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배우는 자세로 현재를 다지고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자

늘 배우는 자세로 현재를 다지고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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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최종 면접 때의 터질 것 같던 심장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짧은 면접시간이었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보이고자 노력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의 떨림 이상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또 다른 출발점에 섰고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져 “EBS人”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방송기술 경력 입사자로서 짧은 글로나마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EBS로 이직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요?
네, 이전 회사에서 EBS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EBS 직원분들의 열정과 자부심이 매우 강해 강렬한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직간접적으로 그동안 TV에서만 봐왔던 EBS 방송사의 모습이 아닌 현장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특히 느꼈던 점은 교육 방송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 매우 감동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방면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교육방송으로서 제가 만났던 EBS 모든 분이 자부심 강하다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그때 받았던 느낌이 "아! 이 EBS에서 일하고 싶다." 라는 것이었고 입사 도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방송사를 목표로 준비를 많이 했나요?
처음부터 방송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준비했던 것은 아닙니다. 대학원 시절 영상 시스템 관련 전공을 하면서 방송 표준에 대해서 공부를 했었고 방송사 입사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DTV SET 개발팀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직접적인 방송제작 기술이나 콘텐츠 관리 업무는 아니었지만 DTV 수신 단말에서의 처리 프로세스와 시스템과 연관된 방송 규약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방송 SI 프로젝트의 업무를 맡게 되었고 수행 완료한 프로젝트에서 이해한 내용은 따로 자료를 모아 정리를 해 두곤 했습니다. 주변에서 제가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관련 시스템에 대해서 질문이 있을 때마다 설명하는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설명해야 하는 기회가 몇 번 있어 스스로 구축한 시스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에서 개선점들을 도출해 낼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하면서 인프라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비교해 보면서 장단점에 대해서 분석해보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 등을 통해서 평소에 생각하던 부분들을 가지고 직무 능력 평가나 면접 때의 질의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관련 IT의 경험이 있었나요?
NPS 및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IPTV 플랫폼 구축, 그리고 모바일 N-스크린 플랫폼 구축, 통합 CMS 운영 프로젝트 등에서 방송 플랫폼 구축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방송 IT 경험은 통신사의 IPTV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였는데 처음에는 생소한 수많은 장비와 솔루션으로 인해 혼란도 많았었고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시스템부터 분석하면서 조금씩 이해해 나가게 되었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들은 주변의 동료나 협력사에 무조건 문의해서 최대한 이해해 나갔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하나 직접 부딪혀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통신사 서버실의 플로어를 뜯어 케이블링 작업이나 장비들과의 연결도 직접 해보면서 업무를 익혀나갈 수 있었고, 타 시스템의 연계가 있는 경우에는 연계 시스템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담당자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질의를 통해 해당 시스템의 내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IT 인프라 시스템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가 되면서 차차 몇 개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전체 시스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응용 개발 담당자로서 NPS 및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당시에는 인프라 구축 부분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었고 일부분 직접 참여를 통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2013년 9월에 교육리소스부로 부서 배치를 받아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EBS의 디지털 아카이브시스템(E-DAS)은 파일 기반의 콘텐츠 관리와 테이프 기반의 콘텐츠 관리를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제작부서와 사업부서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2012년에 통합 오픈 후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스템의 증설과 유지보수 업무에 대한 통합 관리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콘텐츠 통합 관리 시스템의 특성에 따라 타 시스템과의 콘텐츠 연동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입사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한마디로 정말 기쁩니다. 어려운 관문을 뚫었다는 부분과 제가 원하던 회사에서 앞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것이 지금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들이 EBS를 매우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송사에 입사를 했다는 것도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어렵게 이직을 한 만큼 늘 노력하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맡은 분야에서나 나중에 맡게 될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부족한 부분을 찾아 공부하는 태도를 가지려고 합니다.
경력 이직의 경험으로 방송사는 누구에게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련 분야에 늘 관심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단지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혹은 좋은 조건만을 보고 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언젠가는 꼭 생길 것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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