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헬드의 이동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기존 FS7을 새롭게 디자인한 소니의 PXW-FS5(이하 FS5)의 런칭 쇼케이스가 지난 11월 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노다 케이치 소니코리아 PS 부문 사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 세미나는 우에다 야스오 소니 일본 본사 이미징 프로덕트 및 솔루션 섹터부사업부장이 소니 카메라 로드맵과 FS5의 개발 배경에 대해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최근 프로페셔녈 캠코더 시장에서는 작고 가벼우며, 대형 이미지 센서를 채택한 캠코더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 FS5 역시 이러한 흐름으로 FS7를 개선한 제품이다.
들고 바로 찍는다(Grab & Shoot)
동은주 소니코리아 PS 프로덕트 매니저는 FS5의 세부 설명을 이어갔다. FS5는 1,160만 화소(880만 유효 화소)의 Super 35 4K Exmor CMOS 센서를 채택하여 4K(3,840×2,160) 30/24p, XAVC Long GOP 포맷을 지원하며 100/60Mbps의 Bitrate, 14Stop의 관용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FS5의 진정한 특징은 무게에 있다. 바로 FS7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0.84Kg(본체)의 무게이다. 4K를 지원하는 카메라 중 독보적으로 가벼운 무게는 핸드헬드 촬영에 최적화되어 이동이 필요한 어느 곳에서도 손쉬운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 부분이 개발 과정에서의 메인 컨셉으로 ‘들고 바로 찍는다(Grab & Shoot)’라는 조합으로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기에 FS5만의 또 다른 특징이 더해진다. 모듈식 디자인과 회전식 그립, 위치 변경이 가능한 LCD 모니터(156만 화소)가 그것으로 탈부착이 가능하여 어느 순간에도 유연한 영상을 촬영자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전자 줌 레버에서 어사인 다이얼 및 조이스틱 오퍼레이션까지 FS5의 주요 기능을 손가락으로 조정이 가능한 점은 인체공학적인 면을 더하여 촬영을 더욱 쉽게 만들어준다. 3.5인치 LCD 뷰파인더는 손잡이 상단에 3개, 본체 상단에 6개, 총9개의 위치에 장착할 수가 있어 이 또한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의 조건을 만족시켜 준다.
또한, FS5는 Full HD 10bit 4:2:2로 240fps의 HFR 8초 캐시 레코딩이 가능하며, 전자 가변 ND 필터를 내장하여 심도 변경 없이 노출을 조정할 수 있다. S-Log2, S-Log3 감마 모드와 S-Gamut, Gamut3, Gamut3.Cine 색공간을 지원하여 영상미를 폭넓게 증가시키며, 멀티 인터페이스 슈(MI Shoe)와 Wi-Fi, NFC, 유선랜 및 HDMI 연결도 지원한다. 렌즈 마운트는 소니의 A마운트와 E마운트로 다양한 렌즈 호환성을 자랑하며. 듀얼 SD 카드 레코딩이 가능하다.
세미나의 마지막에는 Catalyst Browse와 Catalyst Prepare, Catalyst Edit, 4K 플레이어 PMW-PZ1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을 위한 체험 부스로 FS5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