 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녹화하게 되어있다.

   
 

   
 

생방송 때에는 총 2개의 클립이 플레이가 가능하고 나머지 백업은 VCR을 사용하여 대비하고 있다. 생방송에서는 무엇보다도 프로그램 시작 전에 모든 클립들이 제작부조 서버로 전송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Tape를 사용했을 때에는 Tape이 부조로 들어오는 순간이 중요했듯이 서버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한 전송을 하기 때문에 클립이 방송이 시작 된 후에도 들어오지 않으면 해당 클립을 Tape이나 디스크로 받아서 플레이 할지 아니면 서버에 클립이 들어 올 때까지 기다릴지를 고려해야 한다. Tape이나 디스크로 클립을 가지고 올 때는 충분한 레코딩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4.사진으로 보는 OBS 제작현장

오전 8시 30분

   
 

오늘 녹화할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기술 회의를 하고 있는 중. 오늘 녹화할 프로그램은 O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이다. 프로그램의 녹화시간도 길고 많은 스태프들이 나와 협업을 해야 되는 프로그램이라 힘이 들만도 하지만 밝은 분위기에서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웃음을 지으며 회의를 한다.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 녹화할 프로그램에 대한 콘셉트나 프로그램의 특별한 기술 적인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기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여담도 나누면서 제작부조에서의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 9시

   
 

프로그램 시작 전 모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하고 있는 김형조 영상감독.

   
 

   
 

‘검색녀’ 스튜디오 세팅 중인 조명 감독님들. 뭔가 고민스러우신 듯 고뇌에 빠져계신 홍성진 조명감독과 조명 세팅이 힘에 부치신 듯 땀을 훔치고 계신 배영준 조명감독.

 

오전 10시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의 리허설 시작 검색녀 크리스마스 특집 리허설이 한창 진행 중인 스튜디오. 이날은 일반인 검색녀들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 검색남들이 출연하여 재미를 더 했다. 검색남과 검색녀가 22명이 나와 스튜디오가 꽉 차서 어느 때 보다 녹화 스튜디오에 활기가 넘쳤다.

   
 

작부조에서 CS-1의 조명을 매의 눈을 가지고 점검중인 홍성진 조명감독.

 

오전 11시

   
 

‘검색녀’ 녹화 중 부조의 모습. 오전 사전 회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실수 없이 녹화를 하기 위해서 집중하여 녹화를 진행한다. 생방송이든 녹화방송이든 제작부조에는 ON AIR등이 켜지는 순간 긴장감이 감돈다.

 

오후 3시

   
 

검색녀 녹화 도중 즐거운 쉬는 시간.

다음 녹화에 대해 토론 중이신 감독님들.‘검색녀’녹화 중 쉬는 시간에 다른 녹화 프로그램의 기술회의를 하고 계신 장수영 감독님. 제작부조는 생방송 뿐 아니라 녹화도 거의 데일리로 있어서 이렇게 시간이 날 때 마다 회의를 하는 편이고, 제작부조에서도 회의를 언제나 환영하는 분위기라 쉬는 시간에 짬짬이 기술회의를 한다.

 

오후 5시 30분

   
 

검색녀’녹화를 끝내고 오후 6시 40분에 시작하는 생방송 정보쇼를 담당할 오후팀에게 인수인계 할 시간. 저의 부탁으로 사진 한 컷.

   
 

무선 마이크 안테나 변경 중. OBS의 제작부조는 부조가 하나에 스튜디오가 2개이기 때문에 스튜디오가 바뀔 때 마다 Wireless Mic 안테나를 바꿔서 사용해야 한다. CS-1에서 녹화가 끝나고 CS-2에서 바로 생방송이 있어서 안테나를 바꾸고 있는 오흥선 오디오 감독.

 

5. OBS 앱 소개

OBS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케이블채널로 CH 2 혹은 CH 3을 통해 보실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의 지역이나 DMB 채널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OBS를 시청하기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 폰의 확산으로 OBS의 제작프로그램들도 앱(App)을 통해 클릭 몇 번으로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이폰 기반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OS이면 다운이 가능하고 다운을 받아서 실행을 하게 되면 On-Air(실시간 방송) 서비스와 지난 방송 다시보기, 프로그램 설명, 주간 편성표 보기 등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나 IPTV를 신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OBS 채널을 볼 수 없으신 분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운 받아 사용 할 수 있는 OBS 앱을 이용하여 시청이 가능하오니 이 점 기억해 주시고 OBS 제작프로그램에 많은 애정 부탁합니다.

 

6. 글을 마치며

이글을 쓰면서 방송이 디지털로 변해가면서 엔지니어뿐 아니라 실 사용자들에게도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화된 제작 업무를 뒤돌아봤을 때 순조로운 워크플로우 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서만이 완벽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VOL.196 방송과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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